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idnight P 입니다.
음음 댓글들은 거의 다 읽어본것 같아요 ㅋ
자작이라는 분도 계시고..재밌다고 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소설을 쓸 거면 제대로 쓰라는데....제가 소설을 읽기는 좋아하는데 써본적이 없네요 ㅋ..
창작..능력이 없다고 해야 하나요 ㅎㅎ
쨋든..즐겨찾기 해주셧다는 분이 있으셔서.. 제가 겪은 이야기는 갑자기 생각이 안나고..
제 주변 지인분들이 경험하셧다는 얘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6. 인라인
제 친구 D군의 겪은 실화 입니다.
D군이 중학생일 때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방학이면 매일 새벽기도를 나갔었다.
그의 집은 약간 경사도가 있는 길 오르막 끝쪽이였고 교회는 내리막길을 쭈욱 내려가야했다.
걸어가면 15분 거리였지만 차로는 2~3분 거리였다.
(발그림 첨부)
D군은 이 내리막길을 항상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내려갔다.
그 날도 어김없이 푸른 새벽에 그는 집에서 나와 인라인스케이트를 신었다.
그러나 그를 맞이한건 교회가 아니라 왠 귀신이였다.
평범한 옷차림이였다고 D군은 회상했다. 그래서 생각이 안날정도로
D군이 내리막길을 내달리기 시작했을 때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긴머리의 여자가 길에 서있었다.
이상한 상황은 아니였기에는 그는 그 여자의 존재에 대해 인지도 못하고 계속 내리막길을 내달리고 있었다.
한번 더 그 여자를 보기전에는.
D군을 스쳐지나갔던 그 여자가 몇 초 후 다시 길에 서있었다.
D군은 뒤를 흘깃봣지만 길 어디에도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사이 그여자를 또한번 지나쳐갔고 D군은 고개를 돌려 그여자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이내 그의 중심은 흔들렸고 그는 허둥지둥 넘어지지 않기위해 균형을 잡았다.
균형을 잡고 이상하단 생각을 미처하기도 전에 그 여자는 또다시 저 앞에 서있었다.
이때부터 D군은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고 심장이 두근거려 미칠지경이였다.
익숙한 길 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모든게 낯설게 느껴졌고 내리막길에 가속이 붙어 시원한 바람이 계속 그의 주변을 맴도는데도 등은 축축히 젖어갔다.
그는 눈을 질끈감고 매섭게 발을 휘저었다.
빨리 교회에 도착하기만을 기대하며
한참을 내달린 것 같은데 어디에도 부딪히지도 않는게 이상해 슬며시 눈을 떳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내리막길이고 아까와 같은 거리에 여자는 서있었다.
몇번이나 그 여자를 지나쳤을까
몇번이나 이 길을 내달렸을까
멈춰볼까 멈추고 집으로 가볼까 그는 고민하기도했다.
하지만 속도를 줄였다가 그 여자를 마주하게 될까 그는 두렵기도 했다.
정신이 이미 아득해졌고 다리에 힘은 풀려 더이상 속도를 내기도 힘들지경이 되서야 그는 쿵 하고 주차된 차에 부딪혔다.
비로소 끝이 난 것 같았다.
그의 인라인스케이트는 바퀴는 빙글빙글 돌고있었고 그간 들리지 않았던 생활 소음들이 그의 귀에 들려왔다.
다행이 차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어보였고 D군 역시 팔꿈치가 조금 까친것 빼고는 아픈 곳도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그의 위치는 교회근처였고 시간은 그가 집을 나선지 한시간은 족히 넘는 시간이였다.
그는 인라인을 벗어들고 교회로 뛰어가 몸을 숨겼다.
숨겼다는 표현이 적절했으리라 D군은 숨었다.
한 참 숨어서 숨을 고르다보니 안정이되었고 땀으로 젖은 그의 옷도 다 말랐다.
D 군은 교회 집사님께 부탁해 집까지 차를 타고 갔다.
집으로 가는 동안에도 그는 창밖을 보지도 못하고 손톱만 뜯어댔다.
그는 그뒤로 새벽기도에도 가지않았고 인라인스케이트를 타지도 않았다.
으으으 이야기 하나 더 쓰고 있었는데 급하게 마무리 지어야 할 업무가 들어왔네요.
쓰다 말고 올리긴 그래서 그냥 지워버렸어요. ㅠ ㅠ
다음에 쓸게요 !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