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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항공사의 배째라 영업(2014.2.25 제**항공)

봉봉2 |2014.03.04 13:43
조회 1,389 |추천 43

제**항공사의 만행....

마지막일정을 끝낸후에 24일 밤 저희는 세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25일 12시 25분 비행기였으나 아무런 정황설명도 없이 티켓팅 해주시는분께서 2시간정도 딜레이 됐다 말슴하시더군여.. 워낙 제** 항공이 연착이니 지연이니 많이 되니 다들 아무소리 없이 기다렸습니다.

새벽...세시가 다 될무렵 비행기에 탑승하란소리에 다들 비행기에 탑승을 하였고 몇시간후면 드디어 서울에 가는구나란 생각에 아쉬운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저나 저희일행은 그날 아침 출근을 바로 해야하는 관계로 아픈아이가 우는 소리에도 불구하고 다들 잠만 잘잤네여...

몇시간후 우리한테 닥칠일들은 감히 상상도 못했었지요...

새벽인지라 거의 대부분 잠을 자고 있었고 착륙한다는 말에 다들 비몽사몽 의자를 세우고 내릴준비를 하고 있었지여...

밖은 내다볼 생각도 못했고 거의 잠에 취해 내 정신이 아니었으니 당연히 인천공항일줄 알았습니다.

갑자기 어느분께서 승무원들한테 여기가 어디냐!!!! 왜 인천공항이 아니고 제주공항인거냐!!! 소리치는 그 소리에 너무 놀라 밖을보니...헐....정말 어이없게도 제주공항에 비행기가 서있더군여...그시간이 8시20분정도...

제**항공 기내에는 한국승무원이 없어 커뮤니케이션도 도대체 되질않고 우리가 하는 말들을 알아는 듣고 있는지도 의문이었습니다.

정말 머리를 누가 몽둥이로 내려친것같았고 출근을해야하는 저로서는 앞이 하얘졌습니다.

급하게 회사에 연락을 일단 취하고 도대체 왜 제주공항으로 온건지 다른분들께 여쭤봤습니다.

우리 일행중에는 회항한다는 멘트를 들은 사람이 없었네여...뒤에서 다른분이 인천공항 기상상황이 좋질않아 회항한다고는 했으나 제주로 회항한다는 말을 하진않았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어떤분은 부산으로 회항을 한다고 했는데 왜 제주로 온건지 알수 없다했고 회항한다는 멘트도 기장이 너무 작게해서 거의 들리지 않았다 하더군요. 그런데다가 승무원들은 꿔다논 보릿자루마냥 아무런 말도 하지않고 승객들을 안심시키지도 않았습니다. 뭘 물어봐도 아무런 대답도 하질못했고 본인들 일이 아닌것처럼 자기들끼리 히히덕거리며 얘기만 하고 있더군요..

참 제** 항공 승무원 교육조차 기본이 안되어있더군요. 원래 승무원이란 직업이 이런 비상시에 상황설명을 바로하고 승객들을 안심시키지 않나요..?? 정말 빈말이라도 제스트 항공 승무원들은 그 흔한 쏘리라는 단어도 할줄 모르더군요.

그렇게 저희는 기내에서 꼼짝없이 갇혀버린꼴이 되었습니다. 일단 여기저기 다들 전화를하시고 누군가 와서 상황 설명을 해줘야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희비행기에는 단 한분을 제외하곤 다 우리나라 분들이셨습니다.

그렇게 얼마나 흘렀을까요...

대한항공에서 관계자 유**차장이란 분이 우리 비행기에 올라타셔서 하시는 말씀...그때가 한 9시 정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인천에 기상상황이 좋질않아 제주로 회항을 했다. 유류만 보충하고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인천공항 상황이 나아질 것이기 때문에 바로 출발할수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몇시쯤이면 가능하냐 했더니 10시정도면 출발할수 있을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비행기에는 아픈아이도 있었고 임산부도 있었습니다. 아이가 아프니 내리게 해달란 요청을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밖을 아무리 봐도 유류보충도 하질 않고 구급차만 한대 와있더군여..

그러면서 기내에서 내리면 고소를 당할수 있으니 가만히 기내에만 있으란 소리나 하고있고...

열시가 지나고 시간은 계속 갔으나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고 있는건지 알수도 없고...

대한항공 관계자 분들은 계속 분주하게 밖에서 왔다갔다 경찰도 온것같고.... 대한항공 관계자 분이 다시 비행기에 오셔서 방송하시더군여...기체에서 결함이 발견되었는데 이곳에선 정비할 사람이 없다.

제**항공측에 전달했으니 서울에서 정비사가 와서 점검이 끝난후에 비행기가 뜰수있다고 하셨습니다.

헐....도대체 어디에 문제가 있길래 이곳 정비사는 고칠수 없는건지여... 외국항공사이기때문에 손을 볼수 없다는건지...

대한항공 관계자분께 물어봤지만 대답은 한결 같더군여... 인천에서 정비사가 와서 점검을 해야지만 갈수 있다고요.

그럼 도대체 정비사가 와서 비행기가 뜨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되는거냐고 묻자 오후 6시나 되야 된답니다.

아놔....이게 무슨날벼락인지...여행잘하구 와서 참 황당하더군여...

그럼 비행기에서 내리게 해달라 했더니 기장과 제**항공 허가가 있어야 내릴수 있답니다.

당연히 절차가 있겠지여...항공법이니 뭐니 왜 없겠습니까??

하지만 비상상황인거고 아프신분들도 계셨습니다.

이때부터 언론사며 국토교통부,인권위원회, 외교부 등 연락할수 있는데는 다 했습니다. 그러나 서로 자기일이 아닌것처럼 귀찮은듯이 미루기만 하더군여...심지어 외교부에서는 소비자 보호원에 접수하란 소리만 하고있고....참나....

오후 12시가 다되어 대한항공 유**차장 분께서 다시 올라오셨습니다.

제** 항공 지점장이 제주로 올것이고 정비사랑 같이 출발한다고했다.

법무부에서 특수한 상황으로 제주에서 입국심사가 가능하니 내려도 좋다고 말씀하시면서 제** 항공 직원이 와야 해결할수 있으니 오후 6시에 3층5번게이트로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2시가 다되어서 저희는 4시간만에 비행기에서 내릴수 있었고 일단은 식권을 주셔서 제주공항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오후 2시 30분 3층 5번게이트 앞에서 관계자를 만나기로 약속했기에 그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측말... 제스트 항공 관계자분이 아직도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하시더군여...

그시간이 3시였습니다....동남아에서 왔던지라 다들 슬리퍼에 얇은 옷차림...

그럼 캐리어라도 꺼내주면안되겠느냐 했지만 세관문제상 불가능하단 말만....

정말 제주공항에서 미아아닌 미아가 되어 6시가 되기만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6시....1층 5번 게이트 앞....제스트항공 관계자가 도착했단말에 헐레벌떡 갔더니 달랑 여자분하나...

그많은 승객을 기다리게 해놓고 우러나오는 사죄의 말 한마디 없이 녹음이라도 한것처럼.... 수도없이 이런일을 겪었기에 동요한번 되질않고 기체결함은 아니다.기상상황이 안좋아 회항을 했을뿐이다.

낮에 대한항공 관계자분이 기체에서 결함이 발견되었단 말을 했던건 그건 뭐냐고 묻자 자기네 항공사 사람이 아니기때문에 확인해봐야한단 말만 반복합니다.

그럼 그 대한항공 관계자 분을 데려와라 분명히 그분이 그말을했다고 하자 대한항공측...그분은 이미 퇴근하셨답니다..

헐...본인이 했던말을 책임질수 없으니 대한항공 관계자분도 저희를 피하는 것이겠지여...

그럼 기체결함이 없으니 지금이라도 가면 되지않으냐 했지만 승무원 근무시간 초과문제로 더이상은 운행할 수 없답니다.

아놔....그럼 18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하루를 버리고 거지처럼 공항에서 있었던건 뭡니까...

자기들 근무시간은 중요하고 고객들 시간은 아무것도 아닌것인지...

그때서야 캐리어를 줄테니 가방을 가지고 호텔로 이동하랍니다.

비행기가 언제뜰수 있냐 묻자 26일 오전 9시나 되야 한답니다.

그럼 또 반나절을 버리는 셈이지여... 사무실을 다니는 분들은 하루 휴가 내기도 눈치 보이는 상황에 이틀을 꼼짝없이 묶여 있어야 하는 상황이된거지여....

정말 수도없이 많은 말들이 오고 갔지만 다 쓰려면 한도 끝도 없네여...

호텔로 이동하고 강당같은곳에 제** 항공 담당자가 왔습니다.

보상문제에 대해선 60불...그것도 제**항공 포인트로 준답니다....

누가 이비행기를 또 타겠습니까??? 못숨걸고 타야하는 이 비행기를 어떻게 또 타겠습니까??

다음날...제주공항에 가서 어제 기체결함이 발견됐다고 말씀하시던 대한항공 관계자분을 불러달라 요청했지만 휴무라더군여...

네...있어도 없다고 하겠지여.... 본인이 뱉은말에 책임을 다할수 없으니 어떻게 우리앞에 나오시겠습니까??

우리 앞에 나와서 '본인이 잘못알았다.' 말할수 없이 일이 커졌으니 당연히 숨어계셨어야 됐겠지여...

오전 9시에 출발한다던 비행기는 11시가 다되야 출발해서 12시 정도 인천공항에 왔습니다...

세부에서 출발한지 30시간만에 인천에 온것이지여...

아무리 저가항공사라지만 아무런 대책도 없었고 이 비상사태에 그 누구도 우릴 도와주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제**항공 유럽이나 미국에선 블랙리스트에 오른 항공사로 운항금지 되어있는 항공사로 알고있습니다.

다른게 문제가 아니라 위험하기 때문이겠지여....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는 버젓이 운항을 하고 있다는거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제가 이것저것 도착해서 알아보면서 또한번 놀란거는 이 비행기가 수도없이 연착이 되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여...저가 항공사다 보니 당연히 지연이나 연착이 되어도 그러려니 하는것도 문제인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제가 겪어보기 전까진 몰랐습니다.

뉴스에 나와도 그러려니 하도 넘겼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보상문제를 떠나 제** 항공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는거 자체가 문제더군여....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싸니까 니네들이 이용하고 싶으면 해라...

너네가 선택한거니 우린책임지지 못한다..이게 제**항공 측의 답변으로 밖엔 안들리더군여..

제** 항공 지점장인가 부지점장인가 하는 여자분....한마디 하겠습니다.

아무리 저가 항공사라지만 어느기업이든 고객을 상대로 하는 일이라면 고객이 우선입니다.

저렴하게 이용했으니 다 감수해라...라는 당신의 태도는 제** 항공의 이미지를 아주 바닥으로 떨어뜨려놨습니다.

책임자라고 본인이 회사를 대표해서 왔으면 당신은 이미 우리에겐  제** 항공의 회장이나 다름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고양이 앞에서 도망치려고 하는 쥐처럼 밖에 보이질 않았습니다. 알고계신지요??

신뢰라고는 찾아볼수 없었고 당신은 당신이 일하고 있는 회사를 동네 구멍가게도 못하게 이미지를 버려놨습니다.

그렇게 어영부면 넘어가면 끝일줄 알았겠지여... 그렇지 않다는걸 보여줄까합니다.

당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항공을 이용했을때 당신의 가족도 위험할수 있다는걸 아마 본인은 더 잘 아시겠지여....

 

아...정말 저가 항공사....다시는 이용하지 않겠지만 비상상황시에 정말 답이 없다는걸 온몸으로 체험했습니다.

우리나라 많은 분들이 저가 항공을 이용했을때 피해가 많은 줄 알고 있지만 정말 뭔가 할 방법이 없더군여....

일이터지고 나서의 보상문제가 아니고 미리 대처해야할 부분이란걸 절실히 느꼈기에 글을 올립니다.

추천수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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