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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야하나요?

초롱맘 |2014.04.13 20:31
조회 1,560 |추천 0


8주. 태몽은 황금복숭아.태명은 초롱이.예쁜 아가를 품게된 22살 여자에요.남자친구는 27살이구요.
혼전임신 맞습니다.오빠네 집에서는 허락했습니다. 집도 해주셨구요.저희 부모님은 허락안합니다."니가 잘못한것도 없고, 죄지은것도 아니지만 젊은나이에 뭐하러 결혼서두르니. 이해못하겠다."물론 아직 밝힌지 얼마안되서 그럴지도 모르죠.엄마 아빠 마음 충분히 이해하기에, 나도 엄마가 무슨 말 하는지 안다고 엄마가 조금더진정되었을때 다시 이야기한다고 하고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혼인신고를 아직 올리지않아서, 무척 고민을 하게 되네요.

한달 전, 저랑 오빠는 헤어질 위기까지 갔습니다.그냥 유치한 자존심싸움, 또는 심한 오빠의 질투에 자주 싸웠었거든요..그러다가 잠이 부쩍많아지고 배가 아파서 임신테스트기를 했습니다.두줄이더군요, 너무나도 선명했습니다.피임..했습니다. 정말 조심하고 또 조심했는데, 초롱이가 제안에 들어와주었더군요.헤어질 생각까지 하고있던 판에 아가를 갖게되어서 당황했지만,진짜 잘할게 라는 오빠의 말을 믿고 다시 사이가 좋아졌습니다.몇주정도 오빠는 지극정성으로 잘해줬습니다.먹고싶다는거, 하고싶다는거 다 해줄 정도로요.집에도 진지하게 말하고 어머니 설득해서 어머니가 허락할정도로,저도 잘 압니다. 저를 많이 사랑해줘요.제 고민은 오빠의 버릇이 고쳐지지 않는다는거죠.많이 고민하고 찾아보고, 고치려고 노력하다가 우연히 어느 강사님의 말을 듣게되었습니다.남자, 고치려고하는거 제 착각이라더군요. 맞는것 같아요.오빠는 3일? 고치려고 노력하다가, 까먹는건지 귀찮으건지 원래대로 돌아갑니다.오빠랑은 갈라서도 아이는 절대로 포기하고 싶지 않네요.오빠도 같은 생각이구요. 아이를 끔찍히도 좋아하고, 저와 자기사이의 아기라면서절대 지우지말자고, 자기가 끝까지 책임진다고 하더라구요.한편으로는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답답하기도하고.애기아빠로써는 모르겠지만, 저랑 평생이제 같이 살아야할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숨이 막혀요.

아이 혼자 어떻게 키우려고 그러냐, 세상 만만하지않다.인터넷을 아무리 검색해봐도, 미혼모혼자 아이 키우기라는건.. 정말 쉽지 않은것 같더군요,하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절대. 절대 지우고 싶지 않습니다.저에게 와준 이상, 힘든 길을 같이 걷더라도, 사랑해줄 자신 있어요.하지만 오빠를 그렇게 사랑할 자신은 없어요.이혼기록이 남느니, 차라리 미혼모가 되겠다는게 제 마음입니다...
도움좀 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부부클리닉이라도 가야할까요.아니면 일찍이 마음접고 혼자 초롱이를 키울 준비를 할까요.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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