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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신혼집 11식구를 소개합니다ㅋ

동물농장 |2014.04.24 16:25
조회 31,246 |추천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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헠 이렇게 관심받을지 몰랐는데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어요! 다들 좋은말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ㅜㅜ..다행히 저희 부부가 부족함 없이는 벌어서(?) 애들 모시는데는 부족함은 없네요부끄지금은 아파트에 살고있고 매일같이 집앞 잔디공원에서 뛰어놀고 있어요!조만간 단독주택으로 이사가려고 고심중입니다ㅋㅋㅋㅋㅋ
저와 같은 삶을 꿈꾸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지극히 주관적인 말씀 드리고싶어서 글 수정했네용
저희 부부는 처음부터 반려동물 문제에 대해서 순탄했던건 아니에요!저같은 경우는 사람보다 동물을 더 좋아해서ㅋㅋ'나는 굶어도 동물은 안굶긴다!' 이런 전형적으로 욕먹는 동물빠였고남편의 경우는 동물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우선이었어요'개는 개답게 키워야해'요정도?그러다보니 <동물을 좋아한다>는 공통점 내에도 다른 성향을 보이니까동물들의 식사, 훈육, 비용 등에서 트러블이 꽤 많았어요ㅠㅠ예를들면 '애들밥은 적당한 가격의 사료만!' '안된다! 건강식도 맥이자!' 뭐 이런문제요ㅋㅋㅋㅋ그렇다보니 늘 평화롭고 행복한 나날은 아닙니다더위동물친구들 때문에 다투는 일도 비일비재하거든요...또 아무래도 신경쓸부분이 많아서 서로에게 전보다 소홀할수밖에 없는면이 확실히 있어요!!그 부분은 이미 결혼전부터 동물문제로 상의하며 예상했는데도 섭섭해지는데통곡....진짜 반려동물과 함께 신혼을 꿈꾸는 분들은 반드시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조심스레 조언해봅니다

그리고 쓴소리 주신 분도 계시는데....옙 사실 맞는말씀이세요개체수가 많다보니밥챙겨줄때도, 놀때에도, 하루에도 몇번씩 전쟁이 일어나고...동물친구들 모두 하루라도 안빗어주면 털도 어마어마하게 날리고..고양이는 개체수가 많다보니 화장실을 하루에 두번이상 안치워주면 냄새나고..강아지는 화장실에 쉬야와 응가하도록 훈련시켜서 화장실도 재빠르게 청소하지 않으면 암모니아냄새실망..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 그리고 그 개체수가 많다는 것은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이에요이 사랑스러운 녀석들을 평생 책임지기로 제 자신과 이놈들에게 약속했고저희식구들이 행복하게 공존하기 위해매일같이 청소기와 수건를 손에 쥐고 하루에도 몇번씩 청소하고(물론 게을러터진 저보단 남편이 매일 청소부로 변신하는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거실에 있는 물건들은 애들이 사고칠까봐 안방과 나머지 두개방에 모두 짱박아두고 살아요사람이 동물친구들을 위해 삶의 방식을 바꾸고 사는 셈입니다......ㅜㅜ하지만 이건 제가 선택한 삶이고 충분히 행복하기때문에잘못된 삶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조언해주시면 감사하지만제가 피해를 입힌것도 아닌데 뜬금없는 욕하실 요량이면 그냥 무관심으로 대해주시면 고맙겠네요ㅋ
제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조만간 또 소식 올릴게요모두들 행복하세요!!!!똥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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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인천에 살고 있는 반오십 유부녀 입니다!
저희 부부는 동물을 좋아해서결혼전부터 키우던 고양이 두마리와 신혼살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옆집에서 버리고간버럭 아이와 그저 이뻐서 데리고온아이ㅜㅜ..)
근데...이게 끝이었어야 했는데..ㅋ

(1)저는 남편과 다르게 유기견, 유기묘에 관심이 많아 틈만나면 정보찾아보고 물품보내고 하며매번 유기견을 업어오고자 시도했으나'안쓰러운 맘에 데리고 올정도로 나는 그정도로 맘이 넓은 사람이 아님' 이렇게 주장하는 남편이 있어 매번 실패를 하고 말았는데유기견을 보호하고 계신 분의 카스에서 골든리트리버를 보게 되었어요!!생후 6개월째인데 3번이나 파양됬다는데....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편한테 보여줬더니 고민하다가 OK했어요음흉


(2)그렇게 세식구가 된 동물친구들...옆집에서버린상남자'철수' , 이뻐서욕심낸미묘'마요' , 6개월된 골든리트리버남 '모모'....네이밍 참 부끄럽네요ㅋㅋ여튼 이 세식구들 매일이 전쟁입니다.강아지 키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1년미만의 강아지 대부분 장난이 장난 아니에요짱모모는 대형견인데 지 덩치 모르고 고양이들에게 놀자고 달려들고ㅜㅜ...퇴근 후 돌아오면 개껌마냥 일주일에 한개씩 해치우는 가구들ㅠㅠ.....쓸쓸해서인지 여기저기 마킹까지ㅠㅠ....똑똑한건지 뭔지 찬장까지 열어서 과자봉지 이쁘게 뜯어서 깔끔하게 먹고ㅋㅋㅋㅋㅋ쓰다보니 욱하네요ㅋㅋㅋㅋ
그래도 여기서 끝냈어야 했어요....진짜 끝냈어야 했는데...통곡(비록중성화는했지만)철수와 마요 커플도 쓸쓸해보이고모모도 친하게 대해주는 고양이가 있으면 얌전해질거라는 미친착각을 하며ㅋ근 한달을 고민하다가 아기고양이뇬 '설기'를 데려오게 되었어요


(3)갓 젖떼고 사료먹기 시작했다는 설기는 예상외로 적응력이 무지 뛰어나서집에 데려오자마자 온집안을 훑더니 넉살좋게 밥도먹고, 응가도하고, 하악질하는 어른들한테 부비대기까지 하며 친화력이 무엇인가 몸소 보여주었습니다...심지어 자고있는 모모(수컷!!!)의 젖을 빨아대는 흐뭇한 광경까지 연출하기에PEACE!!! 를 외쳤습니다.뭐..근데 네..뭐...미친착각이었습니다 평화는 개뿔설기 이녀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든 애들의 밥을 다 뺏아먹는 식탐,밤낮없는 우다다,자고있는 모모 깨물고 도망가기,어른고양이 괴롭히기 등...이루 말할 수 없는 만행들......흐흐그렇게 우리 부부는 신혼을 포기한채 동물친구들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4)이쯤되니 저와 남편 인생에서 더이상의 새로운 동물은 없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퇴근 후 치킨을 사러가기 전까지는 말이지용...때는 바야흐로 한달전..남편과 저는 포장마차에서 파는 치느님을 주문하고 튀겨지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왜...하필 포장마차 옆에 고양이가 서있는걸까요ㅜㅜ왜 나에게 말을 거는것처럼 들리는 걸까요ㅠㅠ 왜 나한테와서 부비대는거양!!!!!남편이 이성을 잃고 성별확인하며 안아올리려던 찰나그나마 남편보다는 이성적이던 저는 '제대로 책임지지 못할거면 내비두자' 라고 발언했고동의한 남편은 단호한척하며 차에 올라타려는 그때??님들 고양이뇬이 첨보는 차에 홀랑 올라타서는 마치 지 자리였다는 것 마냥 앉아있는거 보셨나요?저는 그날 처음봤어요.....그리고 그렇게 앉아서 빤히 쳐다보는 그 애를 차에서 끄집어낼 용기도 없었구요그래서 그아이는 그대로 우리집 다섯번째 식구 '몽실이'가 되었네요(성묘를 새식구로 들여와서 애들이 적응못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그럭저럭 잘 지내는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맙네요통곡)


(5)이제 우리집 식구는 5인데 왜 11식구 일까융왜냐믄 바로 어제 몽실이가 새끼를 낳았어요것도 고양이화장실 안에서 무려 6마리나....사실 처음 데려온날 임신한걸 예상하긴했는데ㅜㅜ젖도 안나오고 젖이 안불어서 아직 때가 아닌줄만 알았는데퇴근하고 보니 크고 건강한 애기를 잘 낳아놨어요 묘하게 뿌듯하고 미안하고ㅋㅋ....싱기방기하게 새끼들이 한마리 빼고 전부 흰색당황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좀 많이 해봐야겠어요모두 데리고 있고 싶은데 애들끼리 스트레스 받을까봐 걱정도 되구....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사진투척!


1. 모모 전용 침대가 된 (멀쩡했던)소파

 


2. 한때 사이좋던 마요와 설기

 


3. 몽실이와 6남매들...

 



4.안놀아줘서 삐져있다가 그대로 숙면

 


5. 젖주는 남자개 (+남자개 젖만 빠는 고양이)

 



6. 밥먹고 휴식중인 세 남자

 



7. 할부 남은 쇼파 뜯어놓고 자랑하는 개시키

 


8. 젖주는 남자개2 (보너스 철수 형님)

 



9. 소녀감성 소년모모ㅋㅋ

 



젖주는.avi

 






그럼 이만 뿅!

 

 

 

추천수143
반대수2
베플잼잼|2014.04.25 13:29
우리 사돈맺으실래요? 이름은 앵두예요 사진은 이래도 실제로 보시면 참 곱상하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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