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26 연년생 딸래미를 둔 맘입니다
요즘은 그냥 입 열고 누구랑 대화하는거 자체가 싫어요
특히나 신랑이랑은 더더욱이요..
저흰 결혼한지3년차부부이구요..
첫아인 18개월 둘째아인 이제 100일 됐습니다
사건은 둘째아이가 태어나고서부터..
남편은 첫아이를 많이 좋아합니다
첫아이고 첫정이고 하다보니 뭐 그럴수도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보채거나 울면 저는 비상입니다
남편이 애들 우는소리가 듣기싫다네요
그러면서 참다참다 폭발하면 엉덩이를 때립니다
한번은 저녁식사후 설거지 하고있을때였어요
큰아이가 떼를쓰고 막 우는겁니다
남편이 아이에게 왜그러냐구 뭘원하냐구 상냥하게묻더라구요
그런데 딸아이가 계속울며 자기가 원하는걸 제대로 표현하지못해 짜증을내자 또버럭한겁니다
이뿐만이아닙니다
어린 아이둘이라 목욕을시키는데 전적으로 제가 씻기고 다 씻기고 난 후 아이들 아빠가 아이를받아 몸닦이고 로션바르고 옷입힙니다
큰아이는 그나마 그럭저럭 원활히 마무리가되는데
작은아이는 씻기고나오면 좀 많이칭얼댑니다
이제100일된 아이인데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런데 목소리도크고 울때 넘어가듯이 웁니다
그럼 거기에 또 화가나는지 버럭버럭합니다
이러니 제가 애들아빠한테 잠시잠깐 저런 일도 맡기질못합니다
잠시 슈퍼갈일이있어도 작은애 데리고가던지 자면갑니다
몇일전 청소할때도 큰애가 잠이오는지 찡찡대길래 달래며 애아빠 표정을보니 또 일그러져있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아기띠로 첫아이업고 둘째아이 바운서 태워놓고 청소기돌리고 바닥 닦고 빨래널고...
남편 쇼파에앉아 티비보고있더라고요
바닥닦는건 자기담당이니 제가 바닥닦으려니 자기가 해주겠다는거 짜증나서 내가한다고 앉아서 티비나마저보라고 면박줬더니 앉아티비보더라고요ㅡㅡ
작은애기는 갓난쟁이라 다들아시다시피 울면 앙칼지잖아요
작은애울면 제가무슨일을 하고있더라도 달려가 안아야합니다
옆에아빠가있어도 제가 안습니다
옆에 아빠 있어봤자나 거들떠도 안보니까요
저희 사는곳이 도시가 아닌 강원도 최전방 쪽이라 제대로된 소아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소아과나 산부인과를 가려면 양주 포천 이쪽으로 나가야하구요
신랑은 근무가 야근도 있고 오후에 출근할때도 있고
일정하지않아요
그렇다고 일용직이나 이런거아니고 나랏일합니다
직업은 특성상 기입하지못하구요...
잠도제때못자 피곤하고 하는일이 스트레스도 무지받는일이라 제가 왠만하면 도움안청하고 저혼자다합니다
그런데 전 면허도없고 출산한지 얼마안되서 몸이 예전같지않고 힘들어서 소아과좀데려다달랬더니 데려다주더라고요
그런데 피곤한기색 팍팍내고 표정안좋고 집에오면 엄청 눈치보여 그후론 저혼자 애둘데리고 한시간반 두시간거리 에있는 병원갑니다
제가 너무 다하니까 이젠 당연하게 생각해서 저럴수도있겠지만.. 요즘은 정말힘듭니다
정도 떨어지고 그냥 아무말도하기싫습니다
어떨땐 혼자 눈물이나 울고있습니다
그래도 참고 내색않고있는데 .. 힘드네요..
둘째아이에겐 눈길도 잘 주지않아요
한번은 너무 열불터져 싸웠어요
너무한거아니냐 둘째딸아이에게 관심좀가져라
니새끼아니냐고 내가 남의새끼낳았냐고
그랬더니 첫아이때 너무고생해 노이로제걸려 아직 정이안간답니다ㅡㅡ
첫아이가 밤낮이바껴 밤새울고 잠도안자고해서 힘들긴했습니다
그렇다고 저게 할말입니까
둘째만보면 안쓰러워 눈물이납니다
시어머니 시아버지께선 참 좋은분들이십니다
어찌보면 친정보다 제가 더 의지하고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절 딸처럼 정말 예뻐해주시니까요
이런문제를 친정에털어놓음 부모님속상하고 남편에게 뭐랄까바 말도못꺼내겠고
시댁에 말하자니 아무리 절 예뻐해주셔도 자기아들욕하는거 듣을 어르신들어딧겠습니까
그렇다보니 그냥 입 꾹 닫고 참고사는데 제 속은 환장하겠습니다
저 참 답답하고 바보같은엄마죠..??
남편한테 하고싶은말도 욕하고싶을때도 많은데 내가 그래버리면 남편한테 미안하고 속상하고 싸울까바 못하겠네요
제가 남편 많이 사랑하거든요..
아.. 답답한맘에 글 끄적였는데 주저리주저리 정신없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