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살 흔남입니다.
요즘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너무 착하고 성실하며 반듯하고 가족에게 잘하고... '와 이런 여자랑 결혼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여자예요.
그렇습니다. 마음에 들면 고백을 하며 되는 거지요. 고백해서 차인다던지 그런 거 무서워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런데 좀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는데,내가 이 사람을 정말 사랑하는 게 맞을까? 라는 생각이에요. 물론 좋아합니다. 그런데 제가 예전에 첫사랑 좋아할 때 느꼈던 그런 가슴 두근거림을 생각하면 거리가 먼 것 같아요. 그때 그 친구를 좋아할 때는 정말 안 보면 죽을 것 같고 내 모든 것을 주고 싶고 막 막 그런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뭐랄까... 이런 여자 놓치면 후회하겠다 라는 생각?
엄청 이쁘거나 몸매가 좋은 건 아니지만 내면이 아름다운 여자에요. 그래서 옆에 없으면 보고싶어 죽겠다 라는 것 보다는 같이 있으면 '이런 여자랑 결혼해야지...'이런 생각이 드는...
사실 전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너무 철이 없어 보이고 너무 어려보이는 구석들이 있어서(당연히 첫사랑 말고 다른 사람입니다.) 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나름 '이런'여자를 만나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 생각에 너무 부합하는 여자입니다. 그리고 그 여자도 저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이건 물론 착각일 수 있습니다.)
제가 첫 사랑에게 느꼈던 그런 맹목적인 사랑은 첫 사랑이라서 가능한 걸까요? 지금 이 여성분에게 느끼는 건 사랑이 아니라 동경같은 건가요? 아니면 제가 나이가 들어서 이성이 감정을 지배해 사랑이 많이 무뎌진 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