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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가 하루가 멀다하고 우리집으로 찾아와요...

편하게 쓰겠음 (다 읽어주면 좋은데... 읽기 힘들면 밑에 요약글 써놓음)

 

 

 

 

난 지금 중2임. 얘랑은 6학년 초에 처음만남.

 

 

 

내가 등교하는데 애가 갑자기 안녕! 그러는거임;;

 

그래서 뭐야 이 뜬금포는? 하는 표정으로 쳐다봄.

 

그러니 얘가 나 너 알아! 너 맨날 이 길로 등교하지?!

 

완전 밝게 그러는거. 뭐지 이 병신은? 라고 생각하면서 좀 대활 나누는데...

 

나쁜애는 아닌거같더라고. 원래 내 친구들하고 친하기도 하고.

 

그래서 어영부영 그저 만나면 인사하는 친구로 지냈음.

 

 

 

 

 

그런데 중1 중간고사 보고나서 애가 나한테 놀자고 그러는거

 

난 중1때 사실 반에서 겉돌아서 은따(찐따는 아니였어...아니였을거야...ㅠㅠ)였지만...

 

다른반 내 친구들하고 즐겁게 지내기도 하고 나를 딱히 괴롭히지도 않아서...

 

난 그냥 그런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얘가 갑자기 뜬금포로 자기랑 놀재

 

그리고 난 내 친구를 집으로 들여서 노는걸 좋아해서 우리집 오라고 내가 권유했지.

 

집도 바로 옆동이라 가깝기도 하고.

 

그래서 재밌게 놀았지. 그 뒤로도 같이 공부하기도 하고 놀기도 하고. 재밌었어.

 

 

 

 

근데 얘가 우리집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잦고 길어지는거

 

특히 방학식 전후로 무지 달라졌어.

 

방학전에는 일주일에 한두번으로 아무리 오래 머물러도 해지기 전에는 갔어.

 

근데...방학하고나서부터는...일주일에 4번 이상. 기본 6시간.

 

얘가 이상하게도 취미가 없어...이제부터 얘를 a 라고 할께.

 

 

 

 

뭐 내친구 d 는 쿠로코의 농구(?)를 좋아하고 e는 동물덕후고 나는 연예인덕후인데...

 

a는 진짜. 정말. 아무것도. 친구들하고 놀 공통점은 공부같은거밖에 없는거야.

 

보니까 a는 스마트폰도 없고(폰도 최근에 생김) 티비도 끊겼고, 컴퓨터도 잠겨있어.

 

그래서 접할 무언가가 없는거같더라고. 그래서 놀기도 가면 갈수록 공부하자로 바뀜.

 

 

 

 

...나 사실 공부 잘 안해...시험2주전이지만...컴질해...그래도 중위권 유지하고...

 

학원도 안가고...과외도 끊었고...진짜 자율적으로 공부해야해...

 

근데 그런 나한테 방학마다 공부라니;; 지옥이지;;

 

집에 올때마다 가방을 가져오는데 그 가방안에는 자습서가 한가득;;

 

내가 영어를 특히 못해서 영어책만 기본3권;;

 

내가 기본6시간이라 했잖아? 그중 4시간은 공부했었던거같아;;

 

 

 

 

그러다 보니 나는  a를 피하게 됬는데 또 a는 피해의식이 심해;;

 

누가 a를 향해 고개를 돌렸나봐. 근데 a는 쟤가 자길 째려봤다고 생각해...

 

아 뭐 그럴수 있어. 근데 하루에 20번이나 째려봤다고 느끼는건 심하지 않은가...?

 

 

 

 

그리고 내가 폰이 무음이야...그래서 간혹 전화를 못받아...ㅠㅠ

 

이거때문에 엄마한테 된통 혼났었지...ㅠㅠ

 

지금은 울리지만 한달전까지만 해도 안울렸거든? 근데 얘가 나한테 전화를 자꾸해.

 

그래서 부재중이 오잖아 난 다시 안걸어. 어쩌피 급하면 다시 전화하니까....

 

폰 한번 확인하면 거의 지니고있어서...폰중독...ㅎㅎ

 

 

 

 

그런데 언제는 내가 학교를 나가기 전에 폰을 확인하고 주머니에 넣어놨어

 

...사실 학교에 폰 소지 금지인데...어쨌든 그렇게 등교하다가 시간볼려고 폰을 보는데

 

입력안되어있는 번호로 온거야... 그런데 a네 집전화랑 폰이랑 패턴이 비슷해;;

 

그래서 아 a겠구나...하고 받았어. 근데 다짜고짜 하는 소리가...

 

너 일부로 나 씹었지???

 

그래서 내가 아니라고 위에쓴거로 설명을 했어.

 

근데 아직도 a는 내가 씹은줄 알아...그래 당연하겠지...

 

나라도 오해할만한 소지가 충분하니까...그전에도 자주 못받았으니까...

 

 

 

그런데 내가 이렇게 싫은티를 내면 알아서 안오는거 아닌가?

 

저일 이후로 더 심해졌어...;; 만나자는 약속도 잦고...집에 잘 안가고...

 

사실 좀 큰일이 몇개 더 있는데...길어지면 댓글 안달아줄까봐 생략하지.

 

 

 

하나만 더. 최근에 내 친구 c가 와서 놀았어. 그런데 c는 한번 말 하면 알아들어.

 

그런데 계속 가라고해도 안가는거야;; 게임하고 놀고 엄마 오는데;;

 

엄마가 c를 별로 안좋아하셔;; 정신병자같대;; 착한데...ㅠㅠ

 

아 근데 거기서 또 a한테 전화가 왔어. 뭐하냐고. 그래서 c가 자기랑 저녁에 놀자며...

 

 

 

 

우리집에 오라고 하는거야...난 어이없고...황당하고...가라고해도안듣고...

 

그래서 억지로 끌어내려하는데 a가 거기에다대고  c야 절대 나오지마!!!!!

 

아니 우리집이 만남의 광장이냐고요;; 왜 여기서 만나냐고;;

 

그래서 내가 빡쳐가지고 c를 밖으로 밀어내면서 안가면 내일 너네 안본다고 했지...

 

그 뒤로 a는 엄마 만나서 혼나는 바람에 둘은 놀지를 못했어...

 

 

 

 

이 일로 a한테 정이 떨어졌지...c는 다음부터 안그러겠다고 화해 했는데...

 

a는 내가 정색하면서 이 일을 꺼내면 웃어. 사람 더 짜증나게...

 

그러다가 오늘. 세월호때문에 생존자 나올까봐 늦게 자서 피곤해서 좀 늦잠자려고 하는데...

 

 

 

 

 

9시에 a한테서 전화가 왔네...내집에서 놀자고...

 

내가 저 일로 우리집 오지 말라고 했거든?;;

 

잠결이지만 난 진짜 딥빡을 느꼈고... 차분하게 말했지...

 

안돼.

 

/왜?

 

나 자야해.

 

/너네집에서 가만히 있을께(여기서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음. 병풍이야 무슨;;)

 

(참고 참았던게 빡침)미쳤냐 내가 지난번에 우리집 오지 말라고 했지? 그럼 말귀를 쳐먹어야 될거아냐!!! 니가 사람이라면 적어도 내가 한 말은 알아들어야되는거아냐? 앞으로 우리집에 찾아오지도 말고 전화 걸지도 마. 문자도 일주일에 7통 이상 보내면 내가 학교가서 따질거다. 아놔 ㅆㅂ...

 

하고 끊었어...사실 기억이 잘 안나... 근데 저거 이상으로는 말 못했을꺼야;;

 

잠결이면 내가 둔해지거든;; 그래서 지금 무지하게 고민이야;;

 

 

 

 

내일 학교가서 사과해야할거같은데...사과하면 우리집에 올거같단말야;;

 

사실..a랑 공부를 했었는데 성적이 안올랐거든....

 

그리고 a가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도 좋아하려고 하고...

 

내가 한 동아리도 물어봐서 같은걸로 들어갔고...

 

계속 내반 찾아오고......사실 무지하게 성가시거든...

 

a덕분에 스트레스도 쌓여서 학교갔다오면 잠만잠...;;

 

(사실 a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최근 스트레스 받은건 a로부터 밖에 없어..)

 

 

 

 

 

 

 

 

 

요약해줄께.

 

1. a라는 친구가 있다.

 

2. a가 우리집에 자주 와서 내가 성가신다.

 

3. 오늘 오지 말라고 화를 냈다.

 

4. 사과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댓글좀 달아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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