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도보인다. 선명하게 대조되는 초록색 가방 보라색 가디건.
단발.너를 본다.너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너를 바라보고있다.
향기.니가 다가올때의 향기는 혈관속에 녹아들어가 내몸을 돌고돈다.
선명히 대조되는 빛깔이 눈에 띄지않으면,
너의 보드러운 향기가 느껴지지 않으면.
중독된 듯, 나는 너 없인 살수 없다.
너는 나 없이 살수 있겠지만.
나는 너가 날 내쳐내기라도 한다면 죽을것이다.
햇빛을 못받은 작은풀처럼 시들해갈것이다.
하지만 티끌만큼의 관심과 찰나의 눈빛이 나를 스쳐가면
바람을 맞은 작은풀처럼 가슴이 살랑댈것이다.
비굴하고 어리숙한 내자신이 밉다.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주지 않는너도 밉다.
나에게 대하던 달콤하디 달던 그 모습을
모두에게 다가가 똑같이 대하던 그 모습을
보고난 후 내가어땠을것같냐고
너를 울며 붙잡고싶었다.
중독되어버렸다. 너의손길에 너의향기에 너의눈빛에.
너란사람에게 너무나도깊게중독되었다.
너의 사랑에 목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