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흐음
|2014.04.15 12:20
조회 188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후반 여자입니다.
저는 내년쯤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는 30대 초반의 남친이 있습니다. 제 남친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휴우..
어렸을 적에 아빠가 많이 바쁘셔서 같이 있지 못 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빠의 빈자리를 외삼촌들이 대신해 주셨습니다. 그러다보니 4명의 외삼촌들이 저희 가족을 더 생각해주시고 저와 제 동생을 잘 챙겨주시고 예뻐해 주십니다.
특히 막내외삼촌은 저 유치원 때 일일아빠 노릇해주시고 대학 진학이며 취업 등등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상담도 해주셔서 제가 많이 의지하고 좋아하는 삼촌입니다.
근데 막내외삼촌이 이번에 해외로 발령나서 다음주에 출국하시는데 4년 후에 들어오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 남친을 꼭 한 번 보고 갔으면 좋겠다고 작년부터 계속 얘기하셨습니다. 제 남친이 부담스러워 할까봐 넌지시 지나가는 말로 몇 번 얘기했고, 카스에서 외삼촌이 남친에게 직접 댓글달아서 얘기도 했었습니다. 그때마다 "다음에" 라며 넘겼고,남친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아 저도 더이상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이젠 더이상 다음이 없습니다. 다음주면 삼촌은 출국하시고.. 삼촌은 본인이 저랑 제 남친 만나러 올테니 주소 알려달라고까지 하셨습니다. 본인이 꼭 보고 가고 싶으시다면서요.. 저나 제 가족들은 모두 삼촌이 보고싶어 하시는 마음 아십니다. 그만큼 저를 아끼시고 예뻐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근데 제 남친은 못만나겠답니다. 본인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 했고, 아직 제 부모님께도 인사드리지 않았는데 친척 만나는건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제 남친은 같은 회사이고 과장님입니다. 회사가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본인도 아직 제대로 자리잡지 못 한 상황에 인사드리기가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그 마음 이해못하는 것 아닙니다. 그래서 오빠가 정 못 만나겠으면 직접 얘기는 하는게 좋겠다고 했더니 그것도 못하겠다네요.
삼촌이 오빠를 엄청 보고싶어 하셨고, 출국준비로 바쁠 때에 직접 보러 오겠다고까지 하시는데..
남친은 제가 서운해하는거 알겠지만 못하겠다고 자기를이해해 달라는데.. 저는 오빠가 잘 이해가 되지 않고 서운하기만 합니다.
외삼촌께 엄청 죄송스럽기만 하네요..
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제 남친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아니면 제가 남친에게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