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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뒤숭숭 |2014.04.18 02:31
조회 124,536 |추천 222

후기 남깁니다

자고 일어나니 톡이 됐어요란 말이 사실이군요 ㅎㅎ

오빠네 부부가 저희집에 왔을때도 새언니가 오빠한테 자기야 내 폰 좀 갖다죠 뭐 좀 해죠 이런걸 많이 봐서 그냥 직업병이겠거니 즈그 둘이 있을때나 저러지 생각하곤 그냥 넘어갔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그 점을 지적하셔서 좀 놀래기도 했어요

어제가 저희 어머니 생신이었는데 그 전날 새언니가 전화와선 목요일이 생신이시죠? 하더랍니다

제가 전에 정확하게 알려줬는데도 말이죠 ㅡ ㅡ

어머니께서 아니다 내일이다 하면서 며칠있음 새언니 동생이 결혼하는데 거기 축의금도 해야되고해서 너네 지출이 많을텐데 이번엔 그냥 넘어가자고 하셨답니다.

그러니 네~ 한마디하고는 화제 돌리더라네요

그리곤 어제 오빠가 전화와서는 새 기계도 사야되고 처제 시집도 가고해서 어렵다고 담에 좋은거 사드릴께요 하더랍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ㅎㅎ 늘 부모님 생신만 되면 십만원도 없을정도로 힘든다는데 말이죠

그냥 저는 제 할 도리를 했습니다 한 집에 사는건 저니까 미역국 끓여드리구요 ㅎㅎ

여러분들의 의견을 참고해서 앞으로는 시누 노릇한다는 말을 들을지언정 할말은 하려고 합니다.

엄마도 앞으론 반찬이란 없다!! 하시네요 ㅎㅎ

그리고 저는 제가 결혼하면 오빠가 사주겠다던 스메그 냉장고를 무슨일이 있어도 꼭 받아내리라고 다짐했지요 ㅋ

이젠 해외동포도 아닌 별에서 사는 그대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라에 너무 큰 일이 나서 통 잠이 오질않네요
여러분들도 그러시죠? ㅠㅠ

제목대로 저는 시누이입니다
저는 아직 미혼이고 하나뿐인 오빠는 이제 곧 결혼한지 이년이 됩니다

저도 이미 삼십대 중반인지라 주위 친구나 직장동료들의 얘기를 많이들어서 결혼한 오빠는 해외동포로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저의 존재만으로도 부담스러울수 있겠다싶어서 먼저 전화한적도 없고 집에도 한번 가본적없습니다
제사때나 행사가 있을때도 새언니 오기전에 대부분의 일을 다해놓구요 설거지도 다 제가 합니다
그냥 저 시집가면 언니가 하세요~ 하면서요

저희 새언니 얼굴도 이쁘고 직업도 좋고
또 성질 드러운 울 오빠랑 살아줘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인사올때부터 쭉 느껴온게 있는데
뭐랄까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게 진짜 몰라서 그런것도 있고
모르는척 하는것도 있더라구요
초등학교 선생님이라 그런지 좀 가르칠려들고
자기는 손도 꼼짝 안하고 시키는데 익숙합니다
얼마전 저희 엄마 사무실에 와서는
어머니 물 좀 주세요 해서 엄마가 뭐라하셨데요
니는 손없냐고 ㅎㅎ

뭐 여러 대박사건이 있었지만
지금 고민인 문제가 있습니다

얼마 안있으면 저희 어머니 생신입니다
며칠전에 저만 집에 있을때 새언니가 왔어요
근황토크를 하던중 새언니가 어머님 생신 **일 이죠?
라는데 날짜가 틀렸더군요 뭐 워낙 깜빡깜빡 잘하는 성격이고 비슷하게 맞춘게 어디냐싶어서 아니요 **일 이예요 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날 자기가 어머니 생일상을 차리고 싶다는 거예요 자기생일때 엄마가 생일상차려줘서 고마웠나봐요 부담도 됐을꺼고 ㅎㅎ
그런데 그날 평일이고 새언니도 퇴근하고오면 7시 넘고
결정적으로 새언니가 요리를 정말... 잘 못하기 때문에
제가 언니도 출근해야되고 해서 피곤할텐데 그러지말고 다같이 밖에서 식사나 하자 그랬습니다

며칠전에 저희 엄마도 그날이나 그전 주말에 식사나 같이하자고 슬쩍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희집은 생일인사람이 밥값내고 나머지는 선물을 줍니다 여태껏 그래왔구요

사실 제 생각엔 생일상 준비하는게 한두푼 드는것도 아니고 상차린다고 선물 준비안하는것도 아니니까 오빠네 돈 좀 아끼라는 생각에 그렇게 얘기한것도 있구요

그래서 제가 밥값은 엄마가 내실꺼니 우리는 선물드리면된다하니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하더라구요
여기서 잠깐 말씀드리자면 작년 저희 부모님 생신때 새언니의 선물은 정성이 가득담긴 편지였습니다 ㅎㅎㅎ
친정부모님 생신때는 에어컨과 용돈을 드렸다죠 ㅎㅎㅎ
네...효도는 셀프라는데 저희 오빠가 잘못한거죠
그래서 오빠한테만 좀 심하다고 뭐라한적도 있습니다

암튼 그래서 그냥 현금이 제일 낫지않겠냐고
저도 현금드릴꺼라고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러고는 새언니는 갔구요

그런데 다음날...
오빠가 저한테 전화와서는
새언니한테 시부모 생일 잘챙기라니 어쩌니
그렇게 말하지 말라는겁니다

정말 헐.....했죠
너무 열받아서 자초지종을 설명했지만 오빠는 새언니편만 들더군요
이해는 하지만 분통이 터졌습니다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그럴때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오빠랑 의논해보세요라고
무조건 발빼야한다더군요

새언니도 새언니지만 오빠한테 뭐라고 해야
원만하게 잘 해결될까요?
지금같아선 둘다 꼴도 보기 싫네요 ㅠㅠ
추천수222
반대수5
베플야야|2014.04.18 04:13
답없어요ㅜ어머니 물좀 주세요?!!????여기서 빵터졌네요ㅋㅋㄱㄲ난 울엄마한테도 안그러는데..이제 오빠네가족은 신경끄고 님할것만 해요.진짜 무관심이답
베플녹음한다고해|2014.04.18 09:54
나중에라도 오빠한테 얘기 하세요. "이제부터 새언니랑 하는 말은 다 녹음해야겠어. 분명히 나랑은 이렇게 말하는데, 오빠한테만 가면 저렇게 말한게 되더라"
베플|2014.04.18 09:19
헐ㅡㅡ지가 알아서하든가 그럼 왜 물어봐가지고 난리지??그래도 님 오빠가 젤문제임 이제 그 집구석일에 신경끄고사세요 그래놓고 나중에 조카 한테 선물을 사주네 마네 ㅈㄹ하면 입을확...
베플|2014.04.18 12:22
해외동포라는 표현 너무 웃기다ㅎㅎㅎㅎ 새언니가 돈드리라고 했더니 화났나봐요~ 또 꽁으로 넘기려고 했는데 봉투가 좋다고 하니ㅎㅎ 이번엔 십자수같은거 생각하고 있었던듯
베플|2014.04.18 11:07
와우. 완벽한 여시언니네요. 모르는거 아니고 모르는척 본인 편하게 하는거네요. 오빠한테 말하세요. 그런말 안했다. 그런데 오빠말을 들으니 어차피 욕먹을꺼 본격적으로 해볼까싶다..가만있는데 건들지말라구요......저는 ..새언니랑은 둘이 대화안하고 해외동포에게만 전화해서 얘기해요...그런소리할까봐ㅠㅡㅠ어쩌겠습니까 내피붙이가 봉사인데..새언니는 아예남이고 가끔 동포한테 용돈 얼마하자. 언제 보자 연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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