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1년째 만나고있습니다.
처음엔 남자친구가 고백해서 만나게됐는데..
남자친구는 학생이고, 저는 일을해서 남자친구가 1년동안중요한 시험준비때문에 거의 제가 다 뒷바라지했습니다.
제대로 된 데이트도 못해보고 만나면 밥값이며, 영화값이며 모든 데이트비용은 거의 다 제가 냈습니다.
뿐만아니라..맨날 만원 이만원씩 빌려가던 돈이 지금 몇십만원이 됐습니다.
남자친구가 처음엔 좀만 참으라며 고마워하고 미안해하는게 느껴졌기 때문에 저는 그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근데 점점 남자친구가 제 돈을 당연하게 쓰고 기념일 같은때는 아예 대놓고 뭘 사달라하더군요..
저는 나중에 돈생기면 사준다더군요. 근데 남자친구는 돈이 생길때마다 자기 사먹고 자기물건 사는데 다쓰더라구요.
결국 전 기념일은 커녕 크리스마스랑 생일선물도 못받았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약속시간에도 매일 늦습니다. 그것도 십분이십분도 아닌 최소한시간이상 늦어요. 그래서 제가 울면서 화를내면 처음엔 미안하다고하다가 오히려 더 화를내요. 우는데 만나고 싶겠냐구요..
나중에는 제약속은 뒷전이고 친구들 만나러 가더라구요. 하루는 2시간 늦더니 친구들 약속있다고 밥만먹고 가더라구요..
더 심각한문제는..연락이 안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또 화를내면 왜 쿨하지 못하냐면서 더 화를내요.집착한다구요.
그러다가 300일쯤에 헤어지게 됐어요. 저랑 먼저 약속을 잡아놓고 방금친구들하고 약속 잡았다고 거길 간다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화가나서 밤새 메세지를 남겼더니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겠다하고 제가 돈갚으라며 몇일을 괴롭혔습니다. 그때 오히려 돈없는거 알면서 왜 달라하냐고 그러더라구요.나중에 알아서 갚겠다고..
그리고 2주뒤에 전 좀 괜찮아진 상태가 되었는데..후폭풍이 온건지 다시 만나자하더라구요..
그래서 변하지않으면 싫더했더니 변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싫다고 하다가 결국 다시 만나게됐습니다.
그런데 처음엔 좀 변하는가 싶더니.. 똑같더라구요..
뭐가 맨날 바쁜지 연락이 정말 안되요..부재중을 남겨도 다시 전화가 안옵니다. 맨날 저한테 집착한다고 화만내요.
전화가 올때가 있어요..급하게 돈이 필요할때요..전화좀하라고 닥달을해도 맨날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한번을 안합니다. 저희가 비밀연애인데.. 그것땜에 주변사람들땜에 전화를 못한다하면서..돈필요할땐 친구가 옆에 있어도 합니다. 카톡도 매일 제가 먼저해요. 먼저좀해달라고하면 알겠다고 대답만해요. 오늘아침엔 먼저오더라구요..왠일인가 싶었는데 역시..돈좀빌려달라네요..
맨날 내가 물주냐고 돈땜에 만나냐니까 그건 죽어도 아니래요..
만나는것도 일주일에 한번보는데 매일 이핑계저핑계댑니다. 지난주에는 한시간을 기다렸는데 연락하는걸 까먹었다고 하더라구요..할머니가 갑자기 편찮으셔서 병원에 갔다고..이것도 제가 수십통부재중남겼는데 문자로 오더라구요..통보하고는 또 사라지고..
또 술만마시러가면 연락이 안됩니다. 마시러가는건 좋은데 말만하고 가라해도 말도 안하고 제가 물어보면 그때 술마신다고 대답만하고 사라집니다. 한번은 전화했더니 노래방인거 같더라구요.노래소리만 들리더니 끊어서 제가 계속했더니 나중에 꺼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음날 학교로 찾아갔습니다. 왜말안하고 갔냐니까 노래방인거 알려주지않았냐면서..하... 그러면서 집착하는거 싫다고 헤어지자해서 제가 다시 잡은게 누군데 헤어지자고 하냐고 싫다했습니다. 제가 헤어져주면 더 신나게 놀거같았어요..
몇일전에 전화좀하라고 말했더니 기분좋게 알겠다고 매일집가면서 한다해놓고 역시 전화한통없습니다. 지금 돈말고 그냥 통화한건 언젠지도 모르겠고..카톡도 저만 안부묻고 질문하고..남자친구는 단답만합니다..제가 연락문제로 뭐라하면 집착한다고 되려 화를냅니다.
이게 사귀는사이인지 이제는 정말 모르겠네요..
저 혼자 챙겨주고 혼자 걱정하고..스트레스만받고..
사랑받는다는느낌에 예전부터 못느끼고...
이제 그냥 헤어지는게 나을까요..? 헤어지고나서 너무 힘들어서 그래서 못헤어지고있는거 같아요..아님 변하게할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