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자분들의 솔직한 의견 듣고 싶습니다.

바보남 |2014.03.04 18:56
조회 3,287 |추천 15
생애 처음으로 익명이란 장점에 힘입어 판이란 곳에서 글을 써보네요.사실 판이란 곳이 있다는걸 알게 된 것도 얼마 되진 않았지만요.
우선 저는 잘생긴 얼굴도 180이 넘는 키도 아니지만 이성친구를 좋아해 본 적도, 고백 받아 본 적도 있는 그저 평범한 28살 남자입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문제라고 해야하나요?저는 여태 단 한번도 육체적 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요즘 시대에 이 나이 먹고 남자가 이런생각 가지고 있다는 것도 우습겠지만 전 혼전순결을 하려고 하거든요.사실 관계를 가지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그럴 기회는 여러번 있었습니다.그간 저와 좋은 인연을 만들었던 여자분들이나 아니면 그냥 가볍게 돈으로 할 수도 있었겠지요.20대 초반의 혈기왕성한 유혹, 군대휴가의 유혹, 이성친구의 유혹 등을 뿌리치며 살아오다 보니 이 나이까지 오게 되었네요.친구들을 만나면 욕을 참 많이도 들었습니다. 제 평소 신념을 말해주면 아주 그냥 지X을 해라.X떼라 와 같은...
연애를 안한지도 몇년이 되었네요. 마지막 그 친구와 헤어지게 된 결정적 이유도 둘 사이에 관계가 없어서 였습니다. 본인을 믿지 못하냐는 등, 사랑하지 않느냐는 등 이런저런 말을 해가면서 저를 떠나갔죠.. (왠지 적다보니 남자,여자 입장이 뒤바뀐것 같네요)
솔직히 말하면 이제는 연애하기도 조금 두렵고 걱정이 됩니다. 요즘은 제가 먼저 이성에게 거리를 두게 되네요. 이 나이 먹도록 경험 한번 없으면 성격이 모나서라든지 어딘가 정상적이지 않아서 그렇다는 생각을 상대방이 할까봐서요.신체에 하자가 있다거나....성적으로 다른 취향이 있다거나....하지는 않습니다.네..전혀요-_-;아직도 좋아하는 이성을 보기만 해도 설레고 손만 잡고 같이 이곳저곳 다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요즘 친구, 동생들이나 티비,인터넷에서 다른분들 연애이야기를 들으면 기본으로 관계하는것은 깔고 가는것을 보니 세상이 변한 것인가요? 아니면 제가 적응하지 못한 것인가요? 
 물론  제 자신에게 당당하고 떳떳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제 행동에 후회는 없었고요. 하지만 친구들과 만나거나 인터넷에서 글들을 보다보면 이 나이까지 그런 경험 한번 안한 제가 동떨어져 있는것 같고 조금은 변변찮아 보인다는 느낌마저 들고는 해서 요즘은 힘이 드네요.제가 변해야 하는것인가도 싶고.
전에는 우연히 20~30대 여성분들을 상대로 한 설문 비슷한 글을 보았는데 '경험없는 미숙한 남자' 보다  '리드해줄 수 있는 경험많은 남자'가 좋다는 의견수가 더 많은 것을 보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소중한 시간 뺏게 해드려서 우선 죄송합니다.이곳은 익명이니까요.이 글을 보시는 여성분들께 '정말로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전제조건은 저와 비슷한 20대후반~30대초반 연령대의 남자입니다.20대 초반의 남성분들은 아직 기회가 많으시니까요ㅎ


'경험없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른분들 눈치 볼것 없이 소중한 의견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15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