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이나 되서 중고등학생때 하던 고민을 또 하게 될줄은 몰랐네요...
솔찍히 중학생때는 제가 잘못한게 있어서 왕따를 당했는데
고등학생때는 중학생때 왕따였던게 소문이 나서왕따를 당했고
대학에 와서는 아무 이유도 없이 왕따를 당하네요.
중학교때 친구 욕을 했다가 들켜서 왕따를 당하고 난 후 절대 남 욕 안해요.
뒷담화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걸 진짜 절힐히 느꼈거든요.
근데 그건 나한테만 해당되는 거였나봐요...
대학와서 잠잠하다 했더니 결국 3학년 때 일이 터지네요.
1학년 1학기 초에 붙어다니던 언니가 있었는데
왕따 당했던 기억때문인지 남 얘기나 내 치명적인 비밀을 얘기 안했어요.
그 언니는 나한테 남욕 많이 했는데, 그걸 말하고 다니면 이간질 밖에 더 되겠어요?
그래서 그언니가 나한테 한 얘기도 안하고 나도 남욕 안하고 지냈는데
2학년때부터 나한테 쌀쌀맞게 굴고 다른 애들도 절 이상하게 쳐다보더니
3학년때는 대놓고 왕따를 시키네요...
언니한테 나를 왜 싫어하냐고 물으니까 니가 나한테 딱히 피해를 준건 없는데 너랑 안맞아서 니가 싫다, 라고 하네요.
같이 뒷담도 까고 했어야 한건가 싶고....
유아교육과라 다들 여자라서 소문이 엄청 빨라요.
대학생 1학년때 28살 남자친구를 사귄적이 있었는데 그게 와전이 되서 저는 과에서 원조교제? 하는, 돈 받고 40대 50대 유부남 아저씨들 만나는 애로 소문났구요
그게 살을 붙여서 이제는 업소녀로 소문이 났네요...
저는 등록금도 학자금 대출해서 내는데 다른 애들은 방학동안 몸팔아서 번 돈이라고 말해요....
여자애들이 다들 절 싫어해서 과에 딱 한명있는 남자인 남자동기랑 다니는데
제가 남자동기에게 여우짓을 한다, 부터시작해서 많은 소문이 돌았어요.
학교 점심시간 외에는 밥도 안끼 한적 없거든요....
남들 욕하는거 신경끄고 그 동기랑 있으면 적어도 밥은 혼자 안먹으니까
그 동기랑 다니면서 빨리 졸업하자 싶었는데
저를 싫어하는 그언니랑 그 동기랑 금요일 부터 사귄대요.
월요일이 너무 무서워요.
대학생이나 됐는데, 학교 가기가 싫어요...
뿌린대로 거둔다더니, 인과응보 라더니, 권선징악이라더니
그건 저한테만 해당되는 말이었나봐요.
착하게는 안살았어도 남들한테 피해 안주고 살았는데
나는 나쁜짓 하면 호되게 벌받고 남들은 뒷담까고 왕따시켜도 떵떵거리면서 잘 살고......
월요일 부터 이제 어떻게 해야하죠.
당당하게 할말해야 할 까요 (사실 자신은 없어요)
아님 그냥 미안하다 하면서 고개숙이며 살아야 할까요
너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