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들과 같이 살겠다는 남편
미친남편
|2014.04.21 16:40
조회 25,779 |추천 3
8살 아들하나둔 37살된 결혼 8년차된 여자입니다.
신랑은 지금 시골에서 개원하고 있습니다. 신랑은 지금 43입니다.
아들 교육문제로 작년에 서울 올라와있고 서울에 아파트얻어서 현재 아들과 둘이 살고 있습니다.
신랑은 지금 차로 3시간 거리있는곳에 있습니다.
문제는 신랑이 이제 물리치료사 1명하고 간보1명 두명 집에 들여서 같이 살겠다고 합니다.
물리치료사도 여자입니다. 나이 많은 노처녀.. 진짜 많습니다. 개원할때부터 같이 있었던 여자
원래 물리치료사 구하면서 사는 집 구해주고 월세 내주고 있었습니다.
시골은 직원 구하기 힘들어서 타지역에서 데리고 오면 그 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물리치료사 구해준 집이 보증금 2천에 월세 30만원짜리 집입니다.
그런데 신랑이 그돈 아깝다고 지금 비어있는 방 놀리면 뭐하냐고 직원을 집에 들이겠답니다.
그렇게 된 계기가 금년초에 새로 간조 하나 뽑았는데 타지역 사람인가 봅니다.
출퇴근 하기 힘들다고 어쩌다 점심시간에 말을 했더니 신랑이 그러면 둘다 집에 들어와서 살라고
혼자 들어와서 사는건 문제가 생기겠지만 둘이 들어와서 사는건 괜찮을것 같다고
어차피 방이 두개나 비어 있으니까 각자 방하나씩 쓰면 되겠다고
직원들도 괜찮다고 그랬답니다. 신랑은 어차피 자기가 먹는 밥에 숟가락 두개만 더 놓으면 되고
혼자 집에 들어가기 너무 외로웠는데 잘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비를 자기가 부담하는 대신 청소며 빨래는 직원들이 해주기로 했다고 하는데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요? 아무리 직원이고 두명이라지만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도대체 지금 내 미친 신랑 무슨 생각인거죠? 그리고 직원들도 아무리 친하다지만 무슨 생각인건가요?
신랑은 나보고 오바하지 말라고 그러는데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요?
- 베플까만악마|2014.04.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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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대한민국 통념으로 볼때.. 남편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맞음.. 아무리 나이가 많고.. 남녀의 사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남녀가 유별한 상황에.. 한 집에 사는게 보기 좋아보이지는 않음.. 더군다나.. 방 3개면.. 화장실도 공용으로 쓰는거 아닌가?? 무엇보다도.. 같은 직장 다니는 사람이 생활까지 같이하게 되면.. 위계도 무너지고.. 아무튼 안좋은 쪽으로 사단이 나게 되어 있음... 차라리 방 두개 짜리를 간조랑 물치사한테 얻어주고.. 남편도 더 작은 집으로 이사가는게 어떨지... 그런데... 나는 미국도 아니고.. 딸랑 세시간 거리에서 주말부부 하는 당신이 더 이해가 안가... 그리고 지가 서울에서 여유있게 살고, 사회적 지위를 누리는 것도 그 '미친' 남편 덕분이라는건.. 전혀 인식을 못하고 있는건가...? 남편 없으면 별것도 아닌 사람 같아 보이는데...
- 베플전문가|2014.04.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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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 해보세요. 당신이 외롭게 시골에서 번 돈, 남편이 서울에서 아이랑 문화생활 한답시고 다 써버리고 있다면? 당신은 피가 거꾸로 솟아서 못한다고 하겠죠? 이게 바로 당신이 하고 있는 짓입니다. 당신은 남편 피 빨아 먹는 흡혈귀 같은 여자에요. 남편과 살림 합칠 생각 없으면 남편이 하우스메이트 들이는 꼴 보지 말고 그냥 이혼해주세요. 그리고 양육비 몇십만원이나 받아서 그 잘난 서울에서 혼자 잘 살아봐요. 근데 당신은 이혼 못할거에요. 남편이 보내주는 돈 없으면 그 잘난 서울, 그 잘난 아파트에서 살아갈 돈이 없거든요. 그러니 당신더러 남편 피 빨아먹는 흡혈귀라는 겁니다. 남편은 당신이 자기 피 빨아먹는 입장이라 이혼 못할 걸 알고 있으니 배짱 튕기며 하우스메이트 들인다는 거고. 애초에 당신이 아내 역할을 못하니 그런 취급 당해도 쌉니다.
- 베플전문가|2014.04.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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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당신은 남편에게 남편으로서의 의무만 강요하고 있군요. 그렇다면 남편 돈 받아서 서울에서 아파트 얻어서 살고 있는 당신은 남편에게 뭘 해줬나요? 남편이 시골에서 말귀도 잘 안통하는 할머니들 비위 맞춰가면서 돈벌고, 시골에서 외롭게 생활하고 혼자 밥 해먹고 저녁마다 외로움에 시달리면서 지낼 때, 당신은 남편이 보내준 돈으로 서울에서 좋은 아파트에서 호강하면서 지냈질 않습니까? 당신이 지금 있을 곳은 그 대단한 서울의 그 대단한 아파트가 아닙니다. 아이 교육 핑계 대지 마세요. 시골에도 학교 있고 학원 있고 있을 건 다 있습니다. ( 저 또한 시골 출신이구요 ) 오히려 삭막한 도시에서 컴터 게임이나 하고 노느니, 자연을 벗삼아 노는 것이 애들 인성 교육에도 좋죠. 이는 교육 철학자 루소가 말한 바이기도 하구요. 당신은 서울에서 문화생활 즐기면서 돈 쓰기 좋은 시설들 속에서 호강하고 살고 싶어서 아이 교육 핑계 대는 거구요. 아이 교육이요? 엄마 아빠가 서로 떨어져서 지내고 아빠는 외로움에 힘들어 하고 엄마는 자기 안위만 생각하고 있는데 아이가 뭘 보고 배우겠습니까?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은 부모님이 서로 화목하게 알콩달콩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당신 혼자 서울에서 호강하는 이기적인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데 무슨 교육 핑계죠? 그 아이요, 커서 당신 하는 것 그대로 배워서 이기적인 아이로 자랄 겁니다. 가족이나 배우자 보다는 자기 안위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아이요. 설령 명문대 간다 한들, 그게 정말 교육이 잘 된 자식일까요? 남편이 외로움에 이골이 나서 밤에 말동무라도 삼을 사람이 필요해서 저렇게까지 한다는데 당신은 남편이 어떻게 저럴 수 있지 라는 남편에게 의무만 강조하지, 아내로서 남편을 잘 내조해야 한다는 그런 의무는 전혀 하고 있질 않구요. 당장 서울 아파트 처분하고 남편에게 달려가서 살림 합치세요. 나는요, 당신 남편 마음 백배 이해 합니다. 자식이고 마누라고 있긴 하지만 돈이나 타갈 줄 알지, 이런 저런 핑계 대면서 살기 좋은 서울에서 내려오지도 않고, 저녁에 말동무 할 사람도 없고 집은 불꺼져 있고 외롭고 내가 왜 돈을 버나, 내가 왜 사나 별 생각이 다 들 겁니다. 당신에게 말을 안해서 그렇지 그 나이 먹고 아는 사람도 별로 없이 외롭게 시골에서 지내다 보면 우울증에 자살충동 들고 별 생각 다들거든요? 당신은 그런 마음 단 한번이라도 헤아려보기도 했나요, 이 이기적인 사람아? 아내로서 당신이 먼저 남편에게 살림 합치자고 하지 않는 이상 남편이 직원들을 들여서 하우스메이트로 살건 어떻게 하건 당신도 할 말 없네요. 그 대단한 서울 뭐가 그리 좋다고 붙잡고 내려오지도 않고 남편 혼자 살게 하면서 돈은 낼름낼름 받아먹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