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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 소음때문에 우리 신랑 죽을꺼 같대요 ㅠㅠ

살고싶다 |2014.03.05 11:46
조회 4,820 |추천 16

안녕하세요.

층간소음을 겪고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 정말 어제는 살인충동까지 왔었네요.

 

작년 11월에 전에 살던아파트 계약이 끝나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왔어요.

처음 우리부부가 집을 선택할때 첫번째로 봤던게 윗집에 아이가 있는지. 행여 있으면 10시 이후엔 조용한지.. 이점이였어요.

전에 살던 사람이 밤에 가끔 성인들이 움직이면 쿵쿵 거리는 소리 외엔 애기 뛰어다니는 소린 들리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생활소음정도야 당연히 공동주택살면서 이해하고 살아야 하는거라 전세구하기도 힘들고 해서 바로 계약하고 이사왔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전에 살던 사람, 애가 둘이여서 그 소리에 묻힌거였는지 그땐 윗집 아이가 어려서 안들렸던거 같네요.

 

어쨋든 이사온 첫날부터 층간소음에 시달리게 되었어요.

어차피 지방이라 한다리 건너면 알수도 있는 사람들이기에 우선 장문의 편지를 써서 보냈었죠.

우린 맞벌이 신혼부부라 낮에나 저녁시간에는 괜찮지만 10시 넘어서는 아이를 주의시켜 달라라는 둥.. 우리둘밖에 없어서 솔직히 다른집들보단 조용하니 아이 뛰는소리가 더 크게 들릴수 있다.. 뭐 그런내용의 편지를 써서 편지함에 넣어놨었어요.

아.. 괜히 보냈나 싶네요.

아무런 효과가 없었거든요. 오히려 편지써서 그런가 우릴 우습게 보는듯 더 방치 한거 같았으니까요.

 

아이가 평소 새벽 12시 다되서까지 뛰거나 어떨때는 12시 훌쩍 넘긴시간까지 엄청 다다닥 뛰어다녔어요.

경비실에 인터폰을 해달라고 하면 받지도 않는다고 해서 결국 그 다음날 낮에신랑이 올라갔었죠.

워낙 세상이 험악하다 보니 문도 안열어주고 인터폰으로도 말도 안하고 없는척 하더라구요.

문도 여러차례 두들기고 하니 그제서야 인터폰으로 신랑 곧 올꺼에요~ 이말만 하곤 끊더래요.

집에와 있으니 애아빠라는 사람이 와서 얘길 하더라구요. 죄송하다고.. 앞으론 주의하겠다고.

또 이렇게 시끄러우면 인터폰하지 말고 자기한테 전화하라고 전화번호를 주더라구요.

몇달동안은 시끄러울때마다 직접 애아빠한테 연락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애아빠는 11시 다되서 집에 들어가서 그런가 연락해도 별로 소용이 없더라구요.

 

그저께 밤 12시가 다되서까지도 애가 다다닥 뛰는 소리에 짜증이 확 나서 애아빠한테 또 연락을 하니 안받으시더라구요.

몇달을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 그런가 우리신랑이 자기전에 그러더라구요..

정말 죽고싶다고........ 아....... 정말 저한테는 충격이였죠.

이러다 우리 신랑 먼저 잡겠다 생각이 든거에요.

 

이건 애아빠랑만 얘기해서 될게 아니고 애엄마를 직접 만나야 하겠다고 생각해서 퇴근후 어제 윗집에 찾아갔어요.

전 앞으로 주의하겠다. 미안하다. 이런 얘길 듣길 바라고 올라갔던건데,

처음 딱 그 애엄마 입에서 나온 소리가 너무 예민한거 아니에요??

아............. 밤 10시까지 뭘하든 시끄럽게 굴어도 참아주는게 예민한건가봐요.........

말 좋게 좋게 해서 잘 해결해보자는 식으로 얘기하려고 했는데 먼저 싸우자고 덤비더라구요.

애나 키워보고 말하라길래 조카 키워봤다 그랬더니 그럼 몇년이나 키워보고 말하는거냐 이러고..

없는 애를 만들어서 키워봐야 하나.....

우리더러 직접 매트 사와서 깔던가 이사를 가던가 아니면 애가 말이 통할때까지 기다리라고..

아니면 무조건 참으래요.

아.. 정말 말이 안통하는 무개념 엄마가 여기에도 있구나 생각했죠.

자기도 우리가 이해가 안가니 돌아가라고..

우리가 연락하면 자기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우리는 요???

애엄마 스트레스 받을까 걱정되 우리 스트레스 받고 살라는거잖아요..

우리가 낮에 애 뛴다고 연락한다면 당연히 우리가 이해심이 없는거고 배려가 없는거겠죠.

10시전에 연락한적 단 한번도 없었고, 행여 12시 다되서 한두번 뛰는거 가지고 뭐라고 한적 없어요.

하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하잖아요..

우리한테만 참으라니..

 

처음엔 저만 올라갔었는데 몇십분동안 안내려오니 우리 신랑이 걱정되서 올라오기 전에 계단쪽에서 다 듣고 있었나봐요.

얘기가 잘될줄 알았는데 싸우는 소리가 나니 결국 올라왔죠.

신랑더러 내려가라고 했는데 우리신랑도 애엄마가 말이 안통한다 생각되니 거기서 막말이 나왔어요.

몇달동안 참고 있던게 결국 폭발한거죠.

평소엔 누구한테 욕도 잘 안하고 그냥 자기가 좀 손해보고 말지.. 라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이였는데 저도 깜짝 놀랬었죠.

신랑이 큰소리로 그럼 12시넘어서까지 애 방치하는게 잘한거냐고 우리더러 무조건 참으라는게 지금 생각이 있는거냐고 앞으로 또 늦게까지 시끄럽게 굴면 애새끼 죽여버리겠다고..

아........ 저도 그소리 듣고 이사람이 진짜 미쳐가나보다 생각했어요.

아무리 화났어도 애한테는 그러면 안되는데하고..

그랬더니 애엄마가 울기시작하면서 욕하더라구요. 신고할꺼라는둥 지금 죽여보라는둥..

솔직히 말도 안통하는 애가 무슨 죄겠어요.. 그걸 방치한 부모탓이지..

신랑이 좀 참았어야했는데 막말해서 일을 키우긴 했지만 후다닥 데리고 내려왔어요.

 

한 몇분후 애아빠가 찾아왔더라구요.

처음 우선 피해를 준 점은 죄송하다.. 하지만 막말을 할수 있느냐길래 우리신랑도 진짜 그 점은 미안하게 생각한다. 너무 화가나서 말이 헛나왔다.. 계속 저랑 사과했어요.

그랬더니 애엄마가 내려와서 한다는 말이. 됐다고 그냥 신고할꺼라고 하고 애아빠를 데리고 가더라구요.

애엄마한테도 신랑이 아까는 감정이 격해져서 그렇다 그점은 미안하다고 몇번이고 얘기했는데 들은척도 안하더라구요.

이해는 가요. 자기한테 하는건 괜찮은데 애한테 그랬으니..

그런데 애엄마가 모르는게 있는거 같은데, 애를 늦게까지 방치하면 솔직히 아랫집 사람은 부모탓인줄 알면서도 우리끼리는 애 욕을 하게 되요.

다 부모때문에 모르는 사람한테 자기네 애 욕을 먹이는 거에요.

 

한시간쯤 흘렀을까.. 정말 경찰 두분이 찾아오셨더라구요.

솔직히 웃기기도 하고 아 완전히 우리랑 싸우자고 하는구나라고 생각들더라구요.

경찰분들 입장은 워낙 중립이다보니 화해하는쪽으로 얘기 하고 가시더라구요.

 

우리도 정말 처음에 바라는게 그거였어요.

괜히 싸우면서 얼굴 붉히지 말고 좋게 해결방안을 찾아보자였는데..

앞으로는 솔직히 낮에도 참아주고 싶지 않은 생각만 드네요.

12시 넘으면 자기때문에 솔직히 잠귀가 어두워서 다행인지 몰라도 왠만하면 시끄러워도 못듣고 잘수 있는데, 그 잠들기까지만 주의시켜달라는게 그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돈이 많이 들어도 그냥 이제는 민사소송을 준비하려구요.

그전에 대체 어떻게 말도 안통하는 집에 맞대응을 해야 할까요.....

추천수16
반대수0
베플075|2014.03.06 12:01
이 엿같은 나라 정부는 우리나라 아파트 층간 소음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인데도 그냥 주민끼리 잘 해결 하라는 개소리만 지껄여 데지 한번도 우리나라 아파트 건축기준 강화 할려는 의지를 보이지를 않는다... 왜 그런 싸구려 아파트를 몇억이나 주고 사면서 그런 불편을 감수를 해야 하는건지... 정부나 국개 의원이나 건설사들 지들일 아니면 그냥 강건너 불보듯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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