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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년인거 아는데... 힘드네요..

오이 |2014.04.26 08:16
조회 13,623 |추천 3

안녕하세요 판을 종종보는 25살 여자입니다.
글솜씨가 없지만 욕먹을 짓 했고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글올려봅니다.

학생때 1살 연하를 만나
1년 반 정도 사귀었네요

저는 졸업하고 취업을 한 상태구요
전남친은 재수생에 저 만나기 전에도 휴학을 하면서 늦어져,
지금은 2학년까지 마치고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전남친은 졸업까지

군대도 남아있고, 학부도 3년,
시험준비도 최소 2년은 해야하기에
한없이 기다려야한는 마음으로 있었습니다

이런 압박이 때로는 지치게 만들기도 했지만
남친이 끔찍한 마음으로 대해주었기에
놀수없고 아쉬운마음이 들어도 
고마워하며 잘 지내고 있었구요...

제가 취준기간동안
옆에 있어준것도 고맙고
자주 싸우기는 했지만 그래도 다 사랑해서 그랬던거죠.

문제는..
입사 동기 중 한 오빠를 만나고부터였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될줄 몰랐어요.
그냥 동기고 나이도 저보다 7살 많고


그쪽도 여자친구가 있었기에
편한마음으로 힘든점 어려운점 얘기하며 지냈습니다.

친해지고나니
제가 주말에는 부모님계신 집으로 가는데
그분이 차가 있어서
종종 조금 바래다 주더군요 (지하철 30분정도 거리까지)
그러면서 밥도 먹고

또 저희 과가 작아서 사람도 별로 없는데..
매일 보다보니 정이들더라구요...

그분도 그랬나봐요
여자친구랑 거의 연락이 잘안되는 상황에서
밝은 제가 눈에 들어왔는지..
자꾸 일끝나면 놀러가자고
맛있는 거 먹으러가자고..
첨엔 단순 친한동기오빠고
먹는 것도 좋아하고 해서 같이 다녔는데..

남자친구가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분을 멀리해보려했는데....
말도 잘안하고 전화도 안받고 했는데..
회사생활이 재미가 없더라두요...
말할 사람도 없고 친한 사람도 없고..
(저희 회사 신규직원이 저까지 3명이거든요..)

저는 몰랐어요.
단순히 동기 이상의 감정이 벌써 생겼을줄은..
그러다 어느날
동기분이 놀러가자고해서

퇴근후 한시간정도 떨어져있는 바닷가를 놀러갔어요

조개구이를 먹고 노는데
집에오는길에 헤어지기 싫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오빠도 그렇다구.. 일단
서로의 마음은 그렇게 확인하구 돌아왔어요

다음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남자친구(전남친)한테 미안한 마음이 진짜크고
얘는 정말 나를 너무 좋아하고 아껴주는데 상처를 주는 것도 뻔히아는데..
그래도 예전같이 못대할 것 같아 말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 생긴것같다고...

남자친군 당연히 화가났죠...


다음날 출근하려고 막 일어났는데
다짜고짜 전화를 해서는 집앞이니 내려오랍니다.
세수만 하고 내려갔는데
소리소리지릅니다.. 개같은년 신발년 ..
저는 그 욕때문에 화가나서 돌아왔고
다시는 만나고 싶지도 않고 하루종일 우울했습니다.
조금있으니 문자도 오더군요
이기적인 년 지옥에나 가라.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알아요.
저 되게 잘못한거..
그 동기쪽도 여자친구랑 헤어지려고 하는데..

그것도 전부.. 드라마 속 나쁜 남녀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 같고..


저 되게 미안한 마음도 많고 죄책감도듭니다

소문이 빠른 회사라.. 지사로 옮겨다녀도
결국 돌고돌아 만나고 듣게 될 사람인데
동기랑 잘 안되면.. 또 그 후유증은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겁도나고
그래도 곁에 있으면 즐겁고..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 제 자신이 가끔은 섬뜩하고..
그렇습니다...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로는 모르겠지만...
가슴으로는 자꾸 상황에 휩쓸리고 사람에 빨려가는
못난 사람이라..
말할곳도 없고해서.. 주저리주저리 적었네요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3
반대수27
베플|2014.04.27 01:07
서로의 상황으로 헤어진게 아니고 마음이 다른 사람에게 움직여서 바람피고 헤어진거니 욕먹어도 별달리 할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나 한가지 확실한건 다른 사람 마음에 상처를 입히면 나중에 언제고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는것만 알아두세요 그리고 자신이 힘들때 옆에 있어줬던 사람을 버렸으니 잠깐은 행복할지라도 좋은일은 별로 없을거 같네요 소중한 인연이란게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베플미라클|2014.04.27 11:51
남친 입장에서는 얼마나 더럽고 재수 없는 X일까 내 생각에도 남자들이 피해야할 타입의 X들 중에 최악에 들어가는 타입일 것같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을 해봐라 이X아. 어려웠던 시기 니가 정성을 다해서 대하고 사랑해주고 도와줬던 남친이 먼저 자리잡게되어 회사를 다니게 되었는데 그 회사 동료랑 눈이 맞아 아직 힘든 시기에 있는 너한테 여자 생겼으니 헤어지자고 하면 .. 넌 어떻겠니? 내가 남친이었다면 돌로 쳐죽였을 것이다. ㄱxx X... 그 동료란 놈 만나 잘해봐라.. 결혼해서도 외롭다고 바람나는 년들.. 기러기 아빠 남겨두고 외국에 가서 바람나는 년들... 다 남의 얘기처럼 들리지? 바로 너같은 x들의 미래상이고 너같은 x들을 두고 하는 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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