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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을 기다린 질문

진희경 |2014.03.27 17:44
조회 66 |추천 0

24년을 기다린 질문

 

 

삼성 창업주이자 한국 경제계의 거목, 고(故) 이병철(1910~87) 회장.

그가 1987년 타계 한달 전에 천주교 절두산 성당의

 故 박희봉 신부에게 보낸 질문지가 24년만에 공개되었다.

그 질문지에는 돈에 관한 이야기도, 경제에 관한 이야기도 아니었다.

그는 삶과 죽음에 관한 질문을 남겼다고 한다.

 

 

총 A4용지 5장 분량이 되는 이 질문은,

이 회장이 구술한 것을 필경사가 받아 적은 것임이 밝혀졌다.

24개의 질문으로 빼곡히 적힌 것을 박 신부는 이 질문을

 당시 가톨릭대 교수로 재직했던 정의채 몬시뇰(86, 당시 가톨릭대 교수)에게 건넸다.

 

 

당시 정의채 몬시뇰은 질문지에 대한 답을 준비해 놓았지만,

 폐암 투병 중이던 이 회장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고,

 결국 정 신부는 이 회장에게 답을 줄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렇게 묻혀버린 이병철 회장의 질문들이 24년이 지난 지금 세간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당대 최고의 갑부이던 그도 생의 끝에서는 자신의 존재 의미와  근원을 찾는

평범한 한 인간이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또 그의 질문은 괴로운 상황에 대한 원망이나 분노라기보다

모든 것을 이해하려는 한 인간의 솔직한 모습이기에 더욱 우리 가슴을 울린다.

 

 

 

이병철 씨가 질문한 것은 석가의 의문점과 같고,

고통으로 인해 종교 질문이 생각나게 한 것이다.

그러나 가장 가까운 자기는 알지 못했다.

석가와 남사고도 자기 아는 데까지만 말했다.

신을 말하기 전에 먼저 종교의 처음부터 알아야 한다.

누가 정답을 줄 것인가?

 

 

원문보기 : http://cafe.naver.com/scjschool/15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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