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너무 싫은 동료가 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얼굴도 보기싫고 목소리도 듣기싫은데
제 바로 옆 100cm거리를 두고 책상 두 개가 나란히 있어요ㅠㅠ
저희 사무실 시스템이 한국처럼 넓은 곳에 책상이 있는 게 아니고
팀 별로 방처럼 나뉘어 있거든요
세 명이 한 방을 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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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배치가 저렇다고 보면 돼요
그래서 그 미친놈과 저는 저렇게 나란히 책상이 옆에 앉아있죠
정말 온갖 숨소리 전화받는 소리 타자치는 소리 모든 잡음이 다 들려요
심지어 타자치는 소리가 어찌나 큰 지 하루에도 몇 번씩 불덩이가 가슴속에서 활활 타오릅니다
죽여버리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예요
제가 처음부터 이 사람을 싫어했던 건 아닙니다
그랬다면 제가 미친사람이겠죠
나이는 49, 여기서 기자일을 하고 있는 사람인데
기자면 글을 잘 써야하는 거 아닙니까
정말 글을 심각하게 말도 안되게 번역을 해 놓거나 진짜 유치한 말들을 주르르 늘어놔서
이걸 나보고 어떻게 손 보라는 건지 헉 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게다가 제가 수정을 하고 알려주면 말은 고맙다고 하는데
표정 개썩어가지고 짜증까지 냅니다
심지어 그 병신이 쓴 글이 너무 이상해서 제가 아예 다 수정을 해 버렸더니
그 코너를 없애자고 합니다 정말 또라이 같아요
자기가 실력을 키우겠다 말을 못할망정 지가 몬데 그 코너를 없애쟤요
남들이 물어보면 000씨가 까다롭게 굴어서 그냥 없앴다고 하겠죠 병신
그런데다가 고려대를 나왔다고 은근히 자랑합니다
글 쓰는 수준으로 봐선 진짜 고려댄지 지방캠인지 알 수 없지만
사람 본 지 얼마나 됐다고 학교를 물어보지 않나 아니야 하면서도 은근히 티납니다
고대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어후 저런 사람이 고대라니요 정말 고대수준이 어뜨케ㅠㅠ
이 사람 스탈이 그래요 항상 농담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이런식으로 하면서
남에게 피해주는 스타일 있잖아요 남은 이미 기분 상하는 말 다 해놓고 그 의미가 아니다
이런 스탈이라 정말 너무 미치도록 싫어 죽겠어요
또 어찌나 소심한 지 하나하나 꼬투리잡고 누구한테는 가만히 있으면서 지한테만 심하게 한다는 둥, 진짜 상상도 못 한 일을 마음속에 담고 있더라구요 미친놈 같아요
일한 지 오래됐다는 이유로 능력도 없는 주제에 연봉은 저보다 몇 배로 더 받는거 같은데
내가 왜 저 멍청이가 싸 놓은 똥을 닦는 수정 일을 해야하는건지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머나먼 미국으로 넘어온 제 발등을 찍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대기업만 다녔던 터라 이 회사 분위기며
그냥 위치만 미국일 뿐 정말 너무너무 한국이 그립네요
일년 씩 걸려가며 비자 받아서 왔는데 쉽게 리턴할 수도 없고
게다가 저 병신때문에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진짜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요
정말 너무 싫어요 맨날 이에 모 껴서 쩝쩝 거리고 혓바닥 텁텁한 소리 내고 진짜 미칠거 같습니다
하....어떻게 해야하죠
최소 경력이 어디에 쓰려면 1년은 돼야하는데
이제 고작 4개월 차 접어들었어요 정말 까마득 하네요
저 병신땜에 관둘 수도 없고
정말 저 어떡해야할까요
미국에 있다는 이유로 연봉 회사 규모 따지지도 않고 왔는데
진짜 오히려 여기 오래 사는 한국 사람들 수준도 되게 낮고
한국에 있는 시스템이 훨씬 좋아요 또 한국이 경쟁이 치열해서 그런지...
아 물론 미국에 있는 좋은 회사에 있는 한국인 분들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저처럼 달랑 미국에 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그 좋은 회사 박차고 나온 바보같은 경우엔
이런 병신동료를 만나게 될 것 같아요 진짜 돌겟네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