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만으로 스물여덟인 여자 사람입니다.
어린시절부터 외국에서 살아서 노력하는데도 간혹
맞춤법이 틀릴때가 있으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몸짱입니다.
숨어있는 몸짱이요.
평소에는 아무도 모르는데
바로
웃으면 보이는
잇몸짱입니다 ㅜㅜ
저는 어린시절 아버지가 외국에 공부하러가시고
어머니는 일을 하셔서 외갓집에서 살았습니다.
어릴때 네다섯살정도에
동네에 골목 내리막길에서
그 머라고 하지? 붕붕카?같은 어린이용 차를타다
굴러떨어져 내리막길 밑에있던
나무에 박아
응급실에 실려갔었습니다.
너무어릴때지만 너무 큰 충격이라
기억이 중간중간 납니다.
입에서 피가 너무 많이 나고 얼굴을 다쳤었는데
구급차타고 병원에갔더니
병원에서 안되겠다고 더 큰병원 가보라고 해서
세군대정도 엠블런스타고 옮겼는데
나중에 병원에서는 잇몸이 너덜너덜해지고
꼬맬려고 해도 너무 너덜너덜해져서
이리저리 막 꼬맬수막에 없었다고 들었었습니다.
(어릴때 할머니한테 들은것)
제가 기억나는 또 다른 기억은
좀 시간이 지나고(몇주나 몇달뒤라고 예상되요)
짜장면 먹을려고 하는데
잇몸인지 구강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너무 아팠어요.
그때 의사선생님이 크면서 잇몸이 내려올지
모른다고 보고 커서 수술해야 된다고 했는데
자라면서도 초등학교, 중학교 가면서도
마음속으로 잇몸을 어떻게 수술하는거지?
그런 수술이 있어? 이런 생각을 곧잘했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내가 웃을때
잇몸이 많이 보인다는 것을 알았지만
입을 다물고 있으면 전혀 외관상 문제가 없고
말을 할때도 잇몸이 많이 보이는 편도 아니고
또한 살면서 내가 굳이 말을 안하면
잇몸이 보이는 것에 대해 다른사람이 캐치하지
못했거나( 제가 고민이라고 물어보면 "몰랐다고 말하고 보니 그렇네~!"이런식;;),
알았지만 그냥 추하다고 생각은 안했다
-이런반응이네요.
시간이 더 흘려서 몇년전에 양악수술이 유행하면서
내가 해야되는 수술부위가 상악이란걸 알았고
수술하려면 상악만 건드려서는 안되고
할려면 상악 하악을 둘다 맞춰야하는 양악수술을
해야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치과의사분과 대학병원 성형외과 교수님과 얘기를
나누어 보았고 두분 다 개인적으로 저를 아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굳이 2~3mm 틀어진거 가지고
수술할 필요는 없다고 하셨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도 수술을 안할수있다면
굳이 하고싶지않다는 주의라 수술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서
예전보다 잇몸이(정확히 말하면 상악자체가)
더 내려온 느낌이라 병원에 여쭤봤는데
성인이니 이제 더이상 자라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럼 이제 내가 나의 원래 모습을 직시했나
싶기도하고......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나 요즘 더 이런게,
제가 짝사랑하던 오빠와 잘되서 사랑받으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데
오빠가 잇몸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 그랬는데 한번은 사귀기 전 썸탈때
같이 술 마시고 나서 버스정류장에 있었는데
오빠가 딴데보고 있는쥴 알았는데머하냐니깐
"너가 토끼처럼 잇몸보이면서 웃는 거 보고있었어"
라고 해서 속으로 뜨끔했고,
또 한번은 사귀고 육개월쯤 지나서
"오빤 내 어디가 젤 조아?"라고 물었을때
대답을.....
"웃을때 보이는 니 잇몸"이라고 ㅜㅜㅜ
그때 내가 "아 모야!!!!!!" 막 이러니
"진짜 가까워야 아는거라고 그만큼 날 잘 아는거라고" 해서 저도 그냥 "알떠~"하고 넘어갔는데
마음에 자꾸 걸립니다.
사진찍을때야 웃은 표정이쁘게 하고 찍으면 전혀
티가 안나지만
평소에 아무생각없이 박장대소하며 활짝웃을땐
완전 ㅜㅜㅜ 엄청 보입니다......
아직은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데
점점 심해질까 걱정도 되고........(병원에선 아니라고 하는데 심리적으로 걱정되네요)
한편으로는 양악수술 위험하기도 하고 굳이 건강에 문제있는것도 아니고
또 외모적으로 불만족스럽다거나 한게 아니라서
(입다물었을때)
고민이 많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혼자 심하게 웃는거 셀카찍어서
잇몸 보이는 사진 첨부해요.
혐오일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구요.
너무 심한 악플은 삼가부탁드립니다 ㅜㅜ
셀카용 혹은 영업용 웃을때와
그냥 평소 웃을때 비교사진입니다.
[#imag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