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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비, 말로 할 때 내세요. 사진 有

sdkffjk |2014.03.21 00:37
조회 396 |추천 1


 

저는 이번 2월에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입니다.

요즘이 개강&입학 시즌이라 생각나서 이 글을 씁니다.

 

좀 오래 되었지만 입학하기 전 오리엔테이션에 갔던 게 생각나네요.

그때 학생회장(학부장)으로 보이는 선배가 다짜고짜 학생회비 15만원을 내라고 하더군요.

"안내면, 학교 생활 힘들거예요."라는 말과 함께.

학생회비가 어떤 명목으로 쓰이는지 단 한 마디의 설명도 없이요.

 

저는 그 때 아무 것도 모를 때라 15만원을 냈습니다.

개강 하고 학교 다니다 보니까 안 냈다는 동기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학생회비가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데

돈부터 낸 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 사람들이 제일 많이 다니는 건물 통로에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보는 순간 머리가 띵하더라구요.

저는 냈기에 제 이름은 없었지만

족히 서른 명은 되어 보이는 동기들의 실명이 버젓이 써져 있고

그 아래에는 의도를 알 수 없는 '말로 할 때 내세요'라는 문구가...

 

대자보에 이름을 써서 붙인 것도 괘씸하지만

저는 저 '말로 할 때 내세요'라는 문구가 참 거슬렸습니다. 협박이잖아요.

학생회비는 학생회 운영을 위해 꼭 필요하니 학생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식의

문구라면 이렇게 어이가 없지도 않았을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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