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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4년차.. 남자친구가 밉습니다.

답답해요 |2014.03.11 15:17
조회 367 |추천 0

이제 곧 4주년을 맞이하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항상 눈팅으로 즐기기만 하다가 너무 고민이 되서 글을 올려요..

 

얼마전부터 집안 사정이 안좋아져서.. 졸업을 1년 앞두고 휴학을 했습니다.

집에서 따로 나와 아는 언니네 집에 얹혀살면서 살고 있고  요샌 쉴틈없이 하루종일 일만하네요..

가족과 떨어지다보니, 언니랑은 서로 하루종일 일하고 오면 녹초가 되서 집에선 거의 잠만 자나봐요.. 마주칠 시간도 거의 없고.

사람과 말하는 건 일하면서 손님들이랑 주고받는 가벼운 대화정도?

몸도 힘들고 외로움이 사무치니 마음이 힘들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남자친구를 찾게 되는데,

남자친구는 항상 만나기를 거부합니다.

 

방학때는 본인은 오전에 일하고 저는 오후에 일해서

서로 자는 시간도, 일어나는 시간도 달랐기 때문에 못만난다고 생각했어요.

개강을 하고 학교를 다니면 오후 늦게 수업이 있는 날도 있고 저녁에 시간이 되기 때문에

일 끝나면 만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버티고 버텼죠.

 

근데 개강을 하고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한번 봤네요.

수업간다고 끝나고 연락한다더니 5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전화를 하니,

그때서야 술을 먹고 있다고 얘길 합니다. 

 

제가 많이 외롭다고 학교에서 술자리 좀 줄이고 나 좀 만나주면 안될까?라고 부탁까지했는데..

매번 이 사람이랑 술자리, 저사람이랑 술자리...

누구랑 술을 먹든 상관하지 않아요.. 근데 술만 마시면 연락이 안되니까..

연락만 안되고 집에 안전히 들어가면 이렇게 화가 나지도 않는데,

술을 마시면 꼭 핸드폰, 지갑, 가방 등등 여러가지 물건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니 연락이 안되면 얘가 또 핸드폰을 잃어버렸나 싶고

어디 인사불성이 되서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스트레스 받아요..

 

그래도 이전에는 화나서 나 이제 연락안해! 하다가도 계속 카톡왔나 보고 전화왔나 보고

한시간 뒤에 잘못했지? 앞으로 조심해 하면서 연락하고 했는데..

얼마전에 화가 너무 많이 나서 똑같이 연락을 안했었거든요? 근데 그게 더 편해요.

이제 연락이 안된다고 불안하거나 그러지가 않아요. 그냥 제 할 일 하면서 지내는 거예요..

 

이전에는 데이트를 하고 싶어도 남자친구는 제가 만나자고 했을때 본인이 안되면 안된다고 하고 남자친구가 만나자고 했을때, 제 약속 깨가면서 까지 만났거든요?

근데 이젠 당연한거지만 제 주변사람들이 먼저예요.

그냥 제 생각엔 남자친구는 어차피 안된다고 할꺼 다른사람이랑 놀지 뭐.. 이런 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제가 점점 지쳐가는걸 알아요.

 

지쳤기 때문에, 남자친구의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짜증이 나는걸까요?

아니면 아직 사랑하니까 서운해하는걸까요?

 

오늘도 데이트 하자고 했다가 개강총회라고 안된다고 거절당했네요.

동네 친구랑 곱창이나 먹으러 가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남자친구가 너무 미워요! 진짜 너무너무 미워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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