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ㅋㅋ
아 오늘 톡을 처음 써봐서..
좀 필력같은게 딸릴 수 있지만 그래도
재밋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당
흐 ..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17살 동생을 둔 19살 누나입니다
으이 말을 편하게 하기위해
음슴체로 갈께요
오늘 아침부터 목이 좀 아프고
따갑길래 좀 아프다 하고 말겠지
하고선 학교에 다녀왔음ㅠ
근데 학교에 다녀오고 나니까
상태가 갈수록 악화되가는거임ㅠㅠㅠ
막 목은 미세먼지로 꽉 막힌듯이 컬컬하고
기침은 자꾸 더하게 되고
기운도 없고 으슬으슬 춥고 피곤하고
상태가 좀 안좋았는데
그래서 침대에 누워서 그냥 계속 멍때리고
있는데
동생이 갑자기 밥은 먹엇냐고 묻길래
왠일로 이자슥이 이런걸 다 묻지?하고 생각하믄서
아니..안먹었어 했는디...
평소엔 정말 나한텐 관심도 없고 말도 잘 안하고
그러던애가 오늘은 왠일인지
잔소리를 막하는거임 ㅇ.ㅇ
매우신기했음ㅋㅋㅋㅋ나로써는ㅋㅋㅋㅋ
다른 형제들 같은 경우엔 모르겠는데ㅋㅋㅋ
우리같은경우엔 서로 신경을 안쓰기에ㅋㅋㅋ
근데 진짜 잔소리 듣는데 별로 기분은 안나빴음ㅋㄱㅋㅋ
대충 정리 해보자면
누나 이제 고 3인데 누나 언제까지 이렇게 살꺼야
누나 내가 이렇게 밥 안먹었냐고 안물어봤으면
또 안챙겨 먹을꺼잖아
흠 다시 정리해 보니 살짝 기분이 나쁜것같기도하고...흠 아닌가?ㅋㅋㅋㄱㅋㅋ
암튼 저래 잔소리를 하길래 좀 벙찐 채 있다가
몰라 감기걸렸어
이 한 마디 했는데 갑자기 막 잔소리하다가
걱정된다는 그런 말투로 뭐? 감기걸렸어?
이러더니 입맛없어? 밥 안먹을꺼야? 누나 약 먹을수있겠어? 아니면 쌍화탕 먹을래?
막 이러면서 따발총 처럼 막 묻는거임 ㅇ.ㅇ
흠 난 그때 아파서 내가 헛걸 보는 줄 알았음ㅋㅋㄱㅋㅋㅋㅋㅋ
얘가 뭘 잘못먹었나 싶었지만 그래도 솔직히
기분은 좋았기에 그냥 쿨하게 넘기고ㅋㄱㅋㄱ
알약 못 먹는다고 했음ㅇㅇ
솔직히 이 나이가 되도록 알약 못 먹는게 쪽팔린일이긴 하지만..흠 뭐랄까 삼키기 힘듬...
알약을 삼켜야 된다는 의무감? 그런게 뇌에 고정관념으로 박혀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되게 삼키기 힘듬 .. 뭐 거의 못 먹는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음ㅇㅇ
에고 다시 돌아와서~
알약 못먹는다고 하니까 그뒤로 말이 없는거임
....그래서 구래..니가 그렇지 뭐...
하면서 이렇게 난 버려졌구낭...ㅎ 동생한테 버려지다니ㅠㅜㅠㅠ
아픈것도 서러운대!!!동생을 잘못뒀어!!!!
막 이러면서ㅋㅋㅋㅋ흐 불쌍한 내인생 이러면서 좀
동생을 나쁘게 생각했음ㅋㅋㄲㅋ
근데 갑자기 뭔가 들고선 방으로 들어오길래
머지...하고선 딱 이표정으로 쳐다본듯?
ㅡㅡ?
그러더니 들고 온 쌍화탕을 옆에다 딱 두는거임
그러더니 마셔 이러면서 정말 무표정으로
날 쳐다보는거임
그래서 왜 안나가나 싶었는디
먹는걸 보고있는거임
먹는걸 보고있는데 왤케 쑥쓰럽지?
뭔가 동생한테 챙김받는게 처음이라 그런지
뭔가 계속 아픈데도 입꼬리가 막 올라가는거임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
근데 들키긴 싫었으므로ㅋㅋㅋ
난 시크한 누나니까 이 이미지 컨셉을 딱 잡고ㅋㅋㅋ
일부러 막 생색냇음ㄲㄱㅋㅋㄱ
아 - 써!!!ㅡㅡ!!!!!!!
막 이러고ㅋㅋㄲㄱㄱ
그러니까 그냥 이런거 막 원샷하라거 ㅋㅋㅋ
그러는데ㅋㅋㅋ
그래서 정말ㅋㅋㅋ원샷했음ㅋㅋㅋ
근데 보니까ㄲㄱㄲ쌍화탕 병에 붙여진 스티커?라 해야되나? 종이? 암튼 그런게 물에 뿔려져서
다 일어나 있길래 먼가 했는데...
쌍화탕 손수 데어 가지고 온거여씀...
우왕....너에게도 이런면이?
기분 매우좋았는디 일부러 티안냄ㅋㅋㄱㄱㅋ
다 먹고 나니깐
전기 핫팩? 인가 그게 우리집에있는데 가져오더니
따뜻하게 이거 덮고있어 이러면서
그 온도랑 시간이랑 다 맞춰주고선 나가는거임....
좀 감동이었음ㅠㅜㅜㅡㅜㅠㅡㅜㅜㅜ
흐..지금도 조금 아프긴 아픈데ㅋㅋㅋㅋ
동생이 준 쌍화탕먹고 좀 괜찮아 진것같음ㅠㅠㅡ
아 이걸 어떻게 끝내야하지?
흠...
고맙다!내동생! 스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