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
제가 남자친구는 있는데 예외적으로 남자친구는 함께 하면
언제나 행복하지만....
학교생활에 있어서는 혼자다니는 게 편해진것같아요....
근데 단지 불편함이 없다는거지 실은...우울하긴 해요....
제가 초중고 시절에 왕따당하고
대학교도 20살 때 적성에 안맞는 학교를 가서
거기서도 맘 맞는 친구가 그다지는 없어서 ...
어느순간 혼자서 밥 먹고 그러는게 편해요...
제가 지금은 1년 다시 수능 공부해서 22살에 입학해
24살에 3학년인데 동생들이랑 다니거든요... 물론 저한테 존댓말 쓰는 친구도 있고 편하게 말하는 친구도 있는데 그렇게 신경 안써요.... 뭐.,저를 불편해하는 친구도 있겠죠ㅠ
사실 초중고 학창시절 때 왕따 당한건 제가 말실수 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친구들한테 욕을 한것도 아니고 몹쓸말 한 것도 아닌데
그냥 한번씩 분위기 냉랭해지게 만드는 말들?
인신공격도 아니었고 남의 컴플렉스 건드리는 그런 것도 아니었는데 어찌 됐든 제 잘못이 크죠.. 초등학교 저학년때 부터 저는 밥 먹을 친구가 없어서... 혼자 밥 먹기 시작했어요... 중학교때는 친구들한테 제가 같이 밥 먹자고 제안했으나 다 서로 싫어하는 눈치만 주다가 결국 식판들고 화장실가서 변기통 보이는데 거기서 쭈그리고 앉아 먹은적도 많았네요... 화장실 나오면 제가 나온 중학교가 남녀공학이라 남학생들한테 욕도 많이 들었어요...고등학교때도 전 늘 혼자였어요...남들 체육시간에 짝지어 활동하면 전 항상 혼자 남고, 혼자 교실 나오고 들어가고... 혼자 학교가고 집가고..... 학기초엔 다 잘지냈는데 말 실수 하나가 학창시절을 어둠의 터널로 들어가게 했네요... 너무너무 힘들고 외로웠어요....
그래도 혼자서도 해낸게 많아요...혼자 운동 열심히 해서 20kg 넘게 감량도 해보고,... 최선을 다했어요....
이렇게 안좋은 기억만 남고 죽고싶진 않았어요
근데 지금 대학교다니면서도 제가 나도 모르게 말 실수 해서 아끼는 동생들 잃을까봐 너무 두려워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들어 또 부쩍 초중고시절때 처럼
차라리 밥도 혼자 먹고싶고, 그냥 다 혼자서 하고싶네요... 그게 너무너무 외로운걸 알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