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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시댁 없어요 ㅎㅎ

햄볶아욤 |2014.04.03 16:51
조회 105,166 |추천 403

헐 ㅠㅠㅠ오늘의 판이라니..........ㅠㅠㅠㅠ

정말 가문의 영광이네요 ㅎㅎㅎㅎ

댓글 모두모두, 하나하나, 다 잘 읽어봤습니다.^^

다들 좋은 말씀 넘넘 감사드려요 , 악플이 달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악플도 많이 없구 더 기분 좋네요음흉

 

사실은 오늘의 판, 되면 ㅋㅋ어머님 아버님, 아가씨, 신랑한테 다~~

자랑하려고했는데,,,,막상 되고나니 쑥스러워서 못보여드리겠네요 ㅎ

 

대신 남편한테 지금 엄.청.엄.청. 자랑중인데 ㅋㅋ남편은

이런거 되면 선물이나 상품같은거 주는거 없냐면서 ㅋㅋㅋㅋㅋㅋㅋ몇명중의 글에서

된거냐고 그러고 ㅋㅋ 제가 이렇게 까지 기뻐하는 이유를 잘 이해를

못하네요 ㅋㅋㅋㅋㅋ

 

무튼 재미없는 글인데도 좋게 봐주시고 이쁘게 봐주시고

이쁜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부끄

 

모두들 즐거운 불금 보내세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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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10개월차 새댁입니다 ㅎㅎ항상 읽기만 하다가 용기내서 저도 이렇게 써보네요^^

제가 하려는 얘기는 바로 시댁에 관한 이야긴데요,

저희는 시부모님과 저보다 5살어린 아가씨와 한집에서 같이 살고 있어요.

문은 따로 있고 시부모님은 2층 저희는 1층 이렇게요,

결혼전엔 어떻게 같이 사나 주위얘기들어보면 시댁하고 같이사는건

진짜진짜별로라고 도시락 싸갖고 다니며 말리고싶다고들하니까

 진짜 같이 사는게 맞는건가 하면서겁만 잔뜩 먹고들어갔죠 ㅎ

 

아직 결혼한지 오래되지않아 섣불리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현재의 저는 정말행복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시부모님과 울아가씨 자랑 몇가지 적어볼게요,

편의상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첫번째울 귀여운 어머님은 항상 웃음이 끊이질 않음ㅋ

사소한거에도 빵빵 터지고 개콘을 같이보면코너가 웃겨서 웃는게 아니라

 

어머님 웃음소리가 웃겨서 웃게됨 ㅋㅋ특히 아버님 개그에 완전 쓰러지심 ㅎㅎㅎ

 

1층에 있음 어머님 웃으시는 소리가 거실까지들림 ㅋㅋ

 그리고 울 어머님은 항상 아들보다 너가 더 이쁘다면서 말씀해주심^^
 

물론, 그말을 뭐 100프로 믿진 않지만 말씀이라도 그렇게 해주시니

더 잘해드리고 싶고 항상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듬 ㅎㅎ

●두번째

울아버님은 완전 하이개그 장난아님 ㅋㅋ

 

얼핏들음 굉장히 유치한데 일관성 있게 하시니까 재미있음 ㅋㅋ

하도많아서 기억이 안나네ㅠㅠ그리고 개콘 매니아셔서 거기 나오는

 

유행어 엄청 잘따라하심 ㅋㅋ요새 그뭐냐

끝!! 윙크그 코너에 꽂히셔서 어머님이 가끔 잔소리 하시면

당황하지말고~ 자연스럽게~ 안방으로 들어간다. 끝!!"윙크

 이러심 ㅋㅋㅋ그럼 어머님도 빵 터지시고 그렇게 잔소리는 끝남 ㅋㅋ

 

 ●세번째

 또 아버님 이야긴데 울집이 택시도 잘 없고 버스편도 여의치 않아서

 아버님이 거의 매일 아침마다 출근시켜주심 ㅠㅠ 이건 정말 너무 감사하면서도

 너무 죄송한 일임..그래서 한번은 저희 차 사겠다고 너무 죄송하다고 했더니,

 내가 데려다 줄 수 있는한은 내가 데려다 주고 싶다고, 단지 그것때문이면

사지말라고 하심...ㅠㅠ

 

●네번째 

울이쁜 아가씨 자랑임 ㅎㅎ

나보다 5살이나 어린데도 진짜 어른스럽고 완전 기특함~!

가끔 신랑이 피씨방을 가는데 그럴때마다 카톡으로 "언니 혼자 있는거 무서워하니까

일찍들어와라 엄빠테 이르기전에" 이렇게 말해주고,

나랑 1층에서 티비도 보고 네일도 하고 컴터로 아이쇼핑도 하면서

시간 보내주다가 올라감 ㅎㅎ

그리구 가끔 옷을 빌릴 일이 있는데 그럴때마다 귀찮은 내색없이 이것저것 골라주면서

언니 이거입어봐요 이건 어때요? 하면서 최상의 코디를 해줌 ㅎㅎ

물론 나도 그냥 빌려 입기 미안하니까 홈쇼핑에서 사서

엄청 남는 속옷같은거 새거 주고 ㅋㅋ

선물로 받은 향수나, 뭐 그런걸로 옷값을 대신함ㅋㅋㅋ

 

●다섯번째

이번엔 좀 슬픈 일화임...본인은 몇달전에 유산을 했었음,

7주였는데 애기가 심장이 뛰질않아 수술을 함,,

수술을 하고 만신창이인 몸을 이끌고 집으로 왔는데 울집이 참고로 엄청엄청 추움

기름보일러라 보일러도 잘 틀지 않음. 무튼 수술 후 집에 왔는데

안방에 전기장판이며 라지에이터며, 전기난로며 다 켜져있고 (엄청 따뜻했음..ㅎㅎ)

정신없이 나가서 지저분한 집을 빨래부터, 청소까지 싹 해주시고

나 불편할까봐 내려오진 않으시고,,그렇게 어머님은 어머님대로

나는 나대로 엉엉...엉엉

 



그때부터 일주일을 진짜 세끼모두 엄청 정성스럽게 차려주심,

미역국은 물론이고, 고기면 고기, 샐러드면 샐러드, 등등등..

너무 죄송해서 올라가서 먹는데도 움직이지말라고 힘들다고 하시면서

신랑시켜서 계속 차려주심.

아마도 그 덕분에 금방 훌훌 털고 씩씩하게 다시 일 할 수 있었을거임..!!

물론 친정엄마가 있었음 좋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엄마보다 어머님이

더 잘해주셨으리라 확신함..ㅎㅎ

 

그 후엔 아가씨가 언니 소고기 사주라면서 어머님께 돈도 드렸다함 .

진짜 누구나 그런 일 겪으면 다 잘해주고 이렇게 챙겨주겠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나도 나지만, 어른들께 정말 못할짓이라는걸 알게됨.

그래서 요즘은 인스턴트도 잘 안먹고 건강식 위주로 먹고 있음 ㅋㅋ

 

●마지막

울 신랑 얘기임ㅋㅋ

뭐 당연한거지만 집안일은 다 도와주고, 뭐하라고 시키면 고분고분 다 듣고

필자가 요리를 잘 못하는데도 불평불만 없이 다 먹어주고~

평소엔 무뚝뚝이지만, 가끔 애교한방과 웃긴 표정으로 쓰러뜨려주고,

한번 내뱉은 말은 웬만해선 지키려고 하고,,,정말 알면 알수록 진국임.!!

연애4년하고 이제 만난지 5년이 넘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에게 더 잘해줌..ㅎㅎ

 

이건진짜 빙산의 일각인데쓸말은 글솜씨도 딸리고, 막상쓰려니 기억도 잘안나고.ㅠㅠ

ㅠㅠ

 

쨌든, 

제가 하고싶은 말은 시댁하고 같이 사는게 다 나쁘지만은 않다~ 이렇게 좋은분들도 계시다~

라는걸 말하고 싶었어요.ㅎㅎ

물론 아직 10개월밖에 안됐고, 애기도 없어서 이렇게 행복 한 걸 수도 있지만,

혹시나 나중에 시댁일로 부딪히거나 힘들어지면 제가 쓴 이 글 보면서 위안하려구요 ㅎㅎ

 

지금까지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톡커님들 가정에도 항상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이만 끝내겠습니다.♡

 

악플은 ㅠㅠㅠㅠㅠㅠㅠ삼가해주세요 ㅠㅠㅠㅠㅋㅋ저 엄청 소심해요잉 ㅎㅎ

 

 

추천수403
반대수10
베플안되|2014.04.04 04:08
행복하세요 ㅋ 맨날시댁욕하는 글만보다 ㅠㅠ 맨탈 정화하구갑니다 ^^
베플dugpo|2014.04.04 18:09
글쓴이도 성격이 좋고 원만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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