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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가기 싫어요

ㅎㅎ |2014.03.10 13:00
조회 4,757 |추천 7

결혼 4년차 예요.

 

제가 너무 못된 여자인지

이 상황을 어떻게 해쳐나가야 하는 건지 답답해서 간단히 적어 봅니다.

 

저희는 양가 부모님 도움없이 결혼했어요.

시댁에서는 정말 돈 10만원도 안해주셨고.

저희엄마는 남편 양복이라도 해줘야한다고 이백만원 가량을 주셨어요.

그리고 시댁에 은수저 셋트랑 이불셋트도 보내드렸고요.

시댁에서는 그것만 받고 미안해 하시는게 전부였어요.

 

시댁이 가난하거든요. 정말.

 

그리고 저희가 작은집에서 살다가 우리 친정건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보증금 모자랐던것도 우리 친정건물이니까 엄마가 다 부담해 주셨구요.

이사할때 가스렌지도 사주셨어요.

 

하지만 시댁에서는 이사했다는 사실을 아시면서도

그흔한 세탁세재 한통 안해주셨어요.

심지어 이사한 집에 한번 오시지 않았어요.

친정집 건물로 이사오기 전에도 한번도 오시지 않았어요.(이게 남이지 가족인가요?)

 

이게 금액이 크네작네를 떠나서 남남도 아니고 사람의 의리?도리? 그런게 있잖아요.

그런데 그나마도 없고 전화한통 이사 잘 했냐고... 그게 끝이였어요.

 

우리아들 돌잔치때도 안왔어요.

돈이 없으셨던건지. 정말 시간이 안되셨던건진 모르겠지만.

돌잔치 후에도 돌반지 하나없고  아들 옷 몇벌사주시고 그게 끝이였어요.

(정말 돈이 없었어도 시간이 없었어도 그날만큼은 오셔서 같이 축하해주길 바랬어요.)

미안하시다고는 했지만... 다른날도 아니고 돌잔치에 안오시니까 너무 섭섭하더라고요.

 

저희 결혼식에도 돈한푼 못해주셔서 미안하시다며 식끝나자마자 도망치듯이 식사도 안하시고 가버리시고..(저희부모님뵙기가 미안하셨나봐요..아마도..)

 

그런데 매번 명절 아버님 어머님 생신. 그리고 남편 막내동생생일에 항상 오라고 전화를 하세요.

 

남편생일과 저희아들 생일은 챙겨주세요.

옷이라도 한벌 사주시고 밥이라도 한끼 사주세요.

 

그런데 제 생일에는 문자한통 전화한통도 없으시면서

 

어떻게 당신들 생일은 그렇게 꼬박꼬박 챙기시는지 모르겠어요.

 

시댁에서 전화를 하시거든요. 생일파티 다음주에 할 거니까 오라고.

 

저는 그 말이 꼭 '생일이니까 그날 시간비워서 선물 사가지고 와라.'

이렇게 들려요. 제가 피해의식이 조금 있는거 같기도 해요.

하도 받는건 없고 우리집에서 퍼주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시댁에 한번가면 밥값 술값 그렇게 거의 돈 10~15만원 지출하게 되는것도 부담되요. 솔직히.

그리고 시댁이 못해줘서 미안하시다면서

어떻게 명절이고 생일이고 그렇게 매번 연락해서 오라고 하시는것도 이해가 안돼요.

 

그리고 아버님도 친아버님이 아니고 어머님이 재혼하신아버님 생신을 왜 우리가 챙겨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남편도 거의 이모님, 할머니 손에서 컸는데 이모님 할머니 생신도 아니고

왜 새아버지 생신을 챙겨야 하는지..

챙길 수도 있지만 그걸 요구하는 어머니가 너무 싫어요.(양심이 없으신거 같아요)

제 생일은 기억도 못하면서.ㅠㅠ(기억할 생각조차 없으시면서!)

 

담주에 아버님 생신이라고 오라는데

정말 가기싫어요. 이번만큼은... 정말 남처럼 지내고 싶어요.

아무것도 안해주셨으면서 아무것도 안바랐으면 좋겠는데.

며느리한테 받을건 받고싶어 하시고.

 

아 짜증나.

진짜 ....

 

 

추천수7
반대수4
베플|2014.03.10 13:16
다른건 다 미안해 죽겠단식이면서 자기들 생일을 어케 꼬박꼬박 챙겨드시지? 그게 젤 이해안가는데요;; 며느리 생일때도 전화한통해야 정상이지.. 아무리 돈이 없어도 그렇지 누가 돌잔치와서 돈 달라고 했대요? 자기 손주인데 그래도 와야하지 않았을까요?? 마음속으로만 미안하다 표현하면 누가 아나요? 님이 이기주의가 아니고 마니 참고 사시는거네요.. 좋게 생갈할려해도 이건 아닌거 같아요.. 돈 있고 없고를 떠나서 개념은 있어야지요.. 힘드시겠네요.. 쓰고나니 죄다 물음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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