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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인 나보다 아는 여자동생이랑 더 가까웠던 전남친 차버린 썰.

ㄷㅇ |2014.03.29 14:36
조회 2,024 |추천 12
여기 글을 읽다보니 지 감정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나를 힘들게 했던 
내 전 남친이 생각이 남.
어이가 아직도 없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음.

전남친과 나는 2년 반정도 사겼고 1년 전에 헤어졌음.
꽤나 괜찮은 남자였음. 조건도 조건이었지만 사람이 진짜 진국!(이라고 생각했었음..)
어린 나이가 아니었기에 결혼도 생각하고 나름 진지한 만남이었음.
처음 만날 당시 내가 28 전남친 29살.

아는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났고, 아는 지인과 전남친은 대학동기였음.
몇 번 만난 후 우리는 남친여친이 되었음. 처음엔 아주 좋았음.
남친 본가는 부산이었는데 서울쪽으로 취업해서 오피스텔에서 자취했고 난 부모님이랑 살았음
운전하면 15분 거리로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살아서 자주 만났음.
남친이랑 같이 있을 때 종종 국제전화가 왔었음.
전화기 넘어로 들리는 여자목소리~ 오빠~~나야~~잘지내요? 등등.
첨엔 그냥 넘겼는데 정기적으로 전화가 오는 거임. 자주 오는 건 아니었고, 이삼주에 한번씩.
보통 전화가 오면 15분에서 30분 정도 통화를 밖에 나가서 받고 오는거임!!!
그래서 무슨 대화를 하는지 정확히는 모르고 항상 오빠~~뭐해? 잘지내요? 바빠?
이런 말만 전화기 넘어로 들었음.
궁금하기도 하고 신경도 좀 쓰이기 시작하는데 때마침 그 날도 전화가 왔음.
통화를 다하고 들어오길래 누구냐고 물어봤음, 국제전화 비싼데도 꽤 자주 통화하네? 이럼서.
친한 대학동생이라 그럼.
전남친 말에 의하면 군대갔다가 복학하고 나서 학교에서 만났고 3살 어린 과후배라 그랬음.
그냥 둘이 죽도 잘 맞고 쫄래쫄래 잘 따르기도 해서 아직 친하게 지낸다고 함.
대학 졸업하고 그 여자후배는 외국으로 다시 공부하러 간거였음.
그 때 당시 나간지 1년정도 됐다고 했었음.
친하면 그럴 수도 있지 생각했지만 뭔가 찜찜했음.
그 이후로도 종종 전화가 왔고 그냥 그러려니 했음.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뭐 그냥 외국에 혼자나가 있음 외롭겠거니 하고 그냥 넘겼음.
그때도 뭐 우리 사이는 변함없이 좋았음. 성실하게 만났음.

그러다가 사건이 발생했음,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그 여자전화가 또 옴. 또 나가서 전화받고 들어옴.
뭐래? 하고 물어봤더니, 담주에 한국엘 온다는 거임. 3년 과정이었나봄.
그여자가 공부하던거 다 과정이수하고 이제 완전히 들어오는 거였음.
그러면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도착하는 게 아마 평일이었을거임.
금욜인가? 암튼 하루 월차내고 인천공항으로 모시러 간다는 거임.
주말도 아니고 회사에 월차까지 써가며 거기까지 픽업간다는게 좀 이해가 안됬음.
그러면서 되게 들떠보였음. 기분나빴음. 전남친도 느꼈는지
오면 소개시켜주겠다며, 그냥 아끼는 동생이니 걱정하지 말라함,. 저녁식사같이 하자고 함.
이해하려고 노력했음. 내가 병신이지 하

도착하는 날이 왔고 진짜로 월차내고 공항에서 우리가 사는 지역까지 모셔왔음.
그 날 오전에 이제 공항으로 출발한다는 연락후에 단 한통의 연락도 안왔음,.열나기 시작했음
담 날 또 진짜로 그 여자를 소개시켜줬음. 그 여자가 해물탕이 너무 먹고싶다 하여
해물탕 집에서 만났음. 씨, 나는 해물을 별로 안 좋아함..ㅠㅠ
예쁘장한게 애교도 많고 남자한테 인기 많을 상임.
어떻게 보면 진짜 친해보이고 어떻게 보면 뭔가 둘사이에 있는 거 같이 보였음.
여자애한테 집이 부산인데 어제 어디서 잤냐고 물오봤음.
오빠네 오피스텔에서 잤다 그럼. 으잉? 잉? 표정관리 안 됐음.
그러면서 너무도 태평하게 언니 걱정하지 마세요.오빠한텐 언니밖에 없어요 어제 얼마나 자랑을 해대는지 귀아팠다며. 이지랄을 함.
식사 중에도 둘만 아는 얘기를 많이 해댐. 그 여자후배 아 언니는 모르겠다. 이럼서
아주 자세하게도 설명해주고 그랬음. 대화를 들어보니 서로 부모님도 아는 사이 같았음...
여자애 엄마가 내 전남친을 아주 좋아한다고 그랬음..외국나갈때도 전남친이 공항에
데려다 준 것도 알게됌..말이 친한 오빠동생사이지 이건 그냥 둘이 사귀는 거 같았음...
식사를 마치고 전남친은 나를 집에 데려다 주고 둘이 또 같이 사라지는 거임.
이건 무슨 상황이지,. 뭐지? 얼떨떨 하고 기분 나빴음.
전남친은 그 주주말을 고스란히 그 야자랑 보냄. 진짜 너무 기분 나빴음.
뭔가 있다고 확신했음.
더 황당했던건, 전남친이 하루 월차를 낸게 아니고 일주일 휴가를 낸거임....난 몰랐음.
그렇게 주말을 우리 지역에서 보내고 월요일 오전에 같이 부산을 내려갔음.
이게 말이됌? 난 폭발했음.
전남친 말로는 오랜만에 본가에도 가고싶고 겸사겸사 해서 그랬다함..하
도저히 이해하고 싶어도, 이해하자 백번 양보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됐음.

너무 속에서 천불이 나서 소개팅 주선 지인에게 물어봤음.
혹시 ㅇㅇㅇ란 여자애 아느냐? 전남친이랑 대학동기면 ㅇㅇㅇ가 과후배니까 알지 않느냐?
물어봤음,. 안다함.
근데 과후배는 아니고 옆과  후배라는 거임. 작은거지만 사실대로 말 안해서 화가났음.
아는 대로 다 말해달라 그랬음. 뭔가 있는 것 같다고. 공항 데릴러 간거 부터 지금 부산에 간거
까지 다 말하면서 제발 말해달라 그랬음.
그니까 말해주기를..이게 좀 말하기가 힘든게
친한 오빠동생 사이는 맞는데 그거 보단 더 가깝고
암튼 둘 사이에 다른 사람이 들어가기가 좀 힘들어 보이는 사이라 그랬음.
우낀건 근데 둘이 한번도 사귄적은 없다함.
대학교 다닐 당시에도 그랬다고, 그래서 서로 항상 여친남친들이 엄청 싫어했다함.
주선자 말로는 그 여자후배가 유학하러 외국에 나가기도 했고 그래서 이젠 안그러겠지 해서
나에게 소개해줬다는 거임. 괜찮을 줄 알고..
십년 가까이를 그렇게 지낸거임. 너무 화가나고 농락당한 거 같은 마음을 지울수가 없었음.
헤어지기로 마음 먹고 한바탕 했음.
전 남친 왈 그런거 아니라고 그냥 진짜 친여동생 같아서 그런거라며 몇번 잡음.
진짜 니가 생각하는 거런거 아니라면서,.그래도 난 용서가 안됐음.
계속 하다보면 세명이서 사귀는거 같을 거 같았음.
그래서 헤어졌음.,.솔직히 나도 2년이란 시간을 같이 보냈고 힘들었음. 진짜 힘들었음.

근데 더 어이없는 일이 생겼음. 3개월 쯤 지났나?
둘이 결혼한다는 거임. 하............................
다른 사람이 아니고 그 여자후배랑 결혼을 한다는 거임...............
3년 나가있다 들어온지 이제 3개월 됐는데........................................
이게 진짜 말이됌??????????????????????? 나 그 남자랑 2년 동안 뭐한거임???????

그 소식듣고 진짜 헤어질 떄 보다 더 배신감 들었음. 이 새끼들이 진짜. 이런 마음이었음.
모바일 청첩장을 봤는데,, 나한테 보낸 건 아니었음....
뭐 오랜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곁에 있는 단 한사람 뭐
이사람이 내 사람인 걸 돌아돌아 알게 됐지만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나 뭐라나?
진짜 미친년처럼 헛웃음만 나왔음...................................................

둘은 아직도 깨소금 쏟으면서 잘 살고 있음. 신혼이 아주 즐겁나봄..........
그땐 진짜 어이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인연이 따로 있는 건가 싶기는 함,
그래도 난 농락당한 기분을 지울 수 없고 내 최악의 연애로 남았음.....
아직도 그 소개팅 주선 지인은 미안해 함,,,

나도 이제는 좋은 사람 만나서 시집가고픔..


추천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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