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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해야 마땅한 일인가요?

쭈꾸뿌꾸 |2014.03.24 11:21
조회 1,000 |추천 0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글 한번 쓰고, 다른분들이 공감해주시니까 너무 후련해서,
오늘 또 끄적여보네요.
그냥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습니당.


우선 아래에 타이틀을 다갖춘 사람이 다니고있음.
< 43세 / 여자 / 차장 / 노처녀 / 결혼도 물론 X / 남자친구 無 >

 


서서히 여름이 되어가는 그런 날이였음.
우리회사 건물은 에어컨도 관리부에서 틀어줘야 바람이 나오는 그런 건물임.
그래서 여름만되면 얼음을 졸라 많이 먹음.


차장이 이제 얼음이 좀 있어야 되지않겠냐고 해서 얼음을 얼려놓으려고 하는데,
인간이 갑자기 오더니 냉동실에 껴있는
성에들과 얼음들을 그 수저로 다 긁으라는거임.
조낸 어이가없어서,"이거..다요?" 이랬더니
"ㅇㅇㅇ 이거다하고 냉장고도 청소해라."


하 ㅅㅂ ㅡㅡ 내가무슨, 파출부나 청소업체에서 나온사람도아닌데
냉장고 청소에, 냉동실 성에를 떼라니..
님들 혹시 냉동실에 성에 숟가락으로 다 긁어봄?
눈꽃빙수처럼 얼음이 개많이나옴. 물론 그 한여름에 손도 조카시려움.
한 바가지로 끝나는 얼음들이아님.


얼음 떼다가 더빡친건, 냉장고였음. 아.....아직도 생각하면 안구에 쓰나미가 몰려옴
냉장고에 있는 식품이라곤, 매일아침 요구르트아주머니에게 배달되는 차장의 우유가 가득했음.
심지어 저 우유들은 날짜가 졸라 지나서 팩이 빵빵했음.
한번 잘못건드리면 쟛대게 터질거같은 그런 비주얼.
이외에 차장이 언제 가져온지 모르는 곰팡이 낀 반찬들.... 등등등


탕비실에서 다 버림... 내 자존심도 같이 버려진 기분이였음.
부서에서 막내는 나 지만, 회사에서 막내는 내가아님.
막내가 무조건해야지. 라는게아니라 그냥 회사사람에게 이걸 시킨다는게 조카 이해가안감.
우리가 회사에 이득되는 일처리업무를 하러왔지
쌰당 얼음수거하러온거 아니잖슴? 겨울왕국도아니고 ㅅㅂ

 

 

 

하................................................................
이런 일을하는게, 회사에서 당연히 해야할 업무임?
졸라 얼음떼면서 개비참했는데, 내가 괜히 오바하는거임?
내가이상한거에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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