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중후반,남자친구는 삼십대초반으로
결혼문제로 고민중입니다.
너무 막막해 이곳에 조언을 구해보려고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희는 사내커플로 시작하여
남자친구가 결혼준비를 위해 더 좋은 조건의 회사로 이직했습니다.
사내커플로 시작했다보니 처음 부터 매일 만나고 데이트하는게 일상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서로 집도 5분거리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매일 데이트하며 커피만 마셔도,혹은 밥이라도 먹으면 몇만원뚝딱.
연애하느라 서로 돈한푼 제대로 모으지못했습니다.
매일 함께하는게 일상이되어 버려서 하루 못보는날이 생기면
불안하고 좋지않습니다.
저희 둘다 양가 형편이 좋지않습니다.부모에게 기댈만한 여건이 못됩니다.
그리하여, 서로 평생을 함께 의지하겠다는 믿음도 섰고..매일 데이트하느라 돈 모일 계획도 까마득하여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지만 같이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저희는 아무조건없이 혼인신고만으로 시작하려했으나 가족,친지분들까지 초대하여 의미만 부여할수있는 간소한 결혼식을 하기로 둘이서 이야기하고 서로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
저희부모님께서는 제가 장녀이니 절대 그럴수없다고 하십니다.
이분저분 다 초대하여 축복받길 원하십니다. 집안망신이라고까지 하시며. . .반면 남자친구쪽 집에서는 저희에게 금전적으로 보탬이 못되어주시니 저희의사 존중해주시고 긍적적이십니다.
저희는 둘다 남들에게 내세울것도 없고, 부담스러운거 싫어합니다.
남들앞에서 나서고 싶지도 않고, 여기저기 청첩장돌리며 초대하는것도 막막합니다. . ㅜㅜ
진심으로 축복받을 수 있는 사람들만 초대하여 결혼식하려 했는데, 첫 관문부터 부딪히니 정말 벌써 모두 포기하고 싶습니다.
혼자살며 숨고싶어요 너무 극단적이죠 제가ㅜ
부모님마음도 충분히 이해도 갑니다.
그래서 더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ㅜㅜ
이대로 상견례가 진행된다면 분명 부모님들 갈등도 훤하고
너무 끔찍합니다.
혹시 저와 같은 고민해보신분들 계시나요?
제3자의 입장에서 현명한 판단은 무엇일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