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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문제로 지쳐가는 장거리커플

외로워 |2014.04.13 18:28
조회 1,301 |추천 0
안녕하세요 25살 여자입니다.

타지생활에 속얘기털어놓고 조언구할 친구도 마땅찮아.. 처음으로 글을써봅니다ㅠㅠ

전.. 1년정도 만난 남자친구가있어요.
대학때부터 사겼구 제가 취업으로인해 상경하게되면서
장거리커플이된지는 4개월정도 되었네요

남자친구는 대학원을 준비하고있어요
Meet시험을 올 8월에 치느라 공부하느라 많이 바쁘고 힘들어하네요.

처음엔 장거리연애 별거 아닐꺼라고생각했어요
못해도 한두번 제가 고향으로 내려갈꺼구 그때보면되지
그리고 각자의 생활에 충실하다보면
우리함께 서울에서 다시 행복하게 만날수있겠지
그랬어요. 정말 잘 견딜수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좀 많이 지치고 힘드네요
장거리연애 자체가 힘든건 아니예요
저도 입사한지 얼마안된터라 적응하기 바쁘고 나름 일도 재밌고해서 얼굴을 못봐서 슬프고 이런건 아니예요

다만 저를 외롭게 만드는건 '연락'문제네요..
구체적으로 하자면.. 연락이 점점점점 뜸해지는것
처음엔 아침 출근길에 점심시간에 퇴근길에 집에와서 이렇게 네번정도 타이밍으로 카톡을 주고받았구..
꽤 많은 이야기들을 했던것 같아요 서로 마음을 쏟으며
이런저런얘기를 했었는데

요즘엔... 뭐랄까 뜸해졌어요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할지
일주일동안.. 통화도 겨우 한번 십분정도했네요
그것도 오늘은 목소리 들을 수 있어? 제가먼저 얘기해서

공부가 얼마나 힘들지 잘 알아요
자기 인생이 걸린 공부인데 오죽 답답하고 조바심나겠어요
이해하려고 하는데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마음은 한없이 속상하네요

사실 전에 연락문제로 섭섭하다고 한번 얘기를했었어요
울면서
그때 그러더라구요 제가 아무말안해서 자긴 이 연락패턴이
딱좋다고생각했었다구요 미안하다고 이제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정말 말뿐이였어요. 거짓말 하나안보태고
그 말 한 이후에 그 약속은 싹 잊은것만같아요
연락에대해 내가 섭섭해할거라고 생각조차 못하는것같아요
공부가 많이 바쁘고 힘든거겠죠?
차라리 공부가 힘들다고 칭얼대는 연락이라도 해주면좋겠는데
남자 자존심인지 저한텐 그런 힘든내색하기싫어서 공부얘기는 하고싶지않대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저한테 할말도 줄어들고 연락도 줄어드는거겠죠

흠.. 두서없죠
제가하고싶은말은..
그냥 이런말을 누군가에게 하고싶었어요
제 남자친구한테는 내가 지금 이러저러해서
힘들고 외롭고 지쳐! 이렇게 말을 못하니까..
그친구한테는 저의 이런 말 자체가
부담이되고 스트레스가 될거란걸 아니까
그렇다고 속으로만 삭히기엔
저도 너무 외로워서요
부모님도 친구들도 하나 없는 외로운 타지생활
나도 누군가에게 위로받고싶은데
누구하나 내마음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는게
사무치게 힘들어서 여기에 글을써요

이친구.. 8월 시험이끝난후
시험에 붙으면 새로이 시작되는 공부에
시험에 떨어지면 다시한번 시작되는 공부에
앞으로도 절 영원히 외롭게 만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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