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연인들은 사랑을 하고 다투고 또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친구로 지내고 결혼하고 영영.안볼 사이가.되고 원수가 되고. 저마다 다들.각자의 사연데로 흘러 간다.
나는. 지금 맘이 아프다.
눈물을.왈칵 쏟아 내기도
미안함에 눈물 짓기도
미친듯.화가.나서 욕을 해보기도.
자괴감에 괴로워 하기도
괜찮은.척 사람들과.술자릴.가져 보기도.
다른 여자를 만나보려 헌팅을.해보기도
나이트를.가보기도 했다.
그렇게 2주가 흘렀고.
결국.그여자의.집앞에 와있다.
힘들거란건.알았는데. 그래도 잘 견뎌내고 있는 줄 알았어.
벌써6년째 매년 겪어온 일이라
내.가슴도 무뎌진줄 알았어.
한여자와 11년을.사귀었어.
그러다.최근 6년간.매년 헤어지고 재회를.반복했어.
매년 다른 남자를 만나는 이여자를 보면서
애닳고 가슴 시린 상처를. 부여잡고 살았어.
그래. 지금 이렇게 괴로운건 또 떠났기 때문이야.
내 나이 34살인데. 요즘 흔히 말하는 결혼조건 좋은 남자는 되지 못해.
그래서 떠났어.
연봉1억 받는 삼성직원 만난다며
나와는 결혼후 앞날이 불안하다며
떠나.버렸어.
11년 만나서 그 시간이 길다고 생각했고
특별하다고 생각했어.
그 보내온 세월 많은 추억들이 쉽게 헤어지지 못하게.할줄 알았어.
그런데 그건 내 착각인가봐.
이애는 평소 집안청소도 잘 안해.
정식적인 동거는 아니었지만
같이 살아온 세월이 길어
집안 곳곳에 나의 흔적들이 남아있었는데.
겨울에 입었던 점퍼. 코트 등 내 전동칫솔..속옷
양말. 그것들..
내.카톡 전화 문자 모두 차닫해놓고도 그 것들 어서 당장 챙겨가라며 연락이 왔지.
나는 가져오지 못했어. 그마저도 가져온다면
더이상 어떤 연결 고리도 남지 않을것 같아서
그 짐을.핑계로라도 다시 볼수가 없게 될까봐서.
그런데 너 없는 집. 몰래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집안청소는 물론이고 평소엔 절대 하지도 않던 화장실까지.전부 청소가 되어 있더라.
내옷들은 전부 사라졌고..
우리 헤어진지 이제 겨우 2주 됐는데. 너는 벌써.
집에.초대 할만큼 가까워져 버린거니
나와는 2년동안 관계도 안했던 니가
그렇게 짧은 시간에 집에.남자를.초대 하다니..
너무 화가 난다.
세월은 시간은 아무런 힘이 없나봐. 그저 흘러가버리면 그뿐인가봐.
나는.아직도 추억속에 갖혀 사는데.
너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빠른 속도로
내게서 멀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