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3번째 직업으로 경리를 하고 있는 25살 여자입니다
그냥 지금 너무 할일이없어서 주저리주저리 떠드는데 저처럼 한가로우시면 글 좀 봐주세요
첫번째는 인센주는 회사였는데 제가 주말에도 몰래 알바를 다니면서도
너무 열심히해서 같이 일하는 저보다 한두살 어린애들이 엄청 셈이났나봐요
진짜 알바하면서도 월요일날은 아침마다 하는게잇어서
그 아침마다 해야하는 일을 일요일날 미리 해서 내 할일하니까
왜 그 일안해요? 이러고 묻대 그래서 집에서 해왔다고 시간낭비라고 이거 이러니까
왜 미리해오냐고 그럼 미리해올거면 자기들한테 말하던가 왜 사장님한테
비교당하게 하냐며 앞으로 해올거면 미리 말해달라 해서 밥상에서
싸웟는데 이런식으로 트러블나다가 결국 돈에 미친거냐며 지랄해서 싸워가꼬 짤리고
두번째는 병원 안에 소아과에서 업무과? 뭐 이런거였는데
대학병원이라 교수님들이 신생아,미숙아 등 진단하면 옷 잡아주고 드레싱 뭐 갖다주고
이 정도..하는 일이었는데 계속 서있고 너무 힘들지만 나름 병원에 취직했다고 뿌듯해했어요
하지만 열심히 안하는것같다고 뭐라하고 일주일 나보다 먼저 들어온 샘이잇는데
그 샘보다 못한다고 비교하고 어떤 교수님은 왜케 정신없냐고
자기 환자는 별로 없는데 꼭 정신없게 해야겠냐며..환자 안볼때 째려보시고;;
아니 그 병원은 소아과라 사람도 겁나 많은데 일도 처음 가자마자
차근차근 배운게 아니라 그냥 맞닥드리다보니 흥미는 안가고 모르면 그냥
거기 오래 일하신 언니한테 맡기고;; 저는 그냥 환자 순서배치하고 그러다보니
일을 배우면서해야지 그냥 무작정 하라는데로하니까 짜증만 많이났었어요
그래서 뭐같아서 때려쳤고
세번째는 이제 막 한달 된 경리에요 경리일은 처음이라 너무 어렵지않을까했는데
역시나 어렵긴 어렵더라구요 부가세신고 하는게.. 다른건 다 할만한데
인수인계를 잘 못받아서 제가 좀 벅찼던게 사실입니다
내가 일하기전에 한달하신 분이 계신데 나름 저 잘 알려준다고는 했는데
그분 한달일해가지고 부가세신고 그거 3달에 한번씩하는걸 어떻게 알겟습니까
1.2.3월달꺼 4월달에 그...뭐 대충 이렇게 말하면 아시는분들 많이 계시겠죠?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어요 그 한달하신분도 모르고 해서
물어볼사람이 없었죠 여기 일은 제가 혼자 하거든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긴한데
그분들은 홈스쿨 뭐 그런거라 일주일에 두번 아침일찍 잠깐 3시간정도 나오셔서
할거하시고 가시는 분들이라 조금 어려웠지만 쨋든 극복해나가고 무난하게 잘 다니는중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뭐 급여정산이야 말일날 선생님들 월급 챙겨주고
교재출고하고 교육비들어왔나 확인하고 이것저것 잡일 하긴하는데
말일아니면 할일이 없어요 그래서 대표님이랑 둘이서 사무실에 있는데 너무 할게없는 나머지
여태까지 일하면서 나름 컴퓨터 만져가며 할일을 찾아봤는데
역시나 말일아니면 할게없어요
뭐 일하는게 한가하니 여유롭고 좋겠네 하시는분들도 계실텐데
그래도 이제 한달차고해서 아직은 긴장을 놓을수가 없기에 뭐라고 막 해보려고 하긴합니다만
그래도 할게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군다나 컴퓨터에 카톡pc버전도 못깔아요 안깔려요 절망적이게
이게 선생님들과 카톡을 자주 주고받아야 하는 일도 있는데 컴퓨터로 하면 좀 편할텐데
핸드폰만졌다 컴퓨터 만졌다 정말 생각보다 너무 귀찮더라구요
그리고 와이파이가 잘 안터져요 뭐 맨날 한가한건 아니더라도 진짜 할일이없을땐
인터넷 기사보는것도.....억지로 2시간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동영상 이런거 잠깐이나마 보고싶은데 컴퓨터에 소리도안나요
와이파이가 안되니까 유투브로 재밌는것도 못보겠네요 요금 아끼려고 데이터를 겁나 줄엿거든요
집에서는 와이파이 잘터져서 상관없지만 하루에 반을 회사에서 보내는데 좀 막막하단 생각이..
그리고 사실 걱정이 또잇는게 친구들은 그래도 좋은곳에서 월급도 나보다 많이받고..
나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있어서 매일 회식하고 그러는게
너무 부럽더라구요 내가 뭘 잘못살앗나 싶기도하고.. 나름 경력쌓고 좋은데 들어가면되지햇는데
일단 지금 당장이 너무 초라해요. 밥도 혼자먹고 혼자 일하고. 매일 입에서 단내나요 말을 안해서
저는 주 5일에 120을 받고있습니다 여기 판을 보니까 저보다 더 못받으시는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그래도 맘에 안드는건 사실입니다 25살에 120은 조금 적다는 생각이들어서요
전 사실 일이 힘들어도 좀 재밋게 일하고 바쁘게 살고싶었습니다
근데 뭔가 배우는것도 그닥 없는것같고 그냥 마음이 좀 착잡하네요
할일이 없으면 공부나 하라는 엄마의 말에 회사 한두달만 어떻게 돌아가는지
적응하고 할거라곤했는데ㅋㅋㅋㅋ 맘처럼 쉬운건 아니잖습니까
제가 아직 철이 안들엇나봐요.. 매일 회사오면 '아 왜 와이파이 안터질까'
'오늘 점심은 어디서 혼자먹나' 뭐 이런 생각만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서 혼자먹는게 싫어서 도시락을 싸올 생각도 해봤는데
음식 냄새날까봐 그러기도 민망하고 월급은 적은데 밥은 비싸고!!!!!!
대충 회사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겠는데 부가세신고가 제 발목을 붙잡네요
세무사직원은 회사에 전화올때마다 내가 질문 좀 많이하니까 어이없다는듯이 웃고;
아 이런ㅆ...........미안해요 공부 좀 할걸 그랬나봐요 진짜 후회댐.
왜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사나 싶기도하고;;; 아 뭔가 글이 그지같긴한데
글 읽고 저랑 비슷한 처지이신분들은 조금이나마 공감하시고 웃으셧으면 좋겟어요
웃을 일은 아니지만.....아 근데 내가 뭐 ㅈㅣ금 위로받고싶어서 그러는것도잇는데
진짜 할게없어서 여기다 주저리주저리 글 써봣습ㄴㅣ다 미안해여........
근데 나 진짜 부가세신고 7월달?에 어떡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씌바 망했어요.. 아 난 진짜 인복도 없고 일복도 없고 미ㅇ러ㅏ닝라ㅓ다ㅓㄹ쟐 짲응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