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과는 회사에서 만난 사이고 일년동안 사귀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다른 본부로 발령나서 멀어지고 만나는 시간이 점점 줄더니 예전처럼 대하지 않아 제가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니 저에게 좋아하는 마음이 덜해지고 작아진건 사실이라고 하더군요.
전 결혼 단어 자체도 안 꺼냈고 남자친구도 결혼에 대한 준비 안되어 있어 연애를 즐기자고 시작했는데 서로 나이가 30대초반 남자친구는 초중반이 되다보니 제가 결혼할 나이인데 자기가 잡아두는것 같다고 하구요.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고 며칠 연락이 없어 전 헤어진 줄 알고 그 후부터 계속 울다 멍하다를 반복한 후 이별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근데 일 이주 후 연락이 오더니 매일 연락하여 점점 옛날 대화처럼 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치만 대화 중간 중간 우리가 헤어진 사실이 깨닫는 단어와 더이상 진전이 없는 것에 점점 뭐하는 것인지 의문이 드네요
몇 번 연락을 안 받고 답장을 안하면 왜 말 안하냐고. ?? 이런식으로 와서 그냥 별 할 말 없다 그래서 그랬다고 넘어갔죠.
이렇게 연락하면서 벌써 몇 달이 지났고 그 사이 몇 번 만났지만 서로 사는 얘기하거나 전에 같이 다녔던 밥집에 가서 밥 먹는게 전부 입니다.
제가 아프거나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을 들으면 연락와서 약 먹었냐는 말 괜찮냐는 말과 용기내라는 문자 오구요.. 회사 모임이나 회의 때 제가 좀 안색이 안 좋거나 살이 빠져있을 때는 다른 사람 안 들리게 일찍 들어가라고 하던지 몸 잘 돌보라는 말 잘 하더라구요. 전 그냥 퉁명스럽게 대답하거나 고개만 끄덕이는게 대부분입니다.
회사 생활로 인해 아예 안 보는 사이가 될 수 없기에 헤어져도 좋게 지내자는 건지..
무슨 심리인지.. 제가 단칼에 이 사람에게 이건 좀 아닌것 같다고 말하면 회사 회의나 모임에 마주쳐서 내 입장이 나빠질게 있나 생각들고.. 나이들어도 연애는 참 어려운 것 같네요.
연락오면 받아주고 있지만 먼저 연락하지는 않아요. 제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점점 의구심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