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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사는 멍이 여섯번째이야기

아름방송 |2014.04.20 08:21
조회 13,789 |추천 85

삼순이의 사연을 접하고 입양하시겠다는 여러 몇몇분이 계셨지만

삼순이의 한 평생이 걸린문제인만큼 신중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저역시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 어떤분에게 보내야 삼순이의 삶이 행복할지 판단이 서지 않더군요.

 

최종적으로 제가 사는곳까지 직접 찾아오신분 한분과

거리는 멀지만 심적으로 끌리는분이 계셔서

 

그 두분중에서 많이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바람쐬러 간다 생각하고 제가 사는곳과 다소 멀지만 심적으로 끌렸던 그분을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평생의 엄마일수도있는 그분을 만나러 가기전 

 

 

예쁜 꼬까옷도 새로 사 입혔네요.^^

 

 

약속시간보다 다소 일찍도착하여

 

 

코코와 함께 마지막일지도 모를 산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입양하시겠다는 그분을 만났습니다.

두마리의 강아지를 키웠었는데 일년반전에 11년을 살던 한녀석이 하늘나라로 먼저 가

지금도 가슴이 아파서 그녀석 사진을 보지 못한다는 마음 여리신 분..

그리고 현재 데리고 있는 녀석도 자동차정비소 한쪽에 묶여 지내는것이 안쓰러워

매일같이 찾아가 본인이 잘키우겠다고 달라고 하였지만 아무래도 예쁜녀석이라

본인이 잘키울수있다는 욕심이였는지 주지 않았다고하더군요.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나서 군대에 간다며 데려가라고해

데려와 키운게 벌써 8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합니다.

 

이렇게나 마음 여리신분이기에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면

분명 사랑받으면서 잘살수 있을껏 같다는 믿음이 생겨

입양계약서를 작성하려는데 입양계약서를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직접적인 입양은 처음인지라 삼순이를 입양시키면서 다소 실례되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가까운 PC방으로 찾아가 프린터로 뽑을수 있는지 찾아봤지만

프린터 사용할수 없다는 PC방과 또 다른 PC방은 아예 문을 닫았더군요.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휴대폰 가게 직원과 친분이 있으신지 인사를 나누시길래

그럼 여기서 프린터를 하자고 하여 들어간 휴대폰가게 안

손님접대하는 의자위에 왠 푸들강아지 한마리가 앉아있었습니다.

 

그 직원이 혹시 이 푸들아이 아냐고 물어보시길래

그분이나 저나 모른다고 하고 푸들아이 모습에 당황스럽더군요.

배고픔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길에서 떠돌았을지..

앙상하게 말라있는 푸들아이 초췌한 모습이 그동안의 고된 삶이 보여졌습니다.

 

 

 

 

살고싶은 마음에 무턱대고 열려있던 휴대폰가게로 들어온 것같았습니다.

그분 따님 시켜 부랴부랴 사료부터 주고 아이 상태를 지켜봤는데

많이 굶주렸는지 사료를 숨도 안쉬고 다먹어치우더군요.

그리곤 더먹을께 없는지 여기저기 킁킁 대는데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이아이는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그분과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무래도 삼순이는 또다른 인연이 닿을곳이 있다면

그동안 제가 돌보면서 다시 찾으면 되지만

푸들아이는 주인 찾아도 나타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성급한 마음에 그분께 실례되지만 푸들아이 거둬주시면 안되겠냐고

무례하게 의견도 묻지않고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저의 성급함에도 진심으로 받아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삼순이 덕분에 그분과 새로운 인연이 맺어질줄 알았는데 인연이 닿지 못해 많이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삼순이의 입장에선 분명 좋은엄마가 되실분이지만

혹시모를 그 푸들아가에게라도 작은 희망을 심어줄수있는 기회라고 생각해보네요.....

 

 

 

 

현재 푸들아이는 그분집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혹시모를 주인을 찾아보고

나타자니 않으면 본인이 책임지고 살아갈 식구로 받아드리신다고 합니다.

 

다시한번 그분께는 죄송하고 고맙다는 말 전하고싶네요.

 

 

 

다시한번 삼순이의 사연과 삼순이가 평생을 살수있을곳을 찾으려고합니다.

 

삼순이는 주인은 있었지만 방치된 삶을 살았던 아이입니다.

작은 체구에 햇볕도 들지않는 좁은 주차장 한구석에서

사람이나 다른 동물과의 교류자체가 차단된 삶을 살았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수없는 그곳에서 주인이 오기만 기다리며

하루하루 내리는 비와 눈을 고스란히 맞으면서 살수밖에 없었던 삼순이..

 

그 삶이 안타까워 제 처지도 생각하지 않고 무턱대고 

삼순이를 주인에게서 사정사정하여 데리고 나왔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구조한 강아지나 고양이가 몇 있었는데

그때마다 제가사는 집 집주인에게 싫은소리 들어가면서 쁜이(제주로도 입양간)를

마지막으로 절대 다른동물을 데려오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전세값을 올려주면서 마무리 된 적이있었습니다.

 

삼순이를 구조하므로 또 이런일을 버렸으니

저희 어머님께서는 집주인이 알까봐 현재까지도 노심초사 하시고 계십니다.

다행히 삼순이가 조용해서 집주인에게 들키진 않은 상황이구요...

 

 

그동안 불리었던 이름은 삼순이

지역 경기도 성남

추정나이 한살 반

 성별 여아

몸무게 4kg

 중성화 완료

예방접종 완료

 

애교가 많고 사람에대한 정이 그리워서인지 사람에게 붙어있는것을 좋아함.

 

문의전화

010-2343-0356

 

삼순이가 평생을 살아갈곳이기에 제가 직접 데려다 주는쪽으로 하고싶습니다.

 

 

추천수8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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