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여학생입니다.제가 한가지 오래된 고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 고민은 제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거나 발표를 할때 극심한 공포와 불안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대중 앞에서 말하거나 발표를 할때 공포를 느끼는 것을 발언 공포증 이라고 하던데 제가 이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어느날은 수업중에 제가 간단히 미리 써왔던 글을 서서 발표를 해야 했었는데, 그 전날 밤엔 너무 심장이 뛰어 잠을 한숨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발표중엔 너무 떨려 언어를 제대로 구사할수 없었고 제가 무슨말을 하고있는지 조차 모랐습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고 보니 무의식 중에 턱과 목을 너무 긁어서 파랗게 멍이 들어 있더라고요. 물론 제대로 발표를 끝맞칠수도 없었죠.
몇년전엔 할머님 생신이셔서 친척분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는데, 제가 그자리에서 대표로 서서 할머님께 간단하게 축하 말씀을 드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열몇명 되는 친척들 앞에서조차, 너무 떨려 숨을 제대로 쉴수도 없었습니다. 입에 침이 마르고 혀가 마비되는것 같이 발음도 제대로 구사가 되지 않더라고요. 제가 이런 모습을 보일때면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의 불안해하는 표정이 저를 더욱 긴장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저의 고민을 주변 가족과 친구들에게 털어나 보았는데 다들 의외라는 반응이더군요. 제가 사실 부끄러움을 잘타거나 말수가 적은 성격은 아닙니다. 말하기도 좋아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 금방 친해 집니다. 하지만 제가 대화하는 사람들의 수가 넷만 넘어 가면 그리고 그사람들이 제가 말하는것을 듣고 있다고 생각만 하면 전 극심한 공포와 불안감을 느끼고 제대로 말을 할 수 조차 없습니다. 이런 고민이 심해지자, 학교 수강 신청을 할때도 제일 먼저 따져보는 것이 그 수업이 발표과제가 있냐 없냐 입니다. 정신과 상담치료도 받아볼까 하다가, 결국 별로 치료하는 것도 없이 그냥 뻔한 조언들만 해줄까 싶어 막상 찾아가 보지 안았습니다.
저의 이런 증이 심한 편인 것인지 아니면 다들 겪는 것인지 궁급합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경험을 한 분들이나 그것을 극복 한 분들이 있으시면 꼭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