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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막장 스무살 두명때문에 미치겠습니다.

편돌이 |2014.03.12 05:01
조회 10,960 |추천 25
안녕하세요. 현재 편의점 야간근무를 하고있는 24세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새벽에 어린 취객 두명이랑
문제가 생겼었는데 가만있기엔 너무화나서 글 써봅니다.

문제의 발단은 어제 새벽 4시쯤부터 시작됩니다.
새벽 4시쯤, 갓 스무살된 애들 두명이 참이슬 클래식 6병을 산 뒤, 안주없이 매장밖 테라스로 가서 마시더군요.

한 몇십분 지났을까. 조금씩 자기네끼리 언성도 높이고
작게 부딪히는 소리도 나더니, 5시쯤에 아예 테라스 전체를 엎어버리더군요. 소리를 듣고 나가봤더니, 테라스 엎은 놈이 다짜고짜 달려들어 욕을 합니다.

"개X끼야 뭔데 뭔데!! 들어가라고 뭔데 쳐나오냐고!!!"
진짜 한 대 칠 기세더군요. 무시하고 테라스로 가려하니 계속 막아서서 뭔데 뭔데 거리고 욕하고.

그옆에 같이있던 그 놈 친구는, 대신 사과하더군요.

테라스 엎은놈:"나이제 스무살인데 니몇살이냐?"

24라고 하니,
"24살짜리가 편의점알바나 뛰고 X랄이다"고.
진짜 한 대 치고도 싶었지만 꾹 참고 테라스 테이블부터
가서 세우고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옆에서 말리면서 사과하던 친구가
"우리가 치울게요. 죄송합니다." 사과하더군요.
욕하던놈은 경찰 부를거냐고 계속 X랄 하고있고..
사과하는애만 불쌍하게 사과하고.

그래서 그냥 경찰 안부를테니 정리만 하구 가라하고
전 다시 편의점에 들어왔습니다. 할일도 많고 해서.
그렇게 들어와서 다시 일 하려는데, 사과하던 애가 다시
쫓아 들어오더군요.

따라와서 갑자기 돌변해서 하는말이
사과하던놈:"X발 우리가 치운다잖아 왜 X랄인데!"

여기서 또 열받더군요. 와..진짜 정신병잔가 했어요.
나:"아니 그냥 넘어가드릴테니까 정리하고 가시라구요."
그리고 다시 가보려는데, 붙잡더군요.
24살먹고 편의점이나 하는X끼가 어쩌네 저쩌네 욕하면서.

사과하던놈:"X발X끼야 그냥지금경찰불러 찌질하게 뒤에가서 신고하지말고"
그때, 밖에서 테라스 엎고 덤비던놈이 따라들어와서 합류하더군요. 둘이서 계속 붙잡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열이받아서 먼저 따라들어온 놈 머리를 한번 밀쳤습니다. 그랬더니, 그놈이 주먹으로 한 대 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너무 열받아서 그자리에서 싸웠습니다.
동네에서 양아치짓좀 하던놈인지 술먹고도 힘좀쓰더군요.
그놈이 잡아 밀고 때리는통에 과자,초콜릿 매대가 아예 무너질정도로 부딪히더군요. 진짜 정신줄 놓고 싸웠습니다.
결국 제압하고, 전 그 놈 폰으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어쩔수없는게, 매장전화는 발신이 안되고 수신만되는..)

저한테 밖에서 싸움걸던놈은 저한테 사과하고있고
안으로 따라와서 싸움걸던 미친놈은 사과하는 지 친구뒤에서 "쳐봐 더 쳐봐 개X끼야 돈좀벌어보자!" 이 X랄을 하고있고. 계속 깐족거려서 카운터에있던 호신용 곤봉 잡아들었다가 도로 놨습니다.

몇분뒤 경찰 도착하고, CCTV 영상 확보하고 정황 설명 한 뒤, 사장님께 연락드리고 가게문닫고 파출소로 갔습니다.

가게 안 상황 정리하는동안 그 두 명은 먼저 파출소에 와있더군요. 제가 들어가자마자, 맞은놈이 또 욕하더군요.
싸움걸던놈:"X발 대한민국 법 뭐이리 X같애!!"
이러면서 한차례 저한테 또 달려들고, 경찰분들이 말리고.

그러다 지금 사건이 경찰서로 넘어가서, 형사한테 조사받아야 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목요일날 조사받을 예정이고, 아침에 경찰서를 나설 때 그 둘에게 대화를 시도해봤습니다. 왠만하면 서로 합의보고 끝낼수 있게 하고싶어서
때린거 미안하다 사과하고 무릎까지 꿇었습니다.

그앞에서도, '나는 빠른 96이라 아직 미성년자고
미성년자를 때렸으니 아동폭행이다. 곤봉 들었으니 살인미수다. CCTV에 때리는거 다 찍혔으니 법적으로 자기가 유리하다. 나는 경찰 안부르고 넘어가려그랬는데 그쪽이불렀고, 쪽팔려서 엄마한테 알리기 싫었는데 그쪽때문에 엄마한테까지 연락 갔다. 이제 돌이킬수없다.'
이런 말만 반복하더군요.

열받았지만, 맞춰줬습니다. '그래 화많이났겠구나 미안하게됐다 아직 화해할수있다. 서로 왠만하게 넘어갔음 좋겠다.' 이렇게 걔네한테 맞춰주면서 대화를 시도했지만

계속 법적으로 유리한것만 강조하며 말이 안통하더군요.
'테이블 엎는건 cctv에 안찍혔다, 내가 그쪽한테 맞는건 확실하게 찍혔다. 가게밖에서 내친구 민것도 폭행이다(그때 계속 막아서고 X랄하는거, 테라스 정리하느라 몇번뿌리침.), 그쪽 이름에 빨간줄 긋는거다' 등등등.

목요일에 조사받으러 경찰서를 가봐야하는데
아마 제가 때린것에 대해서는 맞은놈 쪽에선
크게 확대해서 밀어붙여볼 심산인것같습니다.

아마 본인이 2:1에서 공격을하고, 가게안에서 소동을 부려 영업을 방해하고, 매대를 망가뜨려 물건들이며 매대자체며 망가뜨린건 무죄라고 믿는 듯 하더군요.

이 놈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경찰서에서 그 놈이 자기 어머니 번호도 말해서 저도 그번호 갖고있는데, 그놈이 미성년자라 법적권리가 그 어머니란 분에게 있더군요. 한번 연락 해보는게 나을까요?

어차피 제 쪽도 그 둘이 저한테 한짓도있고, 편의점 내에 물품들도 파손시킨게 많아서 둘 다 처벌은 피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왠만하면.서로 합의하에 조용히 넘어가고 싶은데 방도가 보이질 않네요..
추천수25
반대수1
베플이카지마라|2014.03.13 13:20
아동폭행????????? 아동이 술처먹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베플그지야|2014.03.13 06:13
님이 멍청하게 대처하셨네요 저쪽은 두명이죠? 그럼 집단폭행이 됩니다^^ 그냥 검찰 가자 하시고 부모랑 대화하세요 저쪽에서 말하는거 들어보니 부모가 막장은 아닐듯 한데 합의 잘 될겁니다 그리고 아동 폭행ㅋㅋㅋ 그딴거 없으니 안심하시고 곤봉으로 치지 않았기 때문에 특수폭행 들어가지 않습니다 다만 안경을 꼈는지 야부가 좀 있긴한데 뭐 둘다 전치 4주 이하 그냥 말그대로 별거 아닙니다 그리고 사회 선배로 몇마디 해주면 뭐 여기서 글쓰기엔 애기들이 개념없다 하고싶으신가본데 제가보기엔 거기서 싸운 님도 똑같아요 ㅋㅋ 좀더 유도해서 한대 맞고 경찰 불렀으면 입장 완전히 역전되고 님 한달 알바할 합의금 한번에 들어오는데 뭐하러 그러고 있나요 그 알바자리가 아까워서? 어짜피 그래 싸우면 그 알바오래 몬해요 그리고 그딴 편의점 알바자리가 무릎꿇는 자존심보다 중요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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