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오뚜기만두에 전화했더니) 글쓴이인데, 하도 길다고 하신 분들이 많어서 요약해서 올림.
오뚜기만두를 샀는데 구입초부터 쓴 맛이 나는등 오바이트가 날 정도로 쓰고 썩은 맛이 나서 오뚜기고객센터(080-024-2311)에 전화를 했다.
1. 오뚜기고객센터: (이름,주소,계좌번호 일체묻지 않고) 직접 택배로 보내라.
2. 나: 어떻게 일 처리를 그렇게하느냐. 이날씨에 택배로 몇일씩 걸리면 원상태가 더 훼손된다. 직접와서 수거해가라.
3. 오뚜기고객센터: 왜 화를 내느냐. 당신처럼 화 내는 사람 처음 봤다. 우리 일처리하는 기준은 그렇다.
4. 나: (깊은 빡침을 느끼고) 전화 끊음.
다시 생각해보니 오뚜기 같은 큰기업이 이럴수 없단 생각에 17:50분경 다시 전화걸어봄. 업무종료라고 멘트 나옴. 전화번호 남기지도 않았음. 그렇게 깊은 빡침에 쓰레기만두를 먹은 탓에 쓰린 속을 달래며 다음날 일하고 있었는데 오전11시경 또 전화옴.
5. 나: (엄청 바쁜 상태) 아니 왜 전화걸었어요?
6. 오뚜기고객센터: 번호가 남겨져있어 또 걸었습니다.
7. 나: 말꼬리 잡는 당신하고는 대화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왕 전화걸었다니 다른 사람하고 통화하고 싶습니다.
8. 오뚜기고객센터: 제가 사과할께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안 그러는데 님처럼 이러는 사람은 처음이거든요. 왜 님만 그러세요?
9. 나: 그게 무슨 사과요? 멀 잘못했는지나 알고 말하는거요? 지금 약올리는거요? 다른 사람하고 이야기할꺼요.
10. 오뚜기고객센터 팀장: (차갑고 냉랭하고 귀찮고 억양센 말투로) 상담원 잘못이 있는지 확인해볼꺼구요. 저희는 제품하자라고 생각되지 않으니 님이 식약청에 신고하시면 되요.
11. 나: 어이가 없어 더 따지지도 않고 알았다하고 끊음
식약청에 알아본후 이런 오뚜기고객센터 대응이 여느 회사랑 다르다는 생각에 오뚜기 홈폐이지 뒤져봄.
그랬더니 080-024-2311 이외에 오뚜기냉동식품 080-383-3838, 오뚜기라면 080-088-1212 등 전화가 2개가 더 있는 발견.
내가 먹은 건 만두, 즉 냉동제품이고 오뚜기가 그룹으로 여러개 자회사가 있으니 다른 고객센터로 잘못 걸어서 이런 불친절한 취급을 받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080-383-3838 로 걸어봄.
12. 나: 거기가 오뚜기냉동식품 맞나요? 홈폐이지 보면 회사주소가 강남, 안양 2군데 되어있던데 어디가 본사예요? 여기 있는 080번호 고객센터 다 따로따로 있는건가요? 제가 여기다 전화하는게 맞나요? 늘 통화하기 힘들던데 고객센터가 직원이 몇명이나 되요?
13. 다른 상담원: (이번엔 좀 친절) 안양이 본사구요. 강남은 영업본부, 전에는 각 자회사 080번호별로 있던 고객센터들이 다 하나로 합쳐져서 안양본사의 한 부서에서 다 받아요. 고객센터는 오뚜기 전체 다합쳐서 여기 하나예요. 고객센터 직원은 10명안밖이예요.
14. 나: 오뚜기에서 취급하는 제품이 좀 많은데 그걸 축소된 인력 10명이서 한다니 엄청 힘드시겠어요? 내가 이러저런 불편함을 겪고 고객센터운영상황도 어려워보이니 이에 대해 총무과나 다른 부서와 통화좀 해볼께요. 홈폐이지에 영업부서 이외에 다른 번호가 안 보이네요. 전화연결이나 번호 안내좀 해주세요.
15. 오뚜기고객센터 팀장: (엿드고 있다 껴들어서) 당신이 왜 인사나 회사업무에 간섭을 해? (발신이나 착신 모두 다른번호임에도 누군지 확인도 않고) 이번에 전화 또 걸었으니깐 업무방해야! 문제삼을수있어! 오전에 이야기 다 끝났는데 왜 또 전화해? 상담원도 문제없고 회사방침이야! 하이구 당신이 왜 우리 사정을 걱정해? 당신 같은 사람 때문에 우리가 힘든거야! (계속 반복해서 타부서 전화연결이나 번호안내를 요구하자) 다 녹음하고 있다고!!! 당신 같은 사람 전화 얼마든지 끊을수있고 앞으로는 고객상담 안할꺼야! (이름,주소 전혀 묻지도 알지도 못하면서)만두하나 보내주면 되겠지? 다른 부서 전화번호 절대 못 알려주니 직접 알아봐서 해! 수화기 내려놓을때니깐 혼자 떠들어!
이렇게 억울하게 불량고객 취급 당해서 참을 수 없는 빡침을 느끼고 글 올리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