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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생활체육학과 14학번 신입생입니다.

K |2014.03.23 21:31
조회 123,927 |추천 453

 아직도 시대착오적인 발상에 빠져있는 몇몇 학생들에게 묻습니다.

이 톡 댓글에도 그렇고 덕성여대 생활체육학과 게시판에도 그렇고 간혹가다가

해당학과 학생처럼 보이는 학생들이 익명으로 자신의 의견을 써놓았습니다.

그래서 묻고 싶습니다. 체육학과에서 군기잡이 문화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냥 체육학과는 특성 자체가 개인이탈은 없어야하고 무조건 단체생활이기 때문에

헌법에서 보장하는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것입니까?

그럼 타학과는 개인이탈이 있어도 되고 단체생활은 필요없으니까 다른 겁니까?


어떻게 입시체육하면서 받은 고통과 선배한테 기합받다 걸린 동상의 고통을 같은 선

상에 두고 비교하십니까? 자기도 싫어하는 고통을 후배들한테 강제하기 위한 궤변이지요.


선배가 시키면 온갖 것을 넣은 술도 원샷해야하고 버스타고 집에 가다가도 내려서

집합해야하는 게 가해 학생분들이 생각하는 위계질서입니까?


본인들의 규율을 존중해달라고 하는데 자신들의 규율만 규율이라고 생각하고

후배들을 존중하지 않는 학생들의 규율을 모두가 존중해줄 가치가 있습니까?


대학 선후배관계가 왜 질서가 잡혀야 하는 관계입니까?

회사의 이윤을 추구하고 관료주의적 체계로 돌아가는 기업사회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부모님 등록금으로 다니는 배움의 터인 대학에서 왜 선후배관계가

존중과 존경의 관계가 아닌 굴복과 복종의 관계가 되어야 합니까?


도대체 체대의 어떤 특성이 저 규율을 필요로 하는건지 전 묻고 싶습니다.


사진 추가는 따로 안하겠습니다. 다만... 학부모로 생각되는 한 분이 올린 글이

안타까워서 링크를 걸겠습니다. 덕성여대 생활체육학과 자유게시판입니다.

http://academy.duksung.ac.kr/exercise/index.jsp?cpage=5&contents_seq=62120&subject_code=00000112&domain_url=%2Fexercise&skin_url=%2Fibuilder%2Ftemplate%2FC%2FC_blue&mid1=00000527&mid2=00015595&b_mode=R&menty_code=C1&searchFlag=&noticeFlag=&searchTarget=1&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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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22일 오후 5시 20분경 원본글의 모든 사진이 액박처리 되었습니다.

이 글은 원본글이 올라온지 3일째인 지금까지도 신상유출의 위협을 느낀

가해자들이 페이스북만 탈퇴한 채 한 마디의 사과글도 게시하지 않고 있어

잊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복사글입니다.


글을 읽고 분개하셨다면,

공감을 누르셔도 되고 댓글을 달아주셔도 됩니다.

이 불이 안꺼지게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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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22일 오후 5시 20분경 원본글에 글쓴이의 추가글이 확인되었습니다+

+ 어제 집에 저 없을 때 몰려온게 진짜 사실이었네요 지금 할아버지께 들었습니다.

집주소는 어떻게 아셨는지.. 그냥 와서 자기보고 연락하라고 하고 갔다네요

뭐 이런 경우가.. 이제 어떻게 이수역 동네 돌아다니나요 무서워서..

전 무서워서 선배님께 직접 연락 못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자퇴하러 학교는 또 어떻게 가나요ㅠㅜ 집까지 찾아오는 분들인데..

그리고 캡쳐 제가한게 아닙니다. 어지간히 선배님들 안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봅니다.

수고하세요 저도 이제 구질구질하게 더 글 안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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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이 글은 2014년 3월 21일 00:40분 경에 올라온 덕성여대 14학번 신입생이 작성한 글임을

미리 알립니다. 이 복붙한 게시물은 본래의 게시물이 강제적으로, 강압적으로 삭제되는 일이

없도록 방지차원에서 올린 것이며, 글쓴이가 그 어떤 법률적 조치도 원하지 않은 채 해당글 삭제를

요구한다면 언제든지 그렇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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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와 연락이 되었습니다. 따로 나눈 말은 없고 글쓴이는 더 이상 추가글을 쓰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동기들에게 갈 피해가 염려된다고 합니다. 저는 제 3자의 입장에서

이 글을 삭제하지 않을 것이고 보다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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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생활체육학과에 재학중인 14학번 신입생입니다.

최근 숭실대, 서울여대, 경희대 체대 사건으로 언론에서도 많이 다뤄 어떠한 일로 이 글을 쓰게 되었는지 다들 짐작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덕성여대 또한 이들 대학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저희 규정을 말씀드리자면

 

1. 파마, 염색 금지. 자연갈색도 검정으로 염색할 것.

2. 긴 머리는 잔머리 없이 하나로 높게 묶을 것

3. 서클렌즈, 악세사리 금지

4. 화장, 틴트 금지. 백탁현상이 있는 선크림도 금지.

5. 겉옷은 야상, 코트 금지. 지퍼와 단추는 끝까지 채울 것.

6. 니트, 남방, 가디건, 치마, 치마레깅스, 워싱있거나 튀는 바지 금지.

7. 츄리닝 금지

8. 크로스백 금지

9. 모자 금지. 후드티/후드집업도 모자쓰지 말것.

10. 다나까 사용

11. 선배님이 보이면 달려가 인사. 체육관 근처 사람들에게도 다 인사.

12. 모든 집합은 약속시간 20분 전까지 집합완료.

13. 저녁 8시 이후로는 선배들에게 연락 금지

14. 전화는 먼저 문자로 허락을 받아야 함.

    -안녕하십니까. 14학번 ㅇㅇㅇ입니다. 지금 전화 가능하십니까?

    전화받을때 - 안녕하십니까. 14학번 ㅇㅇㅇ입니다.

    전화끊을때 - 안녕히 계십시오. (선배가 끊을 때까지 기다릴 것)

15. 이어폰 금지

16. 과 동아리 반강제

17. 시간표 동기들과 맞추기

18. 학번제. 나이가 많아도 같은 학번에게 반말

19. 카톡 허락받기 전까지는 문자만 사용.

 

이것들은 학교에서 2km 넘게 떨어진 수유역까지 지켜야 되는 규정입니다.


 

 

 

 

 

 

 

 

 

 이런 규정은 대부분의 체대에 있습니다. 저는 고2때부터 운동과 공부를 병행했으며, 수능끝나고 남들 놀때 크리스마스, 신정 다 반납해가며 실기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자니 그동안의 시간과 노력이 너무 아깝고 후회스럽습니다.

 선배를 어디서 만날지 몰라 학교를 매일매일 긴장하며 다녀야 합니다. 선배들의 얼굴을 모르니 아무한테나 인사를 해야 합니다. 다른 과 학생분들 저희 인사 많이 받으셨을겁니다. 정말 서로 민망하고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집합도.. 정말 할게 못됩니다. 이것들이 정말 필요한 것들인지 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교수님들도 다 알면서 눈감아주시고 하나같이 적응해야 하는거라고 하십니다. 선배님한테 들은 말로는 교수님이 먼저 신입생 기강이 안잡혔다고 하십디다. 또, 곧 AT(animal training)도 있을 예정이라 합니다. 과잠과 과츄리닝을 맞출 때 받는다고 합니다. 전 이런 전통같지도 않은 전통을 따를 생각이 없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체대의 말도 안되는 문화에 대해 잘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 이 아래 사진들은 해당 학생이 글을 게시한 다음 날 선배들이 해당 학생 집 앞까지

찾아가는 과정에서 페이스북에 자신들이 인증한 글들입니다. 다행히도 해당 학생은

부재 중이었고 할아버지께서 부재 중이라고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만약 부재 중이 아니었다면...별로 생각하기가 싫네요 ^^;; 도끼로 찍어버리고 싶다,

비비탄총으로 쏴버릴거다 했던 학생들은 페이스북을 탈퇴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09년도에 덕성여대 생활체육학과 싸이클럽에 게재된 글이라고 합니다.^^

언뜻 보면 후배들을 위하는 따뜻한 선배같지만 그 이면에는 뼛속 깊이 박힌 권위주의가

있습니다. 어떻게 입시체육에서 받는 고통을 비교하며 기합받다 걸린 동상의 고통을

타당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추천수453
반대수2
베플어휴|2014.03.24 00:05
페이스북에 글까지 올렸으니 이제 법적 대응해 버리세요. 본인들만의 폐쇄된 세계에 살다보니 정상적인 사람 사이의 관계가 뭔지, 예절이 뭔지, 법이 뭔지 모르는 저런 사람들에게는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저렇게 개념없이 대학생활 할 거면 비싼 등록금 낭비하지 말고, 저렇게 생각없이 다른 사람 피해 줄거면 이 나라를 떠 줬으면 좋겠어요.
베플ㅇㅇ|2014.03.24 14:20
떼로 일진놀이 하고 자빠졌네... ㅉㅉ 백날 '운동한다고 무식하다는 편견갖지 말라'고 떠들어대면 뭐하나, 저런 년들이 물 다흐리는데.... 무식하고 천박하다 이것들아...ㅉㅉ 학교 졸업하는 순간 사회에서 별 쩌리 취급도 못받을 것들이, 상전 대접 몰빵해서 받으려고 안달이 났네. 저런것들이 운동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체대는 원래 그렇다고? 그래서, 덕성여대 체대는 실적이 어떻게들 되시나??? 국제대회좀 쓸고 다니냐??? 운동도 그냥저냥, 공부는 심지어 못해, 외모가 받쳐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미취학아동수준의 '가오'하나로 버티는구나. 그생활 얼마나 갈것같냐
베플ㅂㅅ|2014.03.24 12:58
글쓴이가 걱정되는게...온라인상에선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고 글쓴이를 응원해주지만...오프라인상에서 글쓴이가 주변에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을까봐 걱정돼ㅠㅠ저쪽은 떼거지로 몰려다니며 글쓴이를 위협하고 험담하며 왕따시킬 분위기인데 글쓴이가 만약 혼자라면 아무리 정의로운 일을 한다해도 무섭고 두려울 것 같아....실질적으로 누군가 글쓴이에게 도움을 줄수 있다면 좋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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