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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했습니다..

촌뜨기 |2014.03.24 02:09
조회 146 |추천 0
안녕하세요 스무살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좋아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 여자는 절 많이 좋아했었답니다.(고등학교동창)
저는 상상도 못할정도로 많이 좋아했었다는데..
그때 당시 전 아무 감정도 없었습니다.
아니..어쩌면 좋아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번 만나서 얘기하자는 말 한마디를 못해 몇달을 카톡만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다 좋아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꼭 한번은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괜한 핑계를 대며 고맙다고 밥 한번 산다고 해서
만나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집앞까지 데려다주고
다음주에 또 만나서 카페도 가고 고기도 먹고 아이스크림 먹으러가고..전망대에 구경도가고..

그러다 대학교가 다른 지역이라 연락만하는 사이로 바뀌었습니다.
입학한지 오일정도 되고 용기냈습니다.
비록 카톡이지만..

나 너 좋아한다고. 너도 아직 나 좋아하고 있냐고
만나서 얘기 좀 하자고..

그랬더니 하는 말이..

정말 좋아했는데 지금은 그냥 친구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옛날만큼 좋아하는 감정이 없어졌다는군요..

그래서 다음날 찾아가서 만났습니다.
만나서 카페에 앉아 평소처럼 수다떨다..집에 데려다주면서 고백했습니다.

어제 말했다시피 내 니 좋아한다. 그러니깐 한번만 마음 열어주면 안되겠나?

라고..

그애는 한참 고민하고 고민하다..생각할 시간을 달라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연락이 와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제게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니 진짜 잘해야된디! 나도 좋아하도록 노력 많이 해볼테니깐..

정말 기뻤습니다! 절 좋아하고있진 않아도 잘될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장거리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주말마다 내려가셔 두번 세번씩 만나서 남들처럼 수다떨고 맛있는거 먹으러가고 영화도보고..뭐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동안 매일매일이 즐거웠습니다.
연락할수있다는 그 자체로도 너무 좋았고
가끔 얼굴 마주보고 수다떨수있는거도 좋았습니다

그런 그녀가 제게 이별을 말했습니다..
마음 열어보려고 노력해도 안되는거같다고..
닌 내한테 해준게 많은데 난 해준거도 없고..미안해..

라며 더 상처받기 전에 그만하자고..

애써 담담한척하며 가끔 연락도하고 잘지내고 있어라고 말은 했지만..정말 화가납니다..

왜 그애의 마음을 열지못했는지..제 자신이 너무 한심한거 같네요..지금도 자고 일어나면 카톡이 와있을거 같고.. 보고싶다고 하면 사진보내줄거 같은데..

전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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