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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여성병원 갔는데...

ㅇㅇㅇ |2014.04.09 19:36
조회 3,080 |추천 1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 사람입니다.

 

저 원래 연애 이야기 아니고서야 판을 쓰질 않았는데

 

너무너무 기분 나쁜 병원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됬어요.

 

제가 3월 초인가? 그 쯤에 성기가 너무너무 가렵고 그래서

 

질염인가?하다가

 

가려운 거 외에 다른 증상이 없길레

 

그냥 뒀었는데

 

그 후로 일보고 닦으면 하얀 휴지조각? 같은게 뭍어나오길레

 

인터넷을 찾아보니

 

칸디다? 질염이라고 하더라구요

 

흔한 질병이고 질염 자체도 여자들한테 흔히 걸릴 수 있는 질병이라고

 

병원 한 번 갔다오면 싹 낳는 다길레

 

저도 집 근처 산부인과로 진료를 갔습니다.

 

저희 집이 서대문구인데

 

신촌보다는 은평구에 가까운 쪽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까

 

집근처 한 산부인과가 여자 의사이시고

 

집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고 해서

 

거기로 다니기로 하고 가 봤습니다.

 

처음 갔을 때 진료실 들어가서

 

증상을 막 말하는 데

 

듣지도 않더니

 

검사 해야 되고 내진 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기분이 그랬지만 원래 그런가 보다 하고 내진하러 갔습니다.

 

근데 산부인과가면 그..굴욕 의자? 그거 있잖아요

 

그거 누워서 하는데

 

뭐 성기 벌리는 도구를 가져와서

 

경험은 있죠?

 

막 이러면서 벌리는데 너무 거칠게 해서

 

아팠습니다 진짜...ㅠㅠㅠㅠ

 

암튼 냉 검사하려고 채취를 하는데

 

질염걸리면 원래 냄새가 나잖아요

 

근데 막 저한테

 

아 냄새가 너무 나네 이러고

 

냉 너무 많네

 

왜 이렇게까지 방치했어요?

 

막 이러길레

 

제가 그렇게 몸에 신경을 안썼나 싶기도 하고

 

간호사도 옆에 있는데

 

많이 민망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리가 불규칙한 편인데

 

생리가 늦어진다고 하니까

 

임신 가능성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초음파를 하자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초음파 검사 비는 얼만가요?

 

했더니 그런거 상관 없이 임신 가능성이 확인되야

 

약이고 주사고 할 수 있다고 막 화를 내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가격 알려달라고 학생이라 돈이 별로 없다고 하니까

 

자꾸 화를 내는데

 

간호사가 와서 하는 말이

 

초음파는 4만원

 

피검사는 2만원

 

이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4만원이나 되는게 싼것도 아닌데

 

가격도 안알려주고 막 하자고 하는데 그것도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피검사 했는데

 

임신 아니었구요.

 

암튼 그렇게 하는데

 

저보고 냉이 심하다면서

 

막 각종 검사를 해야 된다는데

 

젤 비싼건 10만원이었구요

 

제일 싼게 4만원인데

 

4만원 짜리는 적어도 해야 한다면서 막 그러길레

 

그냥 그거 하기로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막 저한테 돈 없어서 약간 그렇다하는 식으로 말하구요)

 

그러고 나서

 

제가 질염 걸리는 원인이 뭐냐고 했더니

 

자기도 모른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통상적으로라도 이유가 있지 않냐고 했더니

 

90%가 다 성관계 때문이라면서

 

성관계 없이 걸리는 건 굉장히 드문 경우라고 막 그러는데

 

왠지 제가 관계있는게 무슨 죄스러운 것처럼 뉘앙스가 그랬습니다..

(미성년자도 아니고 20대 중반 대학생인데다가 성관계도 1명하고 밖에 없습니다...임신이나 낙태 때문에 간 것도 아니고 겨우 질염이었는데.......ㅠㅠ)

 

일단 알겠다고 하고 병원 나서는데

 

병원 비도 7만원이나 나오고(검사비+임신 검사+알파)

 

의사도 너무 불친절하고 기분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다시 가지 말까하다가

 

엄마한테 말하니 엄마가 여러 병원 다니면 나중에 보험 처리할 때 힘들다고 해서

 

그냥 그 병원을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다음 날 갔는데

 

역시 예상대로 칸디다 질염이었습니다.

 

추가로 검사한 것 중에는 아무 균도 발견 안됬구요...버럭(4만원 검사한거)

 

치료도 그냥 소독 해주고

 

주사맞고

 

약 타 먹는 건데

 

의사는 제가 다니는 동안 내진만 하지

 

얼굴보고 경과가 어떻고 이런 말 없었구요

 

그냥 간호사가 2주 정도 다녀야 한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꼬박꼬박 갔습니다.

 

 

며칠 지나고 제가 성실히 다니니까

 

그나마 친절해지더라구요

 

근데 또 언제 내진 하는데

 

저보고 생리가 늦다면서

 

생리 촉진 주사를 맞자는 겁니다

 

근데 제가 생리가 늦긴하지만

 

원래 이랬고 구지 생리 촉진 주사까지 맞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거절했더니

 

대답도 안하고 내진하더니 핑 가버리고

 

생리 촉진 주사 맞는 얘기만 병원 다니면서 3-4번 들었습니다.

 

근데 나중에 간호사로 일하는 언니 말 들어보니

 

생리 촉진 주사같은건 결혼 앞두고 많이들 한다고 하더라구요-_-;;;

 

20대 중반 결혼 생각도 없는 사람한테 왠 생리 촉진 주사....;;;;

 

암튼 그러고 또 하루는 저보고 자궁경부암 주사 맞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예방 주사 다 맞았다고 하니까

 

예방 주사 그거 다 맞아도

 

예방 효과 100% 아니라고

 

암 검사를 막 하자고 하는 거에요

 

근데 또 검사비라는 명목으로 금액 폭탄 때릴 것 같아서

 

그냥 나중에 한다고 하니까

 

환자 맘이긴 한데 성경험있으면 다 검사해야 한다면서

 

제가 굉장히 몸에 관심이 없는 애처럼 말씀을 또 막 덧붙이시는 거에요(표현을 뭐라 못하겠는데

 

표정이랑 하는게 그랬음........)

 

근데 나중에 학교에 자궁경부암 예방 관련 상담 전문의가 오셔서

 

상담 한 번 해보니까

 

거의 발병은 중년 넘어서 되는 거고

 

예방 주사 맞았으면 98% 정도 예방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아 진짜 그 산부인과 돈독이 올랐나 환자를 완전

 

호구로 보고 있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그리고 또

 

거의 치료가 끝나갈 때 쯤이었습니다..

 

내진 하는데

 

냉이 너무 많다고 막 하더니

 

병원에서 사라던 클렌져로 씻었냐고 하더라구요(병원에서 3만원짜리 클렌져 막 사라고 했음)

 

그걸로 맨날 씼는다 하니까

 

근데도 이렇게 심하냐고

 

막 이러면서

 

또 저를 위생적이지 못하고

 

더러운 애처럼 몰아가는 말을 막 하시더라구요

 

기분 나빴지만 원래 이런 인간이니까

 

하고 냅뒀는데

 

또 막 저한테

 

낮에는 클렌져로 못 씻으니까

 

성기에 뿌리는 미스트를 사라는 겁니다......

 

그건 또 얼만지는 몰라도 3만원 쯤 하겠죠......

 

 

설명도 안해주고 맨날

 

저보고 안씻고 성경험 많아서

 

성기에 온 갖 균이 득실득실한 여자처럼 말하는데

 

(미성년자도 아니고 20대 중반 대학생인데다가 성경험도 남자친구 1명 밖에 없습니다)

 

정말 내가 이상한 인간이가 싶어서

 

내진 끝나고 진료실 가서

 

제가 왜 냉이 많냐고

 

제가 더러워서 그런거냐

 

아니면 경험이 많아서 그렇다고 말하는 거냐

 

이렇게 물었더니

 

감기 잘 걸리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그 쪽이 약해서 냉이 좀 많은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헐 그럼 그냥 잘 씻고만 다녀도 상관 없는 거 아님???

 

처음에 제가 질염 왜 걸리냐고 했을 때

 

완전 관계만이 유일한 원인이고

 

제가 무슨 난잡하고 몸에 관심 없는 애처럼 막 몰더니

 

이제와서는 질염도 감기처럼 흔한 병이라는 말도 하더라구요

 

아 정말 열 뻗쳐.........

 

제가 나이 어리고

 

의학 지식 없으니

 

호구로 보고 막 돈 뜯을 라고 하는 건가..

 

인터넷에 찾아보니

 

그 병원 과잉진료에

 

의사가 막말하기로 유명한 병원이더라구요

 

아 요즘 병원 특징이나 이름 거론하면

 

벌금 먹을 수도 있어서 이름은 말 못하겠는데

 

가좌, 북가좌, 가재울, 남가좌, 수색 중에 한 군데 입니다...

 

인터넷에 악평 많으니 알아 보실 분들은 금방 알아보실 수도 있으신듯....

 

 

암튼 너무 화나서 한번 글 올려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유리 멘탈임....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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