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런데다 글 처음써봄 완전처음사실 판도 고딩때 많이 했지 대학교 1년다니는동안 바쁜일들이 많아서 거의 안하다가오늘 갑자기 들어가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음일단 글 쓰는 방식이 틀렸다고 해도 이해좀ㅠㅠ
지금 나는 내 첫사랑(?= 처음 제대로 연애를 해본.., 첫남자친구는 아님)이랑 헤어진지 반년이 지났고또 지금 남자친구도 잘 사귀고 있음
보통 여자들 막 남자가 먼저 좋아하면서 잘해주면 같이 좋아지잖아?나는 내가 먼저 반했음특히 내 첫사랑한테는 한눈에반해서 한달간 계속 당김질함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반했는지 잘 모르겠음이상형도 아니었고 나랑 맞지도 않았는데 한눈에 반함대학교 들어가서 딱히 남자친구 만들고싶다는 생각도 그다지 없었는데그사람한텐 좀 달랐음같은 학번 1년 연상오빠였음
한달동안 따라다닌게 그사람한텐 어떻게 느껴졌는지 잘 모르겠지만 여차저차 사귀게됨물론 그사람이 고백해서ㅎ그런데 봄학기 끝날 무렵에 사귀기 시작했는데나는 서울 살고 게다가 학교에 여름학기 다녀야할 사정이 있었는데그 사람은 부산살아서 사귀고 거의 두달은 떨어져있었음그런데 나는 그사람이 너무너무 좋으니까..좋으니까 여름학기 주말마다 부산에 내려감ㅋㅋㅋ
그사람도 처음 내가 부산에 내려가서 보러가니까그때 느꼈다고 함 내가 진심으로 자길 좋아한다는걸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바보같은데 그렇다고 내 행동들이 후회가 되진 않음
그런데 사귀는 동안 우린 서로를 너무 많이 힘들게함둘이 서로 성격도 많이 달랐고 결정적으로내가 그사람을 좋아하는 정도가 그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정도보다 너무 컸기때문에둘다 너무 힘들었음힘들고 나를 이해하지 못한 그사람이 밉고 서러워서 울었던 날들도 정말 많았음심지어 내 생일날에도 펑펑움나는 깨질때 나만힘들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나도 너무 이기적이었던것같음
100일 도 안되서, 게다가 내 생일에서 한 3~4일 지나고 나서 우리는 갈라섬한동안 내가 계속 붙잡으면서 자존심따위 다 버리고 매달림그치만 모두 다 아는듯이 그래봤자 다시 사귈 순 없음사실 나도 알면서 붙잡은 것 같음 믿을수가 없어서우린 사귀기전에 친한 친구는 아니었기 때문에 겹치는 친구도 얼마 안되고같이 하는 활동도 없어서 서로 마주치는 일이 없어서 다행이었음헤어지고 나서 어쩌다 만나도 인사도 안하고 지내고심지어 오해가 생겨서 서로 다시 싸우면서 결국엔 안좋게 깨지게됨
그 이후에 나를 오랫동안 좋아했던 친구의 고백으로지금 그사람이랑 사귀었던것보다 훨씬 오래 사귀고 있는데
지금 듣고있는 노래가 에피톤 프로젝트 노래들인데에피톤 프로젝트 노래 들을때마다 자꾸 그사람이 생각남사실 지금도 에피톤 프로젝트 "이화동"이랑 "나는 그사람이 아프다"듣다가 쓰는거ㅋㅋ
이게 그 남자들이 첫사랑 못잊는다고 하는거랑 비슷한거 같음항상 뭐하다가 시간만 나면 그사람 카톡 프사랑 프로필명 확인하고어쩌다가 페북에(페친 끊김) 그사람이 내가 아는사람글에 댓글단거 보거나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그사람 이름이 나오거나 어디에 그이름 적힌거 보거나하면한 1,2초 정도 먹먹한 감정이 나를 관통하고 지나가는게 느껴짐
그립고 아픈 감정이 먹먹하게 만드는 것 같음사실 너무 힘들었던 기억들이 많이 남아서 그사람 떠올리면 다시사귀고 싶다는 생각은 안함
지금은 그때 그 모든게 다 이해가 됨우리가 왜 헤어질수밖에 없었는지나는 얼마나 미련했고 대책없었는지그사람은 그런 나를 받아들이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그때 우리가 왜 서로를 힘들어할수밖에 없었는지모든게 이해가 되서 오히려 그사람과 사귀고 헤어졌던 그 모든순간을후회하지 않고 존재해주어서 다행인 경험이라고 생각함 그렇다고 다시 돌아가고싶진 않음
그냥 이런 생각이 듬그사람도 나를 그리워하고 있을까그사람도 지금 나처럼 내 이름보거나 내소식 들으면 이렇게 힘들어할까나처럼 찌질하게 카톡프사 프로필명 확인이나 하고있을까
지금 남자친구한테 죄책감 솔직히 들기도하고 안들기도함지금 남자친구는 그사람처럼 간절하게 사귀고 있진 않고 정말 편하고 착한 친구인데첫사랑한테 했던 간절함은 정말 짧게 사귈수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함서로에게 감당할수 없는 간절함이었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함아마 이친구랑은 오래 사귈듯
지금 내가 그사람을 생각한다는 것 자체는 죄책감이 들지만그사람을 생각하면서 지금 남친하고는 오래 사귈수 있겠다는 안도감이 드는거는 다행이라고 생각함
어쨌든 내가 하고싶었던 말은 남자들 말고도 여자들도 첫사랑 정말 못잊겠다는 건데 얘기가 너무 길어진듯..으.. 어떻게 끝내야할지 잘모르겠음ㅠㅠ뾰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