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읽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맞춤법이나 오타 이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나쁜X 인거 알고 있고, 욕먹을 것도 알고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욕을 하셔도 좋지만, 무작정 하는 욕보다는 의견이나 조언을 같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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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키는 여자치고 매우 큰편이라 보통의 남성들이 불편해 할 정도이며,
날씬하거나 이쁘지도 않습니다. 보통~통통을 왔다 갔다 하고 있으며 평범한 얼굴입니다.
자랑이 있다면....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눈으로 웃을 때 눈웃음을 치는 편입니다.
성격은 착하지도 않고 고집이 센 편입니다.
현재 full-time 대학원 생으로 능력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이런 저에게는 동갑내기의 결혼을 생각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연애기간은 5년이지만, 3시간 거리의 장거리에
저의 대학원 생활과 남자친구의 교대 근무로 인해
1년에... 10번 정도 만나는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의 외향은 별로 신경쓰는 부분이 아니니 적지 않겠습니다.
성격은 강한 편이지만, 저한테만은 매우 잘 합니다.
저를 매우 사랑하고, 이 만큼 저한테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싶을 정도로 잘하고,
저의 일과 저를 잘 이해해 줍니다.
저를 너무 사랑해 주는게 보였고, 그 때문에 사귀게 된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남자친구에게 저는 몇일 전 이별을 이야기 했습니다.
저나 남친이 바람을 핀 것도 아니며, 마음이 변한 것도 아닙니다.
최근에 몇 달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으로, 감정 기복이 심하기도 하긴 하였으나...
그로 인해 이것 저것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되면서 말을 하였습니다.
그 첫 째는.... 내가 이 사람을 정말 사랑하나? 라는 의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최근 제 여동생이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데,
동생과 제부 될 사람을 보면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서로 너무 사랑하고, 떨어져 있기를 싫어하고....
그런데... 저는... 이 사람을 만나고, 집에 들어 올 때
헤어지기 싫다 라던가... 또 보고싶다 라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남친을 싫어하냐? 는 아닙니다.
만나면 좋습니다. 처음부터 취미는 잘 맞았고, 성격도 먹는 것도 이제는 잘 맞아서....
편하고 좋습니다. 다만, 설렌다거나 이런 감정이 없었습니다.
즉, 좋기는 하지만.... 열정적인 사랑 같은 감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껏 적지 않은 남자를 만나왔지만...
첫사랑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열정적인 사랑같은 감정을 가진적이 없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다신 누굴 사랑하지 못할꺼 같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정도니깐요...)
첫사랑... 16살 나이에 매우 나쁜남자를 사랑했고, 그로 인해 많은 상처를 입었고...
최악의 상황은 다 겪어 봤으며... 그런 상처를 받았음에도...
그의 연락 한번에... 힘들어하며...
당시 만나던 이들과 헤어짐을 고하기도 하였고...
도저히 이 애한테 휘둘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그 애한테 알려주며.... 그 애가 나한테 다신 연락하지 못하게 한게.. 24살 겨울이였습니다. (7년이 넘게.. 힘들어 했던 거내요..)
무지 나쁜남자 였음에도 그 놈한테 딱하나 고마워 하는게 있다면...
내 평생 누군가를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한테 잘해주는거 하나 없었는데도.. 만나면 설레였고, 1분전에 헤어졌는데도 보고 싶었고...
손을 잡고 있는거.. 옆에 있는거 하나만으로도 기쁘고 좋았던 감정을 알게 해줬으니깐요..
그런데... 사실 그 놈 이후에... 누군갈 만나도 그런 감정이 없었습니다.
분명... 좋아는 하는데... 좋아해서 만나는데....
그때 같은 감정이 아닌지라... 이건 사랑이 아닌가 싶은...
사랑은 헤어져봐야 알 수 있다는데... 그 놈 이후로 변한 성격에....
헤어져도 1~2 주일... 짧게는 바로 다음날에도... 아무렇지 않았던 적도..
지금의 남친도... 뭐라 말할 수 없는게... 이 이유입니다..
아마 지금 남친가 헤어져 다른 사람을 만나도 똑같은 것 같은데...
그럴바에 지금 좋은 남친을 계속 만나는 것도 좋은데... 어쩌면 이것도 일종의 사랑일까 싶지도 하고...
근데... 결혼은...?? 첫사랑 때 같은 마음이 없이 해도 되나 싶고...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두 번째가 여동생과 제부 그리고 남친과의 사이가 좋지 못합니다.
저희 가족은 남매가 매우 사이가 좋은 편입니다.
서로 연애를 하면서... 맛있는 것을 먹는 다면 동생 생각에 동생도 불러서 같이 먹는 걸 좋아 하고
동생과 영화보고 데이트 하는 것도 매우 좋아 합니다.
(이건으로 헤어졌던 사람도 있으니깐여)
제작년 쯤... 여동생 커플과 저희 커플이 같이 여행을 갔었는데...
그때 남친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크게 화를 냈고.....
그로 인해 즐기려고 간 여행이 엉망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여동생과 제부는 어의가 없는 상황 이였습니다.
향후 물어 보니 제 여동생의 말투 때문에 화가 났다고 하는데..
지금도 사실 저희 3명은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사실 저희 3명 입장에선.. 남친이 화내는 이유가 이해가 안댔을 뿐더러, 그런 자리에서 그렇게 화를 낸 것이 더 화나는 일이 였습니다.)
그때 크게 싸워 헤어졌었는데..... 남친이 자신이 잘못했다며...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다만.. 남친도..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이해하지 못하며... 저와 다시 만나기 위해 그랬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만나기 위해... 싸운 문제를 해결하자 하여 저와 남친, 여동생과 제부 4명이 카톡을 하였는데....
남친이 거기에서 자신이 잘못했다보다는 자신의 불만을 야기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들 그냥 그렇게 넘어갔는데...
그 뒤에 남친과 여동생이 만나는게 저도 눈치 보이고 여동생도 불편해 합니다.
제부될 사람도 그렇게 탐탁지 못해하고, 자리를 불편하게 생각합니다..
저와 제 남친은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문제가 그냥 넘어 갈 문제가 아닌게 되었습니다.
저는 최근의 우울증과 이런 고민으로 인해..
남친한테 헤어짐을 고했고, (이 사실도 이야기 했습니다.)
남친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냥 계속 만나고 싶지만...
결혼까지는 모르겠다는 제 말과, 동생과 남친의 사이까지 이야기를 꺼낸 것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곘다고 합니다.
저도 헤어짐을 이야기 했지만.. 모르겠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남친을 보내줘야 하는 것인지...
남친과 다시 만남을 가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만난다면 만나겠죠... 좋다는 감정으로.... 그리고 결혼까지 할 수 있을까 싶기는 합니다.
무엇을 물어봐야 하며... 어떻게 끝내 할지조차도 모르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