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미련남아 소설쓰기 시발슬퍼 짜증나... 엉엉ㅠㅠ
미련
|2014.04.12 15:45
조회 130 |추천 0
난 아직도 너가 처음부터 한결같았고 나를 끝까지 진심으로 사랑했는지는 회의적이다 자신의 사랑을 믿을 것을 요구하는 너에게 지지않고 계속 반박했지만 너의 연애에 대한 열정은 언제나 믿었다.. 그러나 너가 나이를 먹고 그 시절을 돌이켜보았을 때 과연 그것이 진짜 굳건한 사랑이었는지 반문해본다면 아마 스스로 미처 몰랐던 솔직한 마음 알게될지 모르겠다 사랑은 한결같은 열정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니까...
난 너와 있는 시간이 편안하고 따뜻했고 위로받았다 너와의 스킨십도 난 좋았다
그렇지만 내게 불행은 닥쳐왔고 그건 너와 다르게 세상에 잘 적응하지 못한 나만의 문제였고 스트레스와 원망은 여기저기에서 원래의 모습을 감춘채 터져나왔다 그런 내가 예전처럼 너와 계속 만남을 이어간다고 했을 때, 나는 별탈없이 흘러가는 너의 인생과 속절없이 무너져갈 나의 모습을 끝없이 대조하며 괴로워할 것을 알았고 그것 또한 내게 큰 상처였다... 여기저기 상처투성이 나는 간절하게 다른 세상으로 도망쳐버리고 싶었다
난 널 정말 좋아하고 네 인생이 계속 잘되기를 바라지만 내가 너무 힘드니까.. 밑도 끝도 없이 의존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난 너에게 내 전부를 다 주고 싶었다 내게 원하던 모든 것을.. 그렇게 해서라도 네 마음을 꼭 붙들고 놓고 싶지 않았다 근데 그런 마음이 드는 순간에 원망도 꼭 함께 찾아 왔다 혹시라도 이럴 때에 내가 지겹다던지 무언가가 영 맞지 않다든지하는 이유로 너가 날 버리게 되면... 정말로 끔찍할 것 같았다 과거 우리가 싸웠던 여러가지 이유들이 내 마음에 끊임없이 떠올랐고, 그게 너에 대한 미움의 불씨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
그 때 너가 어떻게 했어야 내 마음이 편하게 널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글쎄다.. 그 때는 너에게서 더이상의 어떤 궁극적인 위안도 찾을 수 없었다. 물론 너에게 다시 연락해서, 다시 만나서 예전같은 시간을 보내고, 다시 위로받고, 다시 너에게서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적 없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건 상당히 의존적인 내 모습이었고 (어떤 불행이 닥쳐오는 걸 모른 채 의존하려고만 하는) 다시금 너에 대한 예의 분노감이 치솟았고 난 그 모든 것들이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 마음은 모든 방향이 위험했다...
미안해.. 더러운 인생을 묻힌건 너가 아니라 바로 나야 갑자기 떠나버린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 하지만 너 마음 힘든 것에 비해 큰 무너짐 없이 살아온 것을 보면 아직도 내 마음은 참 이기적으로 널 원망하려고 그런다 내 솔직한 심정은 너가 지금 참하고 예쁘고 밝은 인연을 만나서 나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주말마다 서로 눈맞추며 함께할 행복한 미래를 그릴 거라는 생각에 참 가슴이 아프다 이기적이고 야속한 내 마음 때문에 진짜 힘들다 우리 사실상 헤어진지 오래되었지만 난 그동안 왜때문인지는 몰라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의지조차 없었어 미련하지만 나 너무 미워하지마 고맙고 많이 미안하고 많이 사랑했어 나 평생 네 행복을 빌면서 살아갈게 행복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