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고민이라서 처음 올려봐요..
저는 23세 여자이고, 지금은 무직이예요..
저는 제목과 같이 사회공포증/대인공포증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우울증이 있었고, 지금도 우울증이 있으며 예전부터 자살 생각을 하게 되고,
지금도 자살생각이 자꾸 듭니다..
저는 유치원생 때부터 놀림과 괴롭힘을 당해 유치원 졸업장이 없고,
초등학교 2학년 때 전학온 여자아이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제 곁에 있던 친구도 떠나가고
혼자가 되어 집단 따돌림을 당하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많이 위축되고 자신감도 없어졌어요..
그래도 중고등학생 때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었지만 같이 다니는 애들이 3명(저까지 포함)
이면 저 혼자 소외되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중고등학생 때는 대인공포증이 심해 대중교통, 공중화장실 등을 가는 것을 꺼려하게
되서 결국 밖에를 아예 안 나가게 되고, 은둔형 외톨이가 되었어요..
저는 길거리를 지나다니게 되면 사람들이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것 같고, 제 욕을 하는 것
같고, 그냥 웃으면서 지나가도 비웃는 것 같아요..
지금은 밖에를 돌아다닐 수는 있지만 사람들과 시선이 마주치는 것이 싫어 모자를 뒤집어쓰거
나,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 화장이나 옷 등 겉모습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작년에 어린이집에 취업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 선생님들과 어울리는 것도 힘들었
지만 좋으신 선생님들이 많으시고 어느 정도 연령대가 있으셔서 저도 금방 마음을 열었어요..
그런데 막상 사무실에서 커피마시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저에겐 너무 어색하고, 이야기를 할
때 주목 받는 것이 싫어 매일 저희 반에 들어가서 일을 하곤 했어요..
2학기가 돼서는 선생님들과 많이 친해져 사무실에서 차도 마시며 이야기도 나누고 했지만
초반에는 낯을 너무 가리고 말주변도 없어서 주목을 받게 되면 목소리도 작아지고, 말도
더듬고 그래요.. 그리고 제가 초임이라 모르는 것도 많고, 실수도 많이하고, 일을 잘 못해서
원장님께 감시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원장님과 단 둘이 있으면 겨울인데도 막 식은땀이
나고, 숨소리 들릴까봐 겁나고 막 원장님과 둘이 있으면 엄청 떨어요..
그리고 제가 처음 4세 담임을 맡았는데 초반에 아이들을 제대로 못 잡고, 안 무섭다보니
아이들도 저를 만만하게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현장학습 나가면 정말 곤욕이었어요..
밖에 나가면 저희반 아이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저는 막 애들 잡으러 다니고..
또 언제는 제가 외부활동 시 여벌옷 챙겨가는 것을 잘 몰랐는데 그 날 저희반 아이가 오줌을
싸서 정말 원장님께 크게 혼났었어요..
그 다음날 교사회의 하고나서 선생님들 다 계시는데서 혼났는데 원장님께서 자기는 여태까지
원장하면서 여벌옷 안 챙겨간 사람은 처음 봤다면서 막 혼났어요..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다른 선생님들께 폐 끼치는 것 같다는 생각 안 드냐면서 막 뭐라고 하셨어요..
저도 진짜 다른 선생님들께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아무말도 못했어요..
그리고 원장님께서 너는 언제까지 가르쳐줘야 되냐고 막 그랬어요..
또 원장님께서 저를 못마땅해 하시는 건 알았지만 학부모님들 앞에서도 아이들이 저를 우습게
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시고, 어리버리 한데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시고 그러셨어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교사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것 같아
이 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1년만 하고 지금은 일을 쉬고 있는 상태 입니다..
그리고 제가 사회공포증이 있다보니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힘들고, 적응하는 것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리고, 저 혼자만 군중 속의 외톨이가 되는 기분이예요..
그리고 아무래도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거의 여자다 보니 뒷담화를 많이 하시는데 저를 욕하는
것도 들었고, 저는 사람들이 저를 안 좋게 보는 것 같아서 힘들었어요..
또 앞으로 취직을 해야 하는데 사람과 만나는 게 두렵고, 사람들이 저를 안 좋게 볼까봐
자꾸 사람만나는 것이 꺼려지네요..
그리고 같이 일하던 선생님께서 교회를 다니시는데 저도 그 교회를 한 번 갔었어요..
거기서 선생님 딸과 인사를 했는데 동갑이라 그 친구가 청년부에 나오라고 했지만 저는
도저히 혼자 나갈 엄두가 안나요..
저희 언니와 동생은 지금 다른 교회에 청년부에 다니고 있지만 저는 이런 공포증으로 인하여
교회도 못 가고 있어요.. 엄마는 저보고 너는 너무 밖에를 안 나간다면서 걱정하세요..
그리고 제가 특히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고, 제가 시선공포증도 있어
사람들 눈도 잘 못 마주치고 그래요..
어린이집 실습할 때도 눈을 못 마주친다, 허공을 바라보며 인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취업하고 나서도 원장님이 제 눈이 째려보는 것 같다면서 지적을 받아 지금은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처음 보는 사람을 보게 되면 아직도 시선을 잘 못 마주치고 그래요..ㅠㅠ
또한 제가 목소리도 작고 중저음이라 원래 얼집 선생님들 목소리는 거의 계이름 중에 미나 솔
정도는 되야 되는데 저는 낮고 작은 목소리 때문에 지적을 많이 받았어요..
또 어린이집에서 학부모참여수업을 했는데 제가 어떤 수업을 맡게 되어 학부모님들께
간단하게 설명을 해야하는데 시선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도 모르고, 외웠던 대사들도 막상
까먹어서 막 더듬게 되고, 결국엔 종이를 보며 읽으면서 설명했어요..ㅠㅠ
대학교 시절 때도 반 친구들 앞에서 모의수업을 하는데 제가 교사라고 가정하고 수업을
하는 건데 너무 떨려서 대사가 안 나와서 그때도 보고 읽었어요..
사람들 앞에만 서면 다 까먹게 되고, 당황하게 되고, 바보가 되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자신감도 없고, 사람들 앞에서 창피만 당했던지라
어른이 돼서도 고착화된 것인지 잘 고쳐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을까 생각도 하고 있는데 약물치료보다는 인지행동치료를
할까 생각중이예요.. 인지행동치료가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두려운 상황을 만들어
(ex.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기 등) 극복해나가는 것이라고 하던데..
과연 효과가 있을지 반신반의 하네요..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ㅠㅠ
그리고 제가 지금 다른 일을 할 건데요.. 또 사람들과 만나게 되면 사람들이 저를 안 좋게
보고, 상처를 받을 것 같아 직장생활은 좀 꺼려져서 재택근무를 하려고 해요..
그래도 일상생활을 하는데 대인공포증&사회공포증이 있어서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조금
불편해서요.. 꼭 고치고 싶어요..
제 친구들을 보면 대학생활도 잘 하는 것 같고, 남친도 사귀고, 알바도 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게 너무 부러워요..
저는 대학시절에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면 다 떨어졌었어요,, 소심한 성격 때문에..
어떤 사장님께서는 제가 목소리도 작고 내성적이라 손님접대하는데 힘들 것 같다면서 거절
하시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일상 생활하는데도 너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그래서 제 성격을 고치고 싶은데 선천적인지 잘 안 고쳐지더라고요..
그래도 성격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고요..
또 제가 대인공포증&사회공포증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되도록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ㅠㅠ 제가 우울증도 있고 상처를 잘 받는 편이라..
제가 너무 횡설수설 말을 늘여놓은 것 같은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