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없는 24살.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바이올렛
|2014.04.09 13:16
조회 113,463 |추천 28
어? 나랑 비슷한 사람이네 하고 관심갖고 들어왔는데내.글. 일줄이야!!당황스럽고 신기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새벽1시까지 일하고 집에와서 한풀이 하듯이 적어놓은 글이라,아침에 보니 좀 부끄러워서 내릴까 하다가많은 분들이 공유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그대로 둡니다.
제가 유학이라고 써서, 많은 분들이 의미를 혼돈 하신게 아닌가 해서 네이버 지식검색을 좀 했네요 ㅋㅋㅋㅋ제가 결정한건 유학, 어학연수, 개념라기보다 일하고 여행하는 워킹홀리데이 개념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해요.
참고하세요ㅋㅋㅋㅋㅋ
어학연수[명사] 외국어를 배우기 위하여 현지로 가서 그 나라의 말과 생활을 직접 배우는 학습 방법.유학[명사] 외국에 머물면서 공부함.워킹홀리데이[요약] 나라간에 협정을 맺어 젊은이들로 하여금 여행중인 방문국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특별히 허가해주는 제도.
댓글들이 너무 많이 달려서아직 다 읽어보지 못했지만,일단... 여기서 논쟁이 되는 "돈의 행방!!!!!"에 대해서 좀 말해야 할 것 같아서 추가글 남깁니다.
자, 돈의 행방이요.작년 7월부터 일해서 지금 8개월동안 알바로 일해서 적어도 월 80저금하여 돈 700정도 모았구요. 카페, 식당일, 뭐 정말 돈 벌려고 악착같이 투잡 뛰었습니다. 지금은 힘들어서 식당일 1개만 하고있구요.
확실한 건, 학교만 다니면서 과제, 강의, 발표, 시험치며 허송세월 의미없이 보내던 시간들 보다, 일하면서 여러사람들 만나고.. 일종의 사회생활 하면서 제 스스로를 더 돌아보고,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더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참, 마음 맞아서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있어서 둘이 으쌰으쌰해서 월요일마다 스터디 모임도 하고, 서로 위안도 많이 얻고, 정보 공유하면서 잘 지내고 있네요.^^생각 없이 결정한 선택만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현실도피"라고 보시는 분들은 뭐 어쩔 수 없네요. 이 글로는 뭐 다 표현할 길도 없구요. 그리고 댓글들 보면서 '어학연수'를 보는 관점들이 많이 다른 걸 느꼈어요. 저는 돈이 꼭 많아야, 부유해야 어학연수를 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솔직히 대학교까지 보내줬으면 됐지. 등쳐먹는 짓이잖아요... 불효고. 돈의 다소를 떠나서 개개인의 목적에 따라 어학연수의 의미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저는 1년 유학하면서 앞으로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살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하고싶은 건 뭔지. 알아가자는 마인드로 결정했구요ㅎㅎ 한 번 사는 인생. 마음 가는대로 가렵니다.
참!!!!우연히 좋은 분 알게되어 6월 중순 영국 런던행, 왕복티켓을 끊었네요. ^^
가서 봉사활동도 할 거고, 가능하면 사회복지나 아동쪽 인턴도(오페어나..) 경험해보고 싶고, 아무쪼록 1년 알차게 보내다 올 생각이에요.^^ 계획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세워야겠단 생각이 많이 드네요. 마인드가 달라지면 보는 세계도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댓글 감사드립니다.(__)꾸벅
P.s) 유니야. 보고있니? ㅋㅋㅋㅋㅋㅋㅋㅋ같이 유학길 결정해서, 우리 지금 일하고,공부하느라 참~~~ 고생많았다 그지? 그래도 난 니가 곁에 있어 언제나 든든하고 좋다 친구야. 런던 가서도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서로 배려하면서 알콩달콩 지냈으면 좋겠어^.^//// 훗날 아줌마가 되어서도 추억 곱씹으며 웃을 수 있는 사이가 되었으면하고 진심으로 바란다.ㅋㅋㅋ스릉한다 내친구!!!! 떠날준비 잘하구, 가서도 열심히살자 파이팅!♥♥♥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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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쓰는거니 이해 부탁드려요.
저는 24살, 지방대 4학년 1학기 마치고 휴학생중인 아주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요즘 아주 흔한 사회복지과 전공이구요..
9급 공무원이 되야겠단 당찬 포부로 10학번 입학했는데, 3학년때 공무원쪽 실습 다녀온 친구들, 복지 담당자들 얘기 들으니 정나미가 다 떨어지더라구요... 생각보다 너무 열악하고 낮은 보수.
내가 정말 이 직업을 평생 할 수 있을까. 잘 할 수 있을까... 회의감 이랄까요. 돈을 보고 사회복지 온 건 아닙니다. 사람 좋아하고 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는거 좋아해서 왔습니다.
어른들은 말하더라구요. 전망좋지 않냐고..
전망요? 좋지요. 하지만 현재는 사회복지사가 그렇게 인정받는 직업은 아니란겁니다. 환경열악하고 야간근무 필수에 말이 주6일근무지 일주일 내내 일해야하구요. 3년마다 기관평가있으면 그때마다 비는 서류작성하고 정말 죽어납니다.
사실 사회복지사나 공무원 일하시는 분들. 진짜 대단하시죠.. 보수.자원봉사를 넘어서 어찌보면 희생정신으로 복지마인드 철철넘치며 일하시는 분들인것 같아요. 자기관리도 철저하신 분들 많은 것 같구요..
그치만 생각할수록 내가 잘할수있을까 싶고. 나랑 잘 맞을까 싶고... 좀 혼란스럽네요.
무튼 여러모로 방황하고 생각을 해보다가 이왕 이렇게 된거 내가 지금 하고싶은 공부. 다양한 경험을 해보자 싶어 1년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반대를 하세요. 이런 저를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아요. 쓸데없이 시간낭비 돈낭비 하지말고 취직이나 하라고 합니다. 걱정하시는 마음도 어느정도 있는 것 같구요... 물론 압니다.
그치만 지금의 저. 꿈이 없네요. 하고싶은 게 없어요...
저는 저 나름대로 깊이 고민했고
영어공부하며 외국에서 알바하고. 다양한 사람들. 문화.환경 경험하면서 오롯이 저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싶거든요..
오늘 가족들과 술한잔 하며 이야기하다가
6월중에 유학 갈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왈.. 갔다오면 뭐할건데? 그게중요하다 하시는거에요. 물론 저도 알죠.. 그치만 지금 당장 선택하기보다 여러가지 경험해보면서 맞는 일 찾을수도 있으니 가능성을 좀 열어두고 싶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목표가 있어야 유학가는게 의미가 있지않냐고 이해가 안간다는 식으로 얘길 하더라구요.
근데 전 그렇게 생각 안하거든요... 사람 일이란게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거고. 가서 제가 하고싶은 일. 잘하는 일을 찾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당장 1년내에 계획도 제대로 안지켜지는 현실인데... ㅠㅠ하.
정말 말이 안통해서 내가 알아서한다고 했네요.
유학선택.
꿈도 없는 제가 그렇게 잘못된 선택을 한건가요?? 여태까지 목표가지고 살았으니 1년 정도는 쉬면서 천천히 생각해보면 안되는건가요? 1년이라는 여유도 없이 사람이 숨만 쉬고 살아야 하나요?
정말 답답하네요.... 이런 제가 이상한건지. 너무 삶을 편하게 보고 있는건지...
혹 저와 같은 고민 가지신 분들 계신가요....?
너무 두서없이 썼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베플skins|2014.04.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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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등학교 졸업하고서 대학을 외국서 다녔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명확한 뜻과 이유가 있어서 가는것이 아니라면 유학은 가지 마세요.. 지금은 유학가면 뭔가 새로운것들이 보이고 펼쳐질것만 같고 막혀있던 답답한 것들이 다 뚫리고 해결될것만 같죠?? 경험과 가능성?? 그것은 유학을 가는 목적이 아주 분명한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그런 경우에만 더 큰 가능성을 바라볼수 있는것이예요. 그런 경우가 아니고선 지금 느끼는것과는 달리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과 돈 낭비만 하고 돌아옵니다 더욱이 단기 1년간 다녀오는 사람들 대부분의 경우는 얻는것이 거의 하나도 없어요 차라리 정말 어학연수만을 위해서 국내서 공부를 하다가 잠깐 1년간 현지에 가서 오로지 죽도록 어학만을 공부하고 오겠다.. 이런 거라면 몰라도 1년간 유학가있는동안 언어도 배우고,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이건 결국에 본인에게 남는것이 거의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지금 글쓴이도 비슷한 코스로 가게 될것같습니다. 유학후 돌아오고나면 지금보다 더 할수 있는게 없어질거예요. 나이는 1살이 더 먹었는데 지금과 그때를 비교해보면 실질적으로 발전한게 없을꺼에요 주위 다른 사람들은 목표가 없더라도 그 시간에 스펙만이라도 높여가며 점점더 유리한 고지에 올라가있걸보며 더 큰 좌절에 빠질수도 있어요 글쓴이의 지금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번만은 가족의 판단이 99% 맞다고 생각됩니다 -------------------------- "꿈도 없는.." 마지막에 쓰신 이 한마디가 자꾸 마음에 걸려서 추가해요 꿈이 없는게 아니에요. 아직 못찾은거지.. 그 꿈을 찾아보려고 혹시 외국서 나가면 뭔가 더 기회와 경험을 접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그건 그 외국서 살고 있는 지금 글쓴이 나이의 청년들도 다 마찬가지에요. 세계 어디를 가도 지금 그 나이에는 다 같은 고민이에요. 그 꿈이란게 만일 어릴때부터 확고하게 정해져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아요 비슷한 환경속에서 비슷한 교육,비슷한 코스를 가요 때론 꿈이 있어도 내 능력이 안되서 좌절하는 경우도 많아요. 의사가 되고싶고, 변호사가 되고싶고 그치만 그 만큼의 능력이 되질 못해 포기해야만 할때가 더 많죠??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 이제 그 꿈과 현실의 중간점을 찾게 될꺼에요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일.. 이 둘의 적당한 타협점을 찾아서 나아가는 일 정말 하고 싶은게 있지만 그럴 능력이 없어요.. 만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서 잘 되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의 케이스가 더욱 많아요. 그때에 자신의 처지는 누가 감당해주죠?? 왜 가족들이 그냥 취직을 하길 바란다고 생각하나요?? 저것때문이에요.. 글쓴이가 유학을 가서 본인이 생각한대로 자기 꿈과 적성과 현재 능력에 맞는 것을 찾으면 정말 좋겠지요. 하지만 주위에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반대의 경우들을 부모님은 봐오신거예요. 그 결과가 좋지 못한걸 아시기때문에 반대하시는것이고요. 꿈은요 어디 다른데로가면 있는게 아니에요. 내가 가진것과 또 노력해서 가질수 있는것들 중에서 원하는것과 현실사이에서 잘 조율해가며 찾아나가는거에요 가능성은 지금 당장 계신 그 자리에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