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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과 찜질방, 그 더러운 실체!!

찜질방 |2008.09.02 15:55
조회 299,981 |추천 1

안녕하세요. 서울시청 근방에서 IT계통 업체에 다니는 20대 중후반의 직딩입니다.

 

오늘 아침 무심코 뉴스를 보니 국내 목욕탕, 찜질방에 레지오넬라균(-ㅅ-;; 맞나요?)이 검출 됐다고 하네요.

알아보니 레지오넬라증은 3종 법정 전염병으로 기침, 고열, 인후통, 흉통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폐렴을 동반할 경우 치사율 3~50%에 달한다고 합니다.

 

뭐 다들 어렴풋이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국내 목욕탕과 찜질방이 이럴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제 나이 23살에, 군대를 막 제대하고 친구의 아는 분이 운영하는 찜질방에서 6개월 간 알바를 한 적이 있어 더욱 이 뉴스를 보고 씁쓸하더군요.

 

그렇다면 제가 경험했던 일을 토대로 지저분한 목욕탕의 실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든 업소가 이렇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밝힙니다.

 

1. 청소는 잘 하는건가?

    목욕탕 별로 시간은 다르지만 하루에 한 번은 탕내 청소를 합니다. 전용 세제로 깨끗이

    닦습니다. 엄청 깨끗해요. 청소 끝내면 샤방샤방 빛이 납니다.

    하지만... 탕이 아닌 찜질방 내부는 청소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일하시는 용역 아주머니들이 가끔 청소기 돌리고 바닥 닦고 땡입니다.

    뭐 고열의 불가마는 나름 살균 된다고 쳐도 '산림욕방','산소방','아이스방' 이런곳 쥐약입니다.

    이상한 냄새 안 나시던가요? 나무 냄새겠지 하지만 땀에 쩔어서 나는 냄새입니다.

    물론 베게들은 세탁 절대 안 합니다. 수건 덮어 쓰세요~

 

2. 욕탕의 물은 깨끗한가?

    제가 기관실 관리도 맡게 되면서 여과기를 청소하는 일을 했었습니다.

    탕에서 끊임없이 물 내뱉는 거북이나 용대가리를 보셨겠죠?

    그곳에서 나오는 물은 탕에서 넘치는 물(탕 주변은 하수 시설이 따로 있습니다)을 여과하여

    다시 공급합니다. 그런데 이 여과기로 걸를 수 있는 건 단지 탕에 둥둥 떠다니는 때 뿐입니다.

    득실득실한 세균들은 쌓여만 가겠죠. 만약  24시간 풀로 돌아가는 목욕탕이라면 주 중에 하루

    휴일을 제외하고는 6일간 같은 물을 쓴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양심적인 곳들은 하루 한 번 물을 빼고 새로 받는 곳들도 많습니다.)

 

3. 수건에서 냄새가?

    목욕탕에서는 나름대로 세탁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가 여러대 돌아가면서 손님들이 사용한 수건을 세탁합니다.

    그런데 이 세탁기와 건조기는 서로 다른 기기라서 세탁을 마친 수건 및 찜복들을 끄집어 내

    바닥에 다시 쌓아놓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탁을 안 한 수건, 찜질복들이 건조기에 같이 딸려들어갑니다.

    여러분들이 쓰는 수건, 입는 찜질복중에는 이런 세탁안 된 것들이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4. 수면 매트

    업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찜질방엔 수면 매트가 있습니다. 이 매트... 청소 불가입니다.

    세탁기 구조상 매트는 세탁할 수 없고, 일일이 청소하기엔 인건비가 많이 들어 걍 내비둡니다.

    이 사람, 저 사람 쓰던 매트는 때에 쩔어만 갑니다. 아~ 생각하니까 몸이 끈적해 집네요.    

 

이 밖에도 많은 문제점들이 있지만 생각나는대로 하나씩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단순하게 목욕탕 찜질방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진실을 알았으면 하는 바이며 목욕탕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보다 양심적으로 운영하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에서 쓴 것 뿐입니다. '더러우면 집에서 씻어라' 이딴 말은 쌈싸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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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헤드군요!

제가 분명히 '더러우면 집에서 씻어라' 이딴 말은 쌈싸드시라고 했는데 여지없이 날리시네요 ㅎㅎ

더러운거 다 알고간다... 이런 마인드는 패배자 마인드 같네요.

 

발전을 하려면 제발 비난이 아닌 올바른 비판의식좀 가집시다. 서비스직종은 엄연히 고객에게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얼마든지 청소할 수 있고 얼마든지 개선 할 수 있는 문제를 관례상 넘어간다고 내비두니까 이 모양 이꼴이죠!

 

Ps. 다시한번 말하지만 모든 업소가 그런건 아니라고 위에 쓰여 있습니다. 이글을 쓴 취지도 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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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기 물은 상수도를 쓰기 때문에 별 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압니다.

   

 

추천수1
반대수0
베플늘림|2008.09.03 18:27
나베플시켜주면 PC방의실체도 고발하겠음 ================================== 워..
베플베플멍미?|2008.09.03 10:33
베플님네 목욕탕 더럽다 한게 아니잖아요? 이번에 서울시에서 조사한 통계보니 정말 대다수의 찜질방과 목욕탕에서 레지오넬라균 검출됐다고 하던데 , 글쓴이도 그 기사보고 많은 업체들의 위생 상태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한거고만, 그럼 대다수의 업체들의 문제들이 발견되는데 몇 몇 청결한 업체들 살리고자 수수방관해야한다는건가?
베플우리집도.|2008.09.02 21:50
우리집은 찜질방은 없앳고, 목욕탕만하는데. 마감 시간되면 꼬박꼬박 청소하고 휴일 껴있는날에는 락스 뿌리고 다 청소한다. 솔직히 냉탕은 2틀에 한번씩 빼고, 온탕은 하루에 꼬박꼬박 뺀다. 수건? 바로바로 돌려서 건조시켜서 예쁘게 갠다. 우리아빠 새벽 4시반에 일어나서 목욕탕 물받고 보일러 온도재신다. 휴가때는 사람불러서 전문 청소까지 싹했다. 모든 업소가 그렇다는거 아니니까 저런글좀 올리지말자. 다 먹고 사는 서비스업이다. 안그런 업소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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