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 여자 입니다. 일단 저는 남자친구가 있구요. 1년 됬어요.
고3때 부터 사겼고, 제가 더 많이 좋아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정말 착하고 순진한 아이에요.
남자친구가 연애경험이 없어서 그런가, 절 만나면서 초반에는 부담을 많이 느꼈는지 애정표현도 잘 안하고 200일과 300일 즘에 헤어지잔말도 듣었어요. 미래에 대한 약속은 절대 해주지 않았어요.
솔직히 저는 더 사랑받고 싶었고, 믿음을 주길 바랬지만 그런걸 요구하면 남자친구가 더 힘들어 할것 같아서 그냥 기다렸어요. 데이트 할 때도 무조건 더치페이 하고 친구들보다 절 더 생각해 주길 바랬지만 그래도 나뒀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 마음고생 참 많이 했던거 같아요. 미래에 대한 약속도, 애정표현도, 연락도 잘 안하니까 지친다는 생각도 들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남자친구가 저를 정말 좋아해요. 옛날과는 다르게 제가 너무 편하고 좋고 보고싶고 사랑한다는 말도 잘 하고 연락도 잘해요. 그런데 문제는, 저에요.
예전에는 남자친구만 생각하고 제가 생각해도 살뜰하게 챙겼어요. 구구절절 말하지는 못하지만 제 욕심보다 남자친구 먼저 생각하면서 지냈던거 같아요. 그런데 요즘, 의도한 만남은 아닌데 어떤 사람을 알게 됬어요. 저를 너무 잘 챙겨주고 좋은 말도 많이 해줘서 처음에는 좋은 사람이구나~ 했는데 자꾸 생각나고 의지하고 싶어져요. 얼마전엔 그분이 포함된 단체 술자리가 있어서 나갔는데 옆에서 계속 챙겨주셔서 설레기까지 했어요.
많이 혼란스러워요. 사실 지금 남자친구 생각을 하거나 통화를 하면 남자친구가 잘지냈으면 좋겠고 마음아프게 하고싶지않고 밥을 잘 못먹는다던지 그러면 마음이 아파요. 문제는 딱 그뿐이에요. 마치 엄마가 아들챙기는것?마냥 그런감정이에요. 반면 새로 만난 그분은 자꾸 생각나고 연락하고싶고 더 알아가고 싶어요.
아직 바람이다 싶을만한 행동은 안했어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남자친구와 그분 양쪽모두에게. 그분과 잘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남자친구가 있으면서 다른남자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혼자 좋아하더라도 그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요.
솔직한 마음은. 헤어지고 그분과 사귀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좋아하고 싶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힘들어하는모습은 죽어도 못보겠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욕하지 마시고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