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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요즘 판단력이 흐려진 것 같아서다른 분들의 객관적인 입장에서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제가 만나던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인데요.
우선 남자친구의 핸드폰 확인에 대한 것입니다.사귀기 전부터 핸드폰을 봤었습니다.제가 운전할때 핸드폰 음악을 동기화해서 듣는데음악 본다고 하면서 알고 보니 제 사진첩과 제가 친구들과 나눈 카톡 문자, 통화목록 등을 확인했었습니다.(이 부분은 사귀고 나서 사귀기 전 친구들과의 대화를 다 알고 있었던 것에서 알게 되었습니다.)사귀고 나서는 아예 대놓고 가져오란 식으로 검사를 했는데요.한번은 제가 거부를 하자 힘으로 뺏는 과정에서전원키가 눌리고 비행기 탑승 모드가 된 적이 있었거든요.저도 놀랐는데 그 비행기 표시를 보고 너 이렇게 하고 자기 만나는거냐며 엄청 화를 낸 적이 있었습니다.전 억울해서 제 모든걸 걸고 맹세한다고 이거 방금 이렇게 된거라고 싹싹 빌듯이 사정하며 설명했었죠.그런데 그 친구는 자신의 핸드폰을 철저하게 감췄구요.그 친구가 자신의 핸드폰 비밀번호를 푸는데 옆에서 멍하니 있었던 적이 있거든요. 정말 멍~ 하고.갑자기 왜 내 비밀번호 훔쳐보냐며 화를 내더군요제가 본 적 없다. 난 보라고 해도 그런거 보는거 싫어한다고 하긴 했는데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구요.그래서 일부러 나도 비밀번호 설정해야겠다 했더니뭐 찔리는거 있느냐고 그러지 말라고 하길래너도 비밀번호 했지않냐는 제 말에 자신은 원래 비밀번호 설정을 해서 살아왔기 때문에 괜찮지만 저는 비밀번호 안했던 사람이니까 그래서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냥 포기했습니다.한 번은 제 핸드폰을 보다가 울고 불고 화내길래 왜 그러냐했더니답은 안하고 화를 내길래 일단 달래놓고 .. 30분도 넘게 이유도 모르고 빌었던듯..나중에 알고 보니 제 카톡 차단목록에 있는 전여자친구를 보고 그렇게 했던거였습니다.차단목록에 있는것도 지울수가 있다며 (전 몰랐음;;) 자신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이런것 깨끗하게 해놓았을 거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여자들은 그런 것인지 물어보고 싶어서요.제가 전에 연애를 할 때는 그런 적이 없어서 구분이 안되서요.
다음으로는 의심에 관한 것인데요. (핸드폰과 어느정도 연결되는 점이 있긴 합니다.)일단 제 차에 타면 조수석 시트 위치 확인을 합니다.그 친구는 제 차에 타면 제가 운전할 때 반쯤 누워서 가는데요그리고 불편하다고 목 받침(?)을 뽑아서 뒤에 던져놓고 타기도 하구요.그러다보니 제가 다른 사람들을 태울 때는 어느정도 조절을 하게 됩니다.다른 사람들이 제 옆에 누워서 갈 수는 없어서요특히 뒤에도 태워야할 때는 어쩔수없이 세워야하구요.그러면 다음 번에 그 친구가 탈 때여기 누구 탔어? 하면서 꼭 묻습니다.저는 응 누구누구 탔어, 회식 때문에 내 차로 이동하느라 탔어 라는 답변을 해줍니다.그러면 거의 항상 "정말이야?" 이라면서 빤히 쳐다봅니다. 제 표정 변화를 살피는건데요.거기서 뭐가 자신의 촉이 온다싶으면 "이상한데?" 이렇게 말하고 뭔가 냉랭한 기류가 흐릅니다.억울해서 그럼 내가 거짓말이라도 하는거냐고 뭐라하면"왜? 찔려? 내가 뭐라고 했어?" 이러면서 왜 과민반응을 보이냐고 역으로 공격을 합니다.그러다보니 어머니 모시고 갈 때도 제가 시트는 어지간하면 그냥 두세요 라고 어머니께 말씀드렸던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 직업이 승무원이다보니 불안감이 큰 것인지촉을 세우는 편인데요.자신이 연락을 해왔을 때 못 받으면 난리가 났었습니다.항상 운동을 하던 시간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씻고 나왔는데문자가 왔더라구요지금 기분이 이상하다 당장 전화해라.근데 제가 씻느라 15분 정도? 늦게 확인을 했었는데'역시..' 였나 하여간 그런 비슷한 문자 후에 제 연락을 아예 받지를 않았습니다.그 비행 스케쥴 다녀오는 동안 피가 마르는 느낌이었습니다.나중에 오해를 풀긴 풀었는데요.원래는 제가 운동할때는 락카에 핸드폰을 넣어놓고 했었지만그친구 만난 후로는 핸드폰을 들고 운동을 했거든요. 하지만 샤워할 때는 들고 들어갈 수가 없어서 씻을 때도 그 친구 배려해서 예전보다 급하게 씻고 나왔던건데.
매번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한번은 친구 만날 때도 촉이 이상하다고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요청한 적도 있습니다.전 너무한 것 아니냐며 그냥 믿으라고 했지만 불같이 화를 내서 어쩔수없이 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어서 보내준 적도 있습니다.그 일로 아직도 그 친구에게 놀림을 받고 있긴 합니다.
그래서 아예 그 친구가 주말에 비행을 가게되면혼자 등산을 하는 취미가 생겼는데요.비행 출발 직전까지 제가 등산하면서 통화를 했었구요혹시나 불안해할까해서 산에서 셀카를 찍어 보내줬는데거기서 또 이상한 느낌이 왔다며비행 도착하자마자 '대박' 딱 이렇게 보내고 제 모든 연락을 안 받았습니다.차라리 한국에라도 있으면 찾아가서 뭐 어찌할텐데외국에서 체류하면서 그렇게 하니까 그때도 피가 마르는 시간이었습니다.역시 간신히 간신히 오해를 풀었구요.
이런 것들이 제가 그 친구를 이해하고 맞춰가야할 수 있는 수준인 것인지 여쭤보고 싶네요.
다음으로는 '이해'에 대한 부분에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 친구는 소개팅으로 만난지 두달 정도 되었을 때 결혼을 이야기했었습니다.저도 그러자고 했구요.거기서 그 친구는 바로 결혼을 진행했으면 하는데그당시 제가 아직 대학원생 신분이라 부모님께서는 조금 기다렸다가 하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그래서 일단 인사부터 하자고 말씀드렸더니당시 집안 상황이 아버지께서 건강이 악화되셔서 수술을 받으시고, 어머니께서 심장병이 악화되고..그 외에도 외가쪽 집안 일도 있고 하는 약간 복잡한 상황이기도 해서 이런 것들도 좀 안정이 되고 이야기를 하자고 저희 어머니께서 말씀을 하셨습니다.그런데 이런 것들을 그 당시 여자친구에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을때,
만나는 건 타이밍이 중요하다.그럼 나는 너를 만날 수가 없다.나는 당장 결혼을 하지 않는다면 떠날 것이다.
라고 하더라구요.그 때부터 제가 마음이 급해져서 부모님과 갈등이 빚어졌습니다.
그리고 인사를 미루자는 부분에서는모두 핑계일 뿐이다라고 저와 저희 부모님을 번갈아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부모님 욕의 강도가 심해져서 마찰이 심해졌었죠.물론 저에 대한 비난의 강도도 심해졌습니다..
물론 나이가 그 당시에 그 친구는 33 저는 32이었습니다.여자 나이가 적지 않기도 했죠.그래도 어차피 내가 무조건 너하고 결혼할 것인데 1~2년은 날 위해 기다려주면남은 인생은 내가 너한테 충실하겠다고 하기도 했는데.딱 그 때 뿐.돌아서면 다시 이런 문제가 발발했었습니다.
결국에는 그 친구가 떠난 후집에서 결혼 승락을 받아내고 (정말 힘들었습니다)다시 찾아갔을 때 이미 남자가 생겨있긴 했습니다.거기서 제 멘탈이 진짜 나가는줄알았습니다 ㅎ
마지막으로, 손 버릇 혹은 사람의 바닥 에 관한 질문입니다.
위의 결혼 문제로 그 친구가 이별을 통보했을 때저도 잡다 지쳐서 놓은 적이 있습니다. (사귀는 중간에)그랬더니이대로는 못 넘어 가니까 저희 어머니께 우리가 서로 육체적 관계를 가지고 했던 것에 대해말을 해야겠다고 하더라구요.뭐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그래도 이 나이먹고 여자문제 하나 처신 못하는것 같아 제 꼴이 우습더라구요.
근데 저희 어머니께서 전화를 안받으시자그 쪽 부모님께서 '자식교육똑바로 시켜라'라는 문자를 보내셨고그 때 부터는 뭐 저희부모님께서는 그 친구를 반대했죠.
그렇게 헤어지고 얼마 뒤에 그 친구가 찾아와서 술을 먹으며 이제 이런 일 없을거다라는 말에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제가 그 친구를 진심으로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얼마 후저희 어머니가 자신에 대해 뭐라고 평을 하는지 들어야겠다며저에게 전화를 하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그래서 이제는 결혼을 반대하신다. 해결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지만들어야겠다며 보는 앞에서 전화를 하라고 종용을 했습니다.그래서 보는 앞에서 하는 건 어머니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고통화 후에 그대로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했습니다.하지만 그것도 못믿고 결국에는 화내면서 가버리더라구요.일단 전 약속은 약속이니까 전화해서 여쭤봤고.. 물론 노발대발 하셨죠.그렇게 전화를 끊고보니 제가 진짜 전화를 하는지 확인을 하고 있더라구요.끊자마자 전화가 2초도 안되서 왔습니다.그래서 그대로 이야기를 해줬죠.그랫더니 근처 어디로 나오라고 하더니.보자마자 할말있어? 라는 말과 함께 길에서 따귀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이거 보아하니 끝날것 같지가 않아서 저도 같이 폭력을 쓸 수는 없고 해서경찰을 부르겠다고 하니까 욕 하면서 갔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도 몇 달을 더 만난 후 (제가 그 친구 도와줄 일이 있어서 또 만나게 되고)위에 글 쓴대로 헤어졌고결국에 결혼 승락을 받긴 받았는데새로운 인연이 생겼네요.
제 입장에서만 쓰긴 했지만나름 있었던 사실을 쓰려고 하긴 했거든요.
만나면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오유나 네이트판에 글을 써서 사람들 한테 물어보라고저한테 시켰었는데..이렇게 헤어진 뒤에야 글을 써서 여쭤보게 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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