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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제가 인간쓰래기인가요 도와주세요

삶이그렇지 |2014.04.21 11:23
조회 23,673 |추천 3
안녕하세요. 아 이런글 처음쓰는건데 너무 답답해서 판에처음으로 글올립니다. 19라고 쓴건 사실 너무 조언이 필요해서 급하게 쓴거라서 양해해주시고요.....
제발 저좀 도와주세요



일단 전 평범한 20대남자고요 제 삶이 너무 ㅂㅅ같고 찌질해서 미칠것같아요..... 어떻게 해야될지 막막해요. 내 삶이 왜이런지.....


일단 저에 대해 말하자면..... 전 남들보다 머리안좋은건 고등학교때 미리 깨달아서 이미 포기하고 그나마 2년재 대학 다니다가 그것도 너무 공부가 안맞아서 1년만에 자퇴하고 지금까지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잇습니다.


저가 3년동안 계속 집에 있다보니까 엄마가 처음 1년동안은 제가 안쓰럽다고 위로해주고 그러다가 엄마도 이젠 지쳣는지 이번해에 들어서 자꾸 말다툼만 하네요.


작년에 엄마께서 억지로 끌고 토익학원에 다니라고 해서 일단 다녓는데 도저히 하는공부의욕도 없고 내가 왜 시간낭비를 하나 생각만 들고 그렇게 일주일을 다니다가 같은반에 여자분한테 고백햇다가 차이고 인생ㅈ같아서 걍 때려치고 나왓습니다.


치킨집 배달도 해봣는데 사장이라놈이 별 그지같이 절 취급해서 더러워서 그일도 한달만에 그만둿고요....



편의점에서 알바도 한 3주 해봣는데 시급도 몇천원밖에 안되고 내가 왜 이런돈 받고 살아야되나해서 그만두고 그 이후로 계속 아무것도 안하고 잇어요.


거의 3년동안 한달에 30-40만원정도 엄마한테 용돈 받고 그돈으로 제가 하고싶은거 하며살지만 그것조차도 저한테는 턱없이 부족하네요....



그렇게 그냥 몇년을 지냇어요. 그래도 집에만 잇으면 친척들 오거나 엄마 눈치때문에 주로 피시방에 가잇고요...



그러던중 오늘 일이 터졋습니다.


사실 저가 건망증이 엄청심해요. 한번은 담배를 손에 들고잇다가 깜빡하고 핸드폰보러 주머니에 넣엇다가 새로산 패딩이 다 망가졋구요...


엄마다니는 교회에 아는분이 짐옮긴다는거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주다가 벽걸이 티비를 떨어뜨려서 깨뜨린적도 있고요...


아는 친구 술사준다고 불럿는데 지갑을 놓고와서 엄청 욕먹은적도 서너번 잇습니다. 또 엄마가 불고기 양념한거 가게로 배달해달라고 햇는데 제가 깜빡 까먹고 잠들거나 게임하다가 못갖다준적도 여러번 잇을정도로 건망증이 심해요.



작년에는 새로산 갤럭시폰를 일주일만에 그만쓰레기를 버린답시고 모르고 폰까지 같이 쓰레기통에 버렷는데 너무 깊어서 줍지 못하고 새로산적도 잇습니다


그러다가 폰산지 얼마 안되서 3개월후에 또 커피숍에 폰을 놓고나왓다가 분실당햇는데 다행이 누군가가 찾아줫고....... 이번해 2월달에는 세탁기에 돌려서 또 망가져서 1년동안 벌써 폰을 두개째 버리고 다시 삿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밤에 피시방에 또 놓고온건지 또 폰을 잃어버리고 허탈해져서 오늘 아침애 일어나서 엄마한테 새로 사달라고 하니까 저한테 왜이렇게 건망증이 심하냐고 벌써 몇번째냐고 막 뭐라하시더라고요. 잘한짓은 아니지만
...


아니..제가 건망증이 심하고 싶어서 일부러 그런것고아니고 어쩔수없이 잃어버렷는데 핸드폰없이 어떡게 살아라는 겁니까? 제가 물론은 잘못햇지만...


근데 이쯤에서 문재가 심각해졋어요. 갑자기 엄마가 제 꼴이 이게뭐냐는둥 저에 대해서 이것저것 열거하시더니 요즘 직장도 없고 학교도 안다니고 어떻게 살아갈거냐고 다그치시더라고요.... 그러다 엄마께서 갑자기 주위에 다른 사람들과 절 비교하면서 뭐라 하는겁니다.


엄마 주위에는 어찌그리 엄친아들이 많은지...죄다 삼성 엘지에 입사하고 포스코에 취업햇다는둥 외국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는다는둥...... 자기 친구 아들딸은 다 지갈길 가는데 저한테는 지금 도대체 무슨생각으로사는거냐고 하면서 제 신경을 자꾸 건드리는데... 제가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낫냐고 엄마께 막 따졋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대학다녀봣자 대기업 입사도 못하고 대한민국 상황이 이꼴인데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냐고 따졋습니다. 그러더니 엄마가 적어도 2년재 대학이라도 좀 마치고 오라고 하길래 제가 죽어도 싫다고 하니까 저보고 나이 27먹고 제정신이냐고 소리를 질르더라고요....


....안그래도 요즘 삶이 이꼴이어서 짜증나는데 갑자기 제 자존심을 건드리는데 너무 화가 나서 저도 엄마한테 대판 소리지르고 싸웟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정말 너무 큰 말실수를 햇어요...


제가 엄마한테 내가 이모양 이꼴에 머리나쁘고 잘못태어난게 다 엄마닮아서 ㅂㅅ같은 머리에 찌질하게 태어난거 아니냐고 .


엄마도 기껏해봣자 대학도 못나오고 고작 밤새 고깃집에서 손님들 고기나 굽는 찌질한삶 사는주제에 엄마라는 것이 저모양인데 아들이 잘될리가 있나라고 하고서는 마지막엔


당신부터 좀 잘살고나서 나한테 간섭하라고 냅따 소리를 질럿더니 처음에는 속이 좀 후련해 지는것같더니 바로 후회가 밀려오더라고요...


근데 제말을 듣고 엄마가 한동안 가만히 제 눈만 멍하니 쳐다보시고 아무말 안하더니 잠시후에 부엌가서 혼자 울고 계시더라구요......


아 근데 제가 그때 잘못햇다고 빌엇어야하는데 저도 너무 화가나서 그만 티비 리모콘을 유리식탁에 내동댕이 쳐서 식탁 모서리에 그만 금이 가고 위에 잇던 접시도 깨졋습니다.....


어쨋든 그땐 저도 너무 화가나 대문을 발로 쾅 걷어차고 집을 나와버렷습니다.....


그리고 지금 피시방에 와서 롤 한시간정도 하다가 도무지 집중이 안되고 마음이 심란해서 판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가 엄마한테.잘못한거 같은데 집에 돌아가기도 너무 싫고 내가 왜이라나 싶을정도로 너무 절망적인 생각밖에 안듭니다..... 가출해서 원룸이나 얻을까 생각도 해봣는데 지금 받는 용돈으로는 턱없이 부족할거 같고.... 돈도 없고 살 의욕도 안납니다....


욕해도좋으니 제 삶 어떻게 해야되는지 조언좀 해주새요.... 너무 우울하네요



------------------------------------------------- 수정-----


아침에 그냥 급하게 글올리고 욕많이 올라올줄은 예상햇는데 이렇게 많이 욕먹을줄은 몰랏네요. 그래 욕할사람들은 그냥 욕하라고 해요. 어차피 인생 ㅈ같은데.



에휴.....


방금 찜질방에 들어왓다가 잠깐 페이스북 확인해봣는데 친구 두명이 메세지를 여러개 보냇더라고요. 엄마가 찾고 잇는데 어디냐고 다급하게묻네요.


근데 엄마는 하필 이상황에서 또 왜 내 친구한테 연락해서 동네방네 사람 쪽팔리게 만들고 다니는건지 이해가안가네요; 그냥 집들어갈때가지 기다리면되지.


고등학교동창 번호는 또 어떻게 알고 엄마가 연락햇는지 지금 너무 쪽팔려서 답장도 안보내고 그냥 담배하나 물고 앉아잇네요. 솔직히 이것땜에 더 화나서 집에 들어가기가 더더욱 싫네요. 왜 사람들은 내 삶을 항상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건지 인생이 너무 그지같고 왜 나만 이러는지 모르겟다.....


대한민국 선진국된다 하더니 말로만그러고 달라진것도 없고 교육 정치고 사회고 나발이고 나라가 이꼴이니까 내삶이 그지같지......


남들은 유학도 가고 빽으로 취업도 하는데....
나도 집에 돈만 많앗어도 외국유학가서 공부라고 지금쯤 잘살고 잇엇을텐데 그냥 모든게 다 원망스럽고..... 내 환경이 이정도밖에 안된다는게 너무 안타깝다.
쓰다보니 반말이 나왓는데 그냥 나보고 뭘 어떡하라는지 모르겟네요.


그리고 욕만 지껄일거면 그냥 당신들 할일이나 하세요


----------------수정--------------------------------

글 내릴까 고민하다가 마지막으로 용기내서 올려요

네 저 쓰레기맞고 제가 잘못한거알아요....... 댓글들 보고 마니 깨닫고 죽을죄를 지엇어요. 댓글하나하나 읽는데 너무 무섭고 차마 다 읽지는 못햇지만 중간중간에 엄마한테 편지쓰라고 쓰신분이랑 용기내라고 하신분들 못난저한테 글써주셔서 감사하고......


욕해주신분들도 제가 이번에 깨닿게해줘서 고마워요....... 아까 욱해서 뭐라 한것도 죄송하고 그냥 다 너무 죄송하고 엄마한테 특히 죄송해요...


아.. 정신없이 뭐라 써야될지모르지만 용기내서 글몇자쓰고 잇어요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엄마한테는 잘못햇다고 빌엇고 엄마는 몇번 혼내더니 괜찮다고 햇는데 너무 미안하고.....댓글들 읽고 너무 무섭고 사람들이 다욕하는거같고 죄책감땜에 게속 눈물만 나오고...... 우울하고 내 삶에희망이 없어 보여요.


그냥 살기 싫고 내가 지금까지 인생을 쓰레기로 살고 이나이먹고 이러는게 너무 절망적이네요...


얼굴도 못나고 공부도못해서 학교다닐때도 왕따도 당하고 처음보는사람들한테 못생겻다고 놀림받고 그러던거 생각해보면 제가 더이상 인생을 살아갈 이유가 없는거같아요...... 어디가든 환영받지 못하고 너무 못난자신이 한심하고......


옛날생각부터 지금 까지 돌이켜보면서 별별생각 다 드네요..... 바보같이 게속 눈물만 나고...


엄마는 못난 아들 점심 차려주시고 일가셧는데 솔직히 잘못이 너무커서 다시 볼 면목이 없어요...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죄송하고..... 깨닫게해줘서 고마워요. 다들 잘지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3
반대수114
베플111111111|2014.04.21 11:56
할말을 잃었다 자기가 노력은 조금도 안하면서 환경탓 부모탓 진짜 제일 찌질한짓.... 대학가도 대기업을 못가서 공부를 안한다고? ㅋㅋㅋ 그건 노숙자가 일해도 삼성회장이 못되니깐 자기는 일을 안하는 거라고 말하는거랑 똑같다 ㅋㅋ 진짜 27살이냐 17살이냐? 고기집에서 힘들게 일하는 엄마가있으면 니가 빨리 자리잡아서 효도할 생각을해야지 패륜아네 완전 어휴... 진짜 그렇게 살지마라..
베플폐륜아|2014.04.22 02:29
너왜사냐?공기아깝게 숨도쉬지마 너같은건 사라져야된다.내나이24살에 고졸로 연봉4천받고일다니고있다 뭐든 하면되는걸 너는 노력이라는걸 빼고사는구나 걍살지말아라 공기아까우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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