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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의 만행 그리고 현재

Jaezero |2014.03.06 17:29
조회 979 |추천 0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거나 하는 사람은 아니고 가끔가다 눈길 가는 제목이 보이면 글 몇개 눈팅하는 흔하디 흔한 남자입니다.

판들 보면 몇몇 톡커 분들이 조언을 감명깊게 해주시더라구요 쓴말이라도 조언 얻어보고 싶어 글을 쓰게 되네요 (미리 말해두겠습니다. 말을 간략하고 조리있게 못해 길수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

제목 앞에 서부터 일단 전여친이라고 표기를 해두었으니 이제는 여자친구가 아닌 전여친 인데..

툭 까놓고 말하면 전 여친 이라고 입에 담기에도 거북하네요 여기서 전 여친을 S로 가장하겠습다.


제 나이 올해 21살 저보다 S 는 이제 20살 된 새파란 성인입니다.
작년 초여름에 처음 만났고 1월달에 헤어졌습니다.

일단 제 성격은 주위에 자주 어울리는 친구외에는 다른 지인이나 모르는 사람이랑 그렇게 가깝게 지내진 않습니다.
사람을 오래보는 면도 있고 조심성도 있고 학생때 여자,친구 한테 당한적이 너무 많아서 제 스스로 마음을 열지 않는 이상 가깝게 지내지 않습니다.
대인기피증 그런건 아니구요.

위에 말했듯이 사람을 오래보기때문에 이사람이 어떤사람인가를 보고 마음을 여는 타입이에요
작년 초여름 제가 20살 S가 19살때 S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냥 얼굴만 아는 사이였다가 어떤 계기로 인해서 갑자기 친해졌는지 초여름에 연락이 닿아
서로 호감을 표시하고 그랬네요

모솔을 즐기다시피 해서 연애를 하고싶다거나 여자를 원한다거나 한적은 없었습니다. 위에 말한것처럼 여자에게 당한게 트라우마 비슷하게 남아서
모든 여자들이 다 그럴것이다 라는 관념이 없지않아 있네요.. 서론은 집어치우고

그렇게 호감을 표시하고 7월달 정식으로 연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연락도 자주하고 만남도 자주하면서 느꼇던건 여러가지 느꼇지만 결정적인건
이 친구한테 (S) 마음을 열어도 되겠구나 싶어서 정식적으로 연애를 시작하게 된건데..

그렇게 누구나 다 그런것처럼 연애 초반이기 때문에 뭘해도 이뻐보이고 사랑스럽고, 눈에 콩깍지가 씌였었죠 사랑싸움도 투닥투닥 거리며,
그렇게 별탈없이 100일 가량 만났을때 처음 사건이 하나 터졌습니다.

S가 저를 만나기 이전에 남자친구가 있었던 모양인데 사이가 안좋게 끝난건지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는데 S입에서 정말 그냥 모진말도 많이나오고
내가 왜 전남친을 만나 시간을 허비했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신세한탄을 했던적이 어렴풋이 기억이나네요
여하튼 사건터지기 전날 대판싸웠는데 싸움의 주제는 음주 였네요.
제가 실업계를 졸업하고 대학은 안가고 바로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통신업계 쪽 회사였는데 통신업계쪽 일을하면서 매출이 좋을때나 실적이 좋을때 자주 회식을 즐겨하곤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이제 S는 술을 먹지마라, 회식자체를 나가지마라 회식을 나가도 술을 마시지마라 이런 의견이었구요.

근데 회식이다 보니 저보다 한참 높으신분들도 오시고 이사님도 오시고하니 주시는 술잔 받아 술을 좀 마시게 됬습니다.
그렇게 1차 회식이 끝나고 S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회식자리라서 카톡이나 그런걸 못했기 때문에 끝나자마자 바로 했죠
S가 받더니 그냥 언제 끝나냐 이런식의 대화가 오고갔습니다.
1차는 끝났는데 아무래도 2차를 가야될것같다 빠지기 좀 그래서 2차가서 조금만 있다가 나가겠다 2차를 가도 되겠냐 걱정하지마라 먼저자라
뭐 이런식으로 제가 얘기를했는데 술을 마셨냐고 물어보데요
마셨다고하고 별로 안마셨다 걱정마라 뭐 이렇게 얘기를 나누는데 갑자기 화를 내는겁니다 윽박지르거나 그런건 아니고
씩씩 거리면서 뭐냐 왜 술마셨냐 뭐 이런식의 화를 내길래

미안하다 어쩔수 없었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긴 했는데 S딴에서는 기분이 나빳나봐요 뭐 이렇게 일이 무마되면 좋은데
회식 사건 이후로 회사사람들끼리 워크샵을 가기로 했습니다.
뭐 그냥 말이 회의하러 가는거지 놀고 먹고 마시며 즐기러 가는거죠.
솔직한 말로 이때 워크샵 가기 싫었네요.. 몸도 너무 안좋은상태였고 많은 회식으로인해 위염,장염이 걸린상태라 가기 너무 싫었는데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S한테 워크샵을 간다. 1박2일로 간다. 연락 안끊기게 할테니 걱정마라.
이런식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뭐 그때부터 S는 마음에 안들었나봅니다.

단답을 하면서 제가 말을 이어나갈수 없게 문장을 끊어버리니.. 불만이 있구나 생각했죠 그렇게 워크샵 가서 또 주시는 술잔 받으면서 하다 보니
장염,위염이 문제를 일으켜서 말씀드리고 쉬겠다고 방으로들어가 S랑 통화를했습니다.
처음에 기분좋게 받길래 풀렸구나 하는 마음에 기분좋게 통화했습니다.
그러다 술마셨단 얘기가 또 주고가니까 엄청 크게 싸우게됬습니다.

S는 왜 맨날 주는 술 쳐먹냐 안먹으면되지 장염,위염인데 쳐먹고 싶드냐? 이런 식이었는데 이건 제가 좀 약하게 표현한거고..
이제 제딴에서는 왜 이해를 못해주냐 내가 즐기면서 놀고 마신것도아닌데 항상 왜 이런식이냐 이런 문제로 싸웠는데
그럼 자기도 술을먹게 해달란겁니다 S가 이때 당시 고3인데 술먹고 놀게 해달란겁니다.
이렇게 저한테 허락을 해달라고 말한이유는 제가 놀지 못하게 한것도 아닐뿐더러 술을 못마시게하는 것도 아니었어요
술은 되도록이면 내가 가끔가다 사줄터이니 그때만 마시자 너 고3이다 수능도 있고 한데 지금 놀면 안되니까
수능 끝나고 놀아라 지금은 공부할 시기다.

뭐 이런식으로 쇼부를 봤었는데 그렇다고 제가 제 자신을 자기 합리화 시키면서 술을 마신적도 없습니다.
계속 똥꼬집으로 지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게 해달랍니다.
그래서 말했죠 나는 회식,워크샵 외에 술을 마신적이 없으니 너도 너 지금 알바하는데서 회식하면 술을 마셔라
뭐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아시다시피 싸우면 서로 자기 주장 말하기 바빠 존중도 안해주다보니
싸움이 커졌습니다. 가뜩이나 스트레스받고 몸은 몸대로 아파서 S한테 모진말로 아 진짜 말이 안통하네 윽박지르면서 꺼져 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통화가 끝나고 몸이 너무 아픈지라 그냥 이른시간에 계속 잠만자고 다음날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어제 꺼지라고 했던말이 계속 신경쓰여
연락을 했습니다.
냉정 하더라구요 '꺼지라고 했으니 꺼져준다고 찾지말라고' 딱 이렇게 왔습니다.
좀 당황 스러웠어요 많이 화났구나 어떻게 풀어주지 이런생각이 오고가면서 계속 화를 풀게 유도했습니다.
S 도 모진말로 대응하면서 이번엔 너가 꺼져라 잡지마라 이런식으로 나오길래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계속 잡았습니다 그렇게 몇시간 결론은 그럼 '서로 시간을갖자 지금은 아닌것같으니 시간갖고 다시 날 잡던지 해라 근데 니가 잡는거지 내가 잡힐지는 모르겠다' 정확히 이렇게 왔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이렇게 저도 저대로 억울한게 있지만 일단 눈에 보이는건 S가 너무 앞에 보였기때문에 어떻게해서든 잡아야된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알겠다고 서로 시간을 갖자고한 당일 일끝나고 차운전하면서 집가는쪽 좁은길이 있는데 좁다보니 좌우 를 많이 주시하는데
우측에 S랑 똑같이 생긴 애가 지나가네요ㅋ 그래서 뭐지 하면서 흘겨 봤는데 어떤 남정네랑 팔짱끼고 가덥니다.
근데그 팔짱끼던 남정네가 S가 말한 전남자친구였구요
그장면을 목격을하고나서 너무 정신이 없어서 S한테 바로 따졌습니다.

내가 방금 널 봤는데 팔짱을 끼고 가드라 너가 나한테 오늘 한말은 다 뭐냐 이럴려고 입에 발린말 한거냐 이런식으로 계속 몰아부치니
어이없다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냥 접자 내팔자에 무슨 연애냐 이런 마음으로 접었습니다.
그렇게 한달 지나고 S가 잡더라구요 자기가 잘못했다 용서해달라 기회를 한번더 주면 안되겠냐

제 주위 친구들 7년부터 10년지기 친구들 전부 말렸습니다. 안된다고 만나지말라고
근데 제가 다 설득시키고 한번만 더 믿어보겟다며 기회주고 다시 만났습니다.
다시 만났을땐 정말 많이 변해있었어요.
정말 싸우지도 않고 져주려고하고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모습을보고 정신을 차렸구나 생각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정말 적잖게 읽으신건데 여기까지 일로 만행이라고 하기에는 그렇네요 진짜 만행은 지금부터입니다.
그렇게 다시 만나서 서로 못하던 커플티 커플링 여러가지 하면서 추억도 쌓고
정말 S가 정신 차리고 좋은 사람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도 S랑 속궁합이 잘맞았던것도 있네요

그렇게 한달 한달 시간이 흐르다보니 이제 연말이 왔네요 솔직히 가장 걱정됬던게 연말과 1월달이었습니다.
맨처음에 제 성격은 마음을 열지않는 이상 거리를 둔다고 말씀드렸잖아요?
S는 반대입니다. 제가 술을 마시지말라는 이유도 여기에 포함이구요 평상시에는 정말 멀쩡한데
술만 마시면 주위사람 싫어하는 사람 가릴거없이 혼자 기분이 업되서 방방날라댕깁니다.
소리 꽥꽥 지르고 싫어하든 사람이건 모르던 사람이건 안친한 사람이건 할거없이
그냥 들이데요.. 그런 모습을 한두번 본게 아니고 그럴때마다 제가 책임지고 집을 데려다 주던
모텔을 들어가던 해왔기때문에 그런게 가장 걱정이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사교성이 정말 좋아요 노는거 정말 좋아하고
나쁘게 말하면 또라이같기도 하고 그래서 애초에 하나 쇼부를 봤던게.
S야 나 20살되면 놀것도 아는데 이렇게 놀지마라
흔히들 남자분들이 여자친구분들 걱정해주는거 있잖아요? 그런 걱정을 남들보다 유난히 심하게 했습니다.
이런곳은 절대 안된다 너가 몰라서 그런다 정말 안된다 술많이 마시지말고 집갈때는 꼭 내한테 전화하라고
이렇게 신신당부했고

알겠다고 약속도 받아냈는데 1월1일날 저녁10시30분에 연락이 끊겨 다음날 아침 11시에 연락이 왔네요
연락 끊겼을 때까지 제가 무슨 개지랄을 했는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홍대를 간다고하고 저녁6시에 나와서 친구들 3명과 10시30분에 연락이끊겨 다음날 아침11시에 술을 너무 많이먹었었다
미안하다 이런식의 문자가왔는데

울화통이 터질뻔했습니다 무슨일 당한건아닌가 걱정되고 친구들까지도 연락이 안되니 별에별 생각에 잠을 못자고 기다리다
11시에 연락온거 보고 바로 전화했습니다. 그러더니 졸리다며 다시 잔다고 좀있다 얘기하자고 하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정말 뭐라 다그쳤네요 이젠 다신 안그럴줄 알았는데 그다음날 말도 없이 클럽을가고 그렇게 계속 음주생활을 즐기다보니
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는데 S가 그러더라구요 '헤어지자' 처음에 자꾸 이상한말을 돌려서 하더니
헤어지자 고 하길래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눈치보면서 놀기가 싫데요 제가 관섭하고 그러는게 싫다고 하더라고요ㅋ
너무 ㅈ같아서 알겠다고 그만하자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도 못가서 새벽 6시면 날마다 술에떡이된 목소리로 전화해서 어디냐고 미안하다고 하길래
받아줬습니다 근데 또 헤어지잡니다 ㅋ 자기 진심이 뭔지모르겠다고 나중에 후회할거 아는데 지금은 노는거밖에안보인다고 ㅋ
진짜 이땐 머리끝까지 차올라서 알겠다고 말만하고 끝냈습니다.
그럼 또 반복이에요 새벽6시에 술떡된목소리로 어디야 우리 끝난거지 헤어진거지 이런 ㄱ같은 소리를 해대면서

그래서 날잡아서 진지하게 만나서 얘기를했습니다.
한달만 기다려 달랩니다. 정말 한달만 놀고 정신차릴테니까 기다려달랩니다. 흔쾌히 알겠다고 말해줬어요
이때는 거의 니가 뭘하던 내 알빠가아니니까 ㅈ대로 해라 이런 식이었는데.
ㅈㄴ 잘놀더라구요 페이스북 그런데에 글 올라오는거나 뭐나 하는거 보면 잘 노는것같았는데
그렇게 또 기다려 달라고 저한테 말을해놓고 ㄱ같은 짓을 했네요

S가 저한테 저의 친구지만 어울리지 말라는 A,B,C가 있는데 A,B,C랑은 연락도 만나지도 놀지도 말라고 하길래
뭐가 문제냐 물어보니 A랑B랑C랑 그리 사이가 좋은게 아니더군요S가 개인적으로 싸운것도 있었고 뭐 여러가지 일들이있었길래
알겠다면서 넘겼는데 ㅋ
S가 A한테는 밥사달라 B랑은 연락 C랑은 클럽가서 부비부비하면서 술같이마시고 스킨쉽을 ㅈㄴ하는걸
제 친구가 봤다네요 ㅋ
이말 듣고 너무 열불이 나서 별에별 욕을 다했습니다.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이란 욕은 다했습니다.

S반응에 정말 소름이 끼쳤네요
내가 니랑 사귀고있엇냐? 왜 혼자 ㅈㄹ이니 뭐녜니 착각하지마라 군대로 꺼져라 이런식의 말 ㅋ
이후로 스트레스가 정말 극에 다했고 주위에있는 평생지기 친구한테 울면서 한탄하고 했네요..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다보니 폐인생활을 하고 있네요

아 그리고 S가 저 몰래 외박을했는데 어디서 누구랑 외박한건지는 모르고 그외에 다른 남자랑 잤다는 것도 알았네요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간단하게 조언이나 하나 얻어보고자 해서 긴글 남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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