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론 전에 간단하게 썰풀이를 해야겠음
내가 여자 걔가 남자
같은 취미활동 모임이었고 처음에 내가 먼저 좋아하게 돼서 어떻게 안면도 트고 하다가 서로 선톡하고 그럭저럭 잘 지냈음
걔가 감기기운있다고 선톡도 보내고 페북에 내가 좋아하는 밴드 노래 듣고싶다고 올리기도 하고 잘 지냈음
진짜로
근데 내가 연서복짓을 했다는게 문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두시병신짓을 내가 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한다는거 인정하는게 왜 그렇게 싫었니
병신아
내가 너 좋아하는거같냐고 왜 그랬어
왜 그랬어 대체
같이 공포영화 보다가 안겨서 벌벌 떨기까지 했으면서 무슨 망발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관계가 성기망했다가..
응.. 걔가 취업하겠다고 해서 모임에 못나오게 될 날이 많아지니까 마음이 급해져서 고백함
차임 ㅋㅋ
근데 나중에 친구한테 했던 말 들어보니까 바빠서 찼는데 마음이 불편하다고 했던걸 봐서 내가 진상이라 찬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음
아니면 뭐
어쩔수없고
그리고 모임 쫑파티날 걔를 봤는데 스루당함
날 피함
내 시선을 피함
인사는 받아줬는데 급하게 자리를 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온몸으로 싫다고 표현 안해도 되잖아
그리고 그날 혼자 술을 들이부었음
내 별자리가 물병자린데 그날 하루만은 술병자리가 된것처럼 조카 마셨음
마음이 아파서
술먹고 뭔짓을 한건지 일어나보니 손톱 밑에 무슨 조각이 박혀있더라
벽이라도 때렸나봄
그리고 잊었다고 생각했음
ㅎㅎ옘병 근데 아직도 미련을 못버림
왜
왜왜
대체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잊을만하면 꿈에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만나와
꺼져
아무튼 그렇게 지내고 있었는데 친구가 걔 근황을 알려주면서 선톡하라고 등을 떠밀었음
헿ㅎ 할거같냐 그렇게 망했는데
그리고 했음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톡했어! 선톡했다고!
그런데 생각보다;; 얘기가 너무 잘 이어짐;;;
야근중이라고 먼저 끊기긴 했지만 그렇게 어색하지도 않음
4일째 거기서 끊겨있다는게 문제지만
선톡할게 없어서 안하고 그쪽은 당연히 안함
결론은 여기서 그냥 친구로라도 남는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건지 희망이라도 약간 볼 수 있는건지 그냥 친구도 접어야 하는건지 모르겠음
도와주십사
플리즈
오네가이시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